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4캔에 만원의 가성비를 뛰어 넘는 수제 맥주의 참 맛[도서]

글 입력 2018.04.1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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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4캔에 만원 행사를 그냥 지나치기란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그냥 지나치는 것과 비슷한 맥락 아닐까? 혼밥, 혼영, 혼술은 날이 가면 갈수록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굳이 누군가와 약속을 잡지 않아도, 많은 돈을 쓰지 않아도 최고의 만족도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편의점 냉장고 속 맥주들의 맛은 이제 차별적이고 특별한 맛을 느끼지 못한다. 그저 하루 동안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씻기 위한 수단으로서 작용할 뿐이다. 정말 맥주 특유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당장 펍으로 달려가 수제 맥주를 달라고 할 텐데 말이다.

오늘은 수제 맥주에서는 맥주로 소확행을 꿈꾸는 사람들을 만족시켜 주려 한다. 맥주로 무슨 책을 만들어?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오늘은 수제 맥주에는 기본적인 맥주 상식을 제외하고도 다양한 이야기들로 책을 꾸민다.  ‘맥주 맛을 더해주는 알쓸신맥 9가지’, ‘맥주 궁합-당신에게 맞는 맥주를 찾아보세요’, ‘우리나라 수제 맥주 지도’, ‘알아두면 쓸모 많은 맥주 용어 사전’ 등을 실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맥주 정보 외에도 깊은 맥주의 맛을 음미하는 것과 같은 기분을 낼 수 있는 다양하고 재밌는 정보들이 독자들을 반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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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제대로 마셔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저 마른 목을 적시기 위한 용도로, 하루를 끝마치기 아쉬울 때의 허전함을 메우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뿐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맥주를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수제 맥주 양조장이 낯선 사람들에게 무려 70여 개나 되는 양조장을 전국을 아울러 알려주고 있다. 단순한 캔맥주가 아닌 수제 맥주를 마심으로써 사람들과의 유대 관계가 맥주의 맛과 함께 깊어져 가고 신세계를 맛볼 수 있다.

실제로 2017년 7월,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청와대 뜰에서 '수제 맥주 호프 미팅'을 한 뒤로 수제 맥주 붐이 한층 달아올랐다. 또한, 오늘은 수제 맥주의 또 다른 매력은 특별부록에 있다. 단순히 수제 맥주 양조장을 소개하는 글이라면, 우리는 컴퓨터를 켜고 검색 몇 번만 하면 충분히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하지만 책에서는 수제 맥주의 올바른 개념, 맥주 원료 중 무엇이 맛과 빛깔 그리고 향을 결정하는지, 독일은 어떻게 맥주의 왕국이 되었는지, 에일 맥주와 라거 맥주는 어떻게 다른지 등 알아두면 쓸만한 정보들을 가득 담고 있다. 친구들과 맥줏집을 갈 때 이 책 한 권 읽고 가면 꽤 아는 척할 수 있을 법하다.

사실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맥주의 종류는 어떻게 되며 그 차이는 무엇인지 알고 마신 적이 없다. 여행을 가더라도 여행지에 대해 알고 가면 아는 만큼 보인다. 우리가 자주 마시는 맥주도 알고 마시면 더 맛있고 깊은 곳에 가라앉아있던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저 CF에서 보리가 나와서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에 싫증 남을 느낀 우리에게 우리의 수제 맥주는 제대로 된 정보를 다양한 측면에서 재미있게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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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책은 맥주 잘 알들만 읽어야 한다? 술고래들만 읽어야 한다? 물론 아니다. 맥주에 대해 무지하고, 단순히 외관 디자인이 예뻐서, 혹은 저렴해서 고른 맥주들로 입을 버린 사람들에게 제대로 맥주 계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종의 큐레이터인 셈이다.

수많은 맥주가 쏟아져 나오고, 해외에서 온 맥주들도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요즘에는 지역 맥주가 냉장고를 가득 채우며 우리들의 선택지는 많아졌다. 하지만 우리의 전문지식은 그에 따라가지 못해 항상 냉장고 앞에서 주저하다가 매일 마시던 그 맥주를 고르게 된다. 괜히 도전했다가 낭패를 보면 기분만 상한다. 사실 우리는 술을 이곳저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술집, 음식점, 편의점 등 다양한 곳에 진열된 것이 술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술 판매율은 세계 1위라고 한다. 회식, 친구들과의 모임, 가족 모임 등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술은 사실 대단한 지식을 필요로 한다. 특히 수제 맥주는 맥주의 타입, 바디감, 알코올 도수, 빛깔, 향, 목 넘김의 차이에 따라 아주 다양하다.

그렇다면 나에게 너무 어렵지 않을까? 전혀 아니다. 대표적인 수제 맥주 17가지를 계절에 비유하여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예를 들면 봄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맥주를 마시고 싶을 때 마실 수 있는 맥주들을 열거하고, 겨울처럼 강하고 묵직한 맥주가 생각날 때 마실 수 있는 맥주들을 추천하는 식으로 친근하게 우리에게 설명해 준다. 또한, 이러한 맥주들을 더욱 맛있고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수제 맥주 지도 리스트도 첨부되어 있으니 어디에 살든지 쉽게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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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제맥주
- 특별한 맛, 수제 맥주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


지은이
글과 사진 오윤희
그림 원관연

출판사 : 디스커버리미디어

분야
요리/술

규격
변형 신국판(143*195), 전면 컬러

쪽 수 : 320쪽

발행일
2018년 4월 10일

정가 : 16,000원

ISBN
979-11-88829-01-9 (03590)




문의
디스커버리미디어
02-587-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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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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