[Preview] 아는 만큼 마신다 "오늘은 수제맥주_당신이 꼭 가야 할 브루어리와 탭룸, 비어 펍 올 가이드" 프리뷰

글 입력 2018.04.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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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를 여행할 때 였다. 한국에 비해 엄청난 물가임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저렴한 게 딱 하나 있었다. 바로 술.

추운 나라일수록 술을 많이 마신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였는지 물 값이나 술 값이나 거기서 거기였다. 아이슬란드의 작은 시내 한복판에 크게 자리잡은 ‘술 마트’는 오직 술만 파는 곳이었다. 우리는 매일 ‘술 마트’ 를 들려 한가득 술을 들고 숙소로 돌아가는 게 하루 일과였다. 아직도 그 마트의 내부가 생생하다. 보는 것만으로도 취하는 기분이었다. 아예 묶음으로 사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술을 잘 못 마시고, 모르는 나에게는 만만한(?)맥주 한 두병이면 충분했다. 도수도 가장 낮았고, 익숙했고, 맛있었기 때문이다.

아이슬란드를 여행할 때, 가장 많은 맥주를 마셨던 것 같다. 한국에서 마신 맥주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 맥주가 그렇게 ‘맛’이 있을 줄은 몰랐다. 어쨌든 그 때 나름대로 맛있는 맥주도 찾으며 맥주의 맛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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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하기 보다, 매일 맛있는 맥주를 마시는 즐거움에 더 취했던 시간들. ‘맛’의 즐거움에 다시 한번 빠지고 싶었다. 더군다나 한국의 브루어리와 탭룸, 비어 펍 올 가이드라는 부제가 눈에 띄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양조장이 있는지도 몰랐었기 때문이다. 맥주에 대한 역사부터 나와 맞는 맥주 궁합까지.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느낀다는 말처럼, 아는 만큼 마실 수 있는 맛있는 맥주가 기대된다.

"입문자가 수제 맥주 전문점에 가면 메뉴판을 가득 채운 맥주 사이에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당황하게 된다. "라는 말이 나에게 하는 말 같았다. 맛있는 맥주를 마시고 싶지만 뭐가 뭔지 몰라서 항상 '추천'이 붙은 맥주 혹은 대중적인 맥주를 마셨다. 이런 나에게, 수제맥주는 더 어려운 분야이다. 너무 많고, 복잡하고 말 그대로 '당황'스럽기 때문이다. 도서 "오늘은 수제맥주"는 나와 같은 수제맥주 입문자에게는 교과서처럼, 평소에도 맥주를 좋아하고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꿀팁으로 남을 수 있는 가이드가 될 것 같다.



지은이
   
오윤희

출근과 퇴근도 하루의 여행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일상의 틈과 틈 사이를 여행과 맥주, 책과 글쓰기로 채워갑니다. 일과 여행 사이에서 만난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갑니다. ‘취미’를 ‘업’으로 바꾸어 여행 매거진 트래비, 맥주 매거진 비어포스트, 문화 예술 플랫폼 아트인사이트, 인터넷 서점 YES24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주 천연 원료를 모티브로 한 자연주의 코스메틱 MAK제주 코스메틱을 홍보하며, 지금은 아빠와 함께하는 전통주 여행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원관연

건축을 전공하면서 자연스럽게 건축 드로잉을 취미로 삼았습니다. 계획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흥미를 느끼는 일에는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재미있는 삶을 살려고 노력합니다. 유럽 여행을 하다가 뒤셀도르프의 ‘알트 맥주’를 마시고 난 뒤 맥주의 신세계에 빠져든 젊은 직장인입니다. 건축업에 몸담고 있습니다. 퇴근 후 맥주 한잔과 그림 그리기로 고단함을 녹이며 살고 있습니다. 서울시 중랑구 매거진에 건축 일러스트레이터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출판사 디스커버리미디어
지은이 글과 사진 오윤희, 그림 원관연
분 야 요리/술
사 양 변형 신국판(143*195), 전면 컬러
면 수 320쪽
가 격 16,000원
출간일 2018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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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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