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행] 덕질 기록 1 : 아티스트 노브(nov) interview

글 입력 2018.04.2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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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가 극심한 요즘이다. 한껏 따뜻해진 날씨에 취해 밖을 나섰다, 뿌연 하늘에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탁한 공기, 쌓여가는 텁텁함에 괜스레 답답해지기만 한다.

 살아가는 날 동안에도 그렇다. 미세먼지처럼 이유없이 쌓여가는 답답함에 우리는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염려한다. 아티스트 노브(nov)가 4월 16일에 발매한 신곡 ‘미세먼지’에서는 이러한 우리의 감정과 상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4월 17일(화) 뉴스룸 엔딩곡 (BGM 미세먼지 - 노브)
[영상 출처 - JTBC News]


사실 이제는 아무런 기대조차 하고 싶지 않아 
갈수록 텁텁함만 쌓여가잖아
손 끝에 잡힐 것만 같던 하늘이 
야속하게 왜 하필 지금 떠올라서
꼭 오늘을 버리지도 못하게 붙잡고서 
이 작은 희망마저도
 나는 미치도록 버거운데

 - 노브, 미세먼지 中


  2016년 2월 19일 싱글 앨범 ‘추워’로 데뷔한 R&B 아티스트 노브(nov)는 퍽 현실적인 그녀의, 그리고 우리의 감정을 노래하며 공감과 위안을 불러일으킨다. 이별을 마주했을 때의 감정을, 지친 일상 속 우리의 모습을 노래하며 따뜻한 위안을 건네주는 노브. 그녀는 노래 뿐만 아니라 작곡과 작사, 편곡을 아우르며 음악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덕행의 첫번째 인터뷰는 우리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 들려주는 아티스트, 노브(nov)와 함께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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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뮤직)



LIKE! NOV
 

 

Q. 안녕하세요, 노브 아티스트님! 덕행의 첫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 분들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곡도 쓰고 노래도 하는 싱어송라이터 “nov”라고 합니다! 인터뷰에 초대해주셔서 너무 영광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Q. 노브(nov)라고 활동 명을 지으신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nov”라는 이름의 뜻은 제 생일 11월이기도 하고, 새로운, 혁신적인, 소설가라는 뜻을 담고 있는 novel, novelist의 약자이기도 합니다.

 어렸을 적 품었던 몇가지 꿈 중 하나가 글 쓰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는데요.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 후부터 지금까지, 가사 작업을 할 때 가장 신중해지는 동시에 가장 재미있고 즐겁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노래하는 소설가다!”라고 스스로 끼워 맞춘 이름이 “nov”랍니다. (굳이 따지자면 제 음악은 수필에 가깝지만요 하하)


Q. 노브 아티스트님의 곡들은 공감과 위안을 불러 일으키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직접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하신다고 들었는데, 이러한 음악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또한 노브 아티스트님은 어떠한 음악을 추구하고 계신가요?

A. 직접 곡을 쓰기 시작했던 시기가 웃기게도 제가 살면서 가장 힘든 상황을 맞이했을 때였어요. 하루는 귀에 이어폰을 꽂아버리고 음악을 들으면서 세상 밖의 소리를 차단하고 싶었는데, 제 감정과 맞닿는 노래가 몇 곡 없는 거예요.(물론 제가 많이 찾아보지 못한 탓이 가장 큽니다) 그때부터 저의 이야기로 곡을 쓰기 시작하고, 그 가사 위에 멜로디를 붙여보고 그랬던 것 같아요. 단 한사람이라도 나와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와 비슷한 감정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곡이 그와 함께 울어주고 그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곡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어떠한 음악스타일을 추구한다 이런 건 없어요. 지금까지의 제 곡들을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딱히 어떤 장르라고 답을 내릴 수도 없고요. 그저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살아가면서 그때 그때 제가 느끼는 감정을 최대한 솔직하게 녹아 내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아티스트분들처럼 표현이 부드럽지도, 아름답지도 않고 오히려 서툰 부분들 투성이지만 그것이 저에게 가장 와닿는 느낌이라면 그대로 진행하려고 하고요.
 
 저는 부끄럽지만 사실 누구보다 음악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해요. 그럼에도 계속 제가 음악을 하고 있고, 하고 싶은 이유는 늘 그랬듯 단 한사람이라도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그 누군가를 위한, 그리고 제 자신을 위한 음악을 하고 싶어서예요. 언제까지일지 모를 음악 생활에 최선을 다해서 곡을 쓰는 것이 제가 음악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Q. 노브 아티스트님의 곡들을 듣고 있으면 외로움, 쓸쓸함과 같은 감정이 특히나 짙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음악의 영감은 어디서 받고 계신가요?

A.제가 살고 있는 상황과 그때 느끼는 감정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주변 친구들이나 가족들과의 대화 속에서 영감을 많이 받아오는 것 같아요.

 아, 제가 드라마를 굉장히 좋아해요! 노희경 작가님 작품을 특히 좋아하는데 그 속에서 공감되는 점들도 엄청 많아요. (제가 이해 능력이 많이 부족해서 드라마 한 편을 볼 때마다 계속해서 돌려보기 때문에 저와 함께 사는 방친구가 굉장히 괴로워한답니다. 보통 드라마 한 편 볼 때 세시간 정도 걸려요. 하하, 바보같죠.)


Q. 지금까지 약 6개의 앨범을 내셨는데, 가장 애착이 가는 앨범이나 곡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음, 아무래도 본격 가내수공업을 시작하게 된 [BLUE]라는 앨범이 가장 애착이 가네요. 이 앨범 전에 저는 작곡가로서 할애했던 시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현실적으로 제 감성만을 내세우기에는 부딪히는 부분들이 많았어요. 누구의 구애도 받지 않고 내 이름으로, 오롯이 내 감성으로만 꾸려진 앨범을 갖고싶다 라는 생각이 극에 달했을 때 감사하게도 이 앨범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 앨범을 발매하기까지의 여정은 역시나 순탄치 않았지만 간절했던 만큼 하나도 힘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만큼 고스란히 제 감성을 녹여낼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설레었고 이 앨범이 나온 후 뿌듯하면서도 떨렸던 그 순간이 아직도 너무 선명해서 가장 애착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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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 [BLUE] 바로가기



new<< !  "미세먼지"
 


Q. 4월 16일에 6번째 싱글 <미세먼지>가 발매되었습니다! 미세먼지가 극심한 요즘이라 제목에 더욱 집중이 되는데요, 이 곡은 어떤 곡인가요?

A. 사실 10년 전만해도 마스크를 쓰고 나가야할까? 라는 고민은 하지 않았잖아요. 마찬가지로 제가 지금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 때, 어떠한 것을 바라볼 때, 10년 전이라면 이런 생각조차 갖지 않았을텐데 라는 스스로에 대한 물음이 자꾸 들었어요. 그리고 10년 뒤 나는 어떤 생각과 상황을 맞이하게 될까, 지금보다 상황이 좋아질까, 어려울까?라는 물음과 동시에 어릴 적 품었던 마인드에 대한 미련이 함께 오더라고요. 

 요즘엔 무언가를 올려다보기보다는 별 탈 없이 사는 것을 바라고 있는 제 자신을 바라보는게 많이 씁쓸해졌어요. <미세먼지>는 이러한 저의 감정을 미세먼지에 빗대어 표현한 곡입니다.


Q. 이번 곡에서 가장 신경 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또한 이번 곡과 관련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제목 그대로 미세먼지가 엄청 심했던 날, 이 곡의 스케치를 했어요. 음악 외에도 제대로 풀리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약간 현실도피식으로 혹은 오기로) 열두시간 정도를 작업실에 붙어 있던 날이었는데, 정신차려보니 이대로 있다가는 정말 돌아버릴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바깥공기나 실컷 쐬고 오자! 하고 작업실 문을 딱 열고 나왔는데, 공기는 말할 수 없이 텁텁하고 바로 보이는 가로등 불빛은 너무 탁한거에요. 초록창 검색을 해보니 그 날 미세먼지 치수가 300이 넘어가고 있었어요.

 솔직히 너무 화가 났어요. 그런데 어디에 화풀이를 해야 할 지 몰라서 바로 들어와 가사로 무턱대고 막 썼던 것 같아요. 이 곡이 실제로 나오게 될 줄 그 날엔 정말 몰랐어요(ㅎㅎ)


Q. 이번 신곡에서 대중분들이 알아봐 주었으면 하는 포인트가 있나요?

A. 이번 곡 <미세먼지>는 저의 첫 단독공연으로 인연을 맺어 꾸려진 밴드 “novland”의 밴드 마스터인 작곡가 “현기”씨와 기타리스트 “신지훈”씨의 감성이 더해져서 더욱 딥한 사운드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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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 [미세먼지] 바로가기



WITH ?

 

Q. 2017년에 가수 크러쉬, 이고(EGO)와 함께 <마지막 뒷모습>이라는 곡을 내셨어요. 이와 관련된 일화나 작업 중 특별히 느끼신 점이 있으셨나요?

A. <마지막 뒷모습>을 발매하기 전까지 저는 이상한 슬럼프에 빠져 있었어요. 그런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요즘 사람들이 하는 음악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압박을 스스로 받았고, 억지로 그런 음악들만 파고 있었어요.

 그러던 차에 크러쉬 씨의 예전 작업물들을 듣게 된 거예요. 정말 그날 아직도 선명하게 남는게, 맨 정신인데도 뒷통수가 얼얼했어요. 그러고서 펑펑 운 것 같아요. 이 곡의 스케치 본에는 화려한 코드라인도 악기도 없었어요. 그저 포비트로 이어지는 피아노 소리 위에 목소리, 딱 이 두가지였거든요. 결국 깨달았죠. 처음의 나를 잊지 말자고. 그 뒤부터는 이 곡 달라고 엄청 졸랐죠!

 그리고 이고 씨 목소리가 함께 해 준다면 좋을 것 같아서 피쳐링을 부탁했어요! 이고 씨가 불러서 보내 준 가이드 본을 처음 듣자마자 ‘아! 내 판단이 틀리지 않았구나’를 느꼈고, 본 녹음이 오기만을 기다렸죠. 점점 믹스 할 날짜가 다가오는데도 연락이 없길래 먼저 전화했더니 완벽주의자 김이고 씨는 계속해서 녹음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냥 협박했어요. 가이드 본 그대로 쓰기 전에 오늘 안에 보내라고. (오해 하지 마세요! 저만 그렇게 느낄지 몰라도 친하답니다 허허) 그렇게 해서 완성된 곡인데 완벽주의자 이고 씨는 아직도 이 곡을 듣기가 힘들다며..ㅠㅠ(눈물눈물)


Q. 노브에게 크러쉬란?

A. 음.. 그냥 도..동생입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많은 분들이 물어보세요. 처음엔 언급 자체를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저 음악인으로서는 노브로, 그리고 사람 신정은으로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때는 열등감도 많았어요. 그럼에도 동생은 묵묵하게 저를 응원해주었죠. 저라면 그렇게 못했을 것 같은데.. 동생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순하거든요. 효섭이가 순둥순둥 흐르는 물이라면 저는 진짜 불 같은 성격이에요.

 처음엔 어떤 인터뷰 요청이 와도 응하지 않았어요. 이 아이의 이야기를 분명히 할 테니까.. 제 그릇이 너무 작았었죠. 그런데 그 틀이 깨지기 시작한 건 불과 얼마 안됐어요. 첫 단독공연을 준비할 때 효섭이가 왔었는데 그날 밤 저에게 메시지가 온거에요.


“누나, 아까 합주할 때
 내가 뒤에서 뭐했는 줄 알아?
음원사이트에서 누나 곡들에 달린 댓글 하나 하나 다 봤어.
밖에서 여러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언급을 많이 하겠지만
 이 사람들을 위해서
 그리고 누나 자신을 위해서
누나의 음악을 계속해서 포기하지 말고
 지금처럼 표현해 나갔으면 좋겠어.
 나는 누나 음악이 너무 좋다. 파이팅!”


 오그라들죠?ㅎㅎ 그런데 전 이 메시지를 읽는 순간, 웃기지만 가장 인정받고 싶었던 사람에게 인정받았다는 느낌을 받았고 동시에 마음이 편해지며 저 자신에게 떳떳해지기 시작했어요. 물론 사람들에게 말하기도 편해졌고요. 이렇게 오빠 같은 동생인데, 또 동생이라 어쩔 수 없는 것은 많이 걱정이 되어요. 또래보다 세상을 빨리 겪었고 누나로서는 항상 무섭고 많이 약한 아이인 걸 알아서..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연락이 올 때면 ‘누나 어디야? 나 너무 아픈데..’로 시작해요.



노브의 꽁냥꽁냥라이브

 

Q. 현재 SNS채널에서 ‘노브의 스케치북’이라고 할 수 있는 ‘꽁냥꽁냥 라이브’라는 컨텐츠를 진행하고 계신데요, ‘신개념 토크 폰서트’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토크와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서 저도 즐겨 보고 있습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고 싶었어요. 그러나 그 문턱은 너무나도 높더라고요. 그리하여 노브의 스케치북을 펼치게 되었습니다!’라는 오프닝 멘트가 기억에 기억에 크게 남기도 하는데요, 이 컨텐츠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오프닝 멘트 그대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고 싶었어요! 열심히 온 힘 다해 음원을 발매해도 사람들에게 들려질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거든요. 공중파 방송에 출연하면 음악을 조금이라도 더 알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 문턱은 아무리 노력해도 넘을 수가 없었어요. 방송 외 저를 모르는 대중분들에게 저의 음악을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았던 SNS 컨텐츠들 또한 이제는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언급조차 어려워 진 것도 사실이죠. 돌파구가 없으니 음악에만 매진하자, 언젠가는..하고 마음을 닫고 있던 찰나에 유스케 영상을 보다가 도저히 안 되겠는 거예요. 저 곳에 너무 나가야겠는 거에요. 몇 날 며칠을 끙끙대다가 결국은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어요. 방송에서 안 받아준다면 우리가 컨텐츠를 만들어보자고,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한 번 만들어 보자고요.

 물론 처음에는 우리가 노력하는 것에 비해 미미한 움직임이겠지만 절대 헛된 노력이 아니라는 걸 증명해 보이겠다고 했죠. 너무 감사하게도 연락했던 모든 사람들이 한번에 흔쾌히 오케이 해주어 지금의 <꽁냥꽁냥 라이브>팀이 꾸려졌습니다!

 사실 무섭기는 해요. 처음이기에 미처 생각 못한 부딪히는 부분들도 가지 각색이고, 인터뷰하는 이 순간에도 꽁냥꽁냥 라이브 단체 메시지 방은 불타오르고 있어요! 총 여섯 명이서 진행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서툰 점도 많지만 그럼에도 언젠가는 해 뜰 날이 있을 거라고 믿고 있어요. 정말 열정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으니까요! 유투브 채널과 페이스북 채널에 꽁냥꽁냥 라이브를 검색해주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이 시청해주세요! 히히


Q.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 외에 또 다른 목표가 있으신가요?

A. 노래방에서 제 노래를 한 번 불러보고 싶습니다!



▲꽁냥꽁냥라이브 1화 [게스트:노브(nov)]


[꽁냥꽁냥 라이브 바로가기]
 



LIKE! 덕행


Q. ‘덕행’의 특별 질문입니다. 무언가를 열심히 좋아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A. 저의 반려견 “두치”를 가장 열심히 좋아하고 있어요. 본집에서도 강아지와 함께 자랐지만, 독립해서 나와 스스로 강아지를 키우는 건 또다른 행복이더라고요. 두치와 함께 산 지 1년 조금 넘었는데 이 친구의 다리가 많이 아파요.. 오른쪽 다리를 수술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왼쪽 다리도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 곧 수술합니다. 씩씩하게 견딜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들이 함께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노브 아티스트님’이나 ‘노브님의 음악’을 음식으로 표현해주세요.

A. 개인적으로 떠오르는 음식은 없어요 ㅠㅠ 아메리카노, 에너지음료,,? 여럿 생각해보았는데, ‘곱창’이라고 표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처음 곱창을 접했을 때는 “어, 이거 뭐지..” 했는데 집에 돌아오니 밤마다 생각이 나더라고요. 생김새는 투박하지만 곱씹을수록 계속 생각이 나는 곱창이 저의 음악인 것 같습니다.


Q. 다음 인터뷰의 주인공에게 아무 질문이나 던져주세요! (릴레이 질문입니다)

A. 제가 꽁냥꽁냥라이브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받았던 질문이었는데 저를 많이 돌아보게 한 질문이어서 하겠습니다!

“(어떤 분이신지 모르겠지만) 인생에서 지금 하고 계신 일 외에 꼭 이루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Q. 인터뷰 이후에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A. 우선 감사하게도 5월 12일 토요일 합정동에서 소극장 단독 공연을 열게 되었습니다! 기존 발매된 곡들은 새롭게 밴드 편곡을 해서 준비하고 있고, 이번에 발매 된 <미세먼지> 포함 미발표곡들도 들려드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꾸벅)


Q. 마지막으로 덕행의 독자분들께 끝 인사 부탁드립니다!

A. 덕행 여러분들! 여태까지 저의 인터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원래도 말이 많은데 하다 보니 진짜 많이 했네요. 양해 부탁드려요. 그리고 요즘 제가 하는 일이 있는데, 자칭 ‘소소한 행복 찾기 프로젝트’입니다. 거창한 행복을 위해 살다가 소소한 행복을 잊어버릴 때가 많더라고요. 소소한 행복을 누리셨을 때 비로소 거창한 행복을 찾기를 바랄게요! 우리 모두 행복해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가 만난 노브(nov)는, 인터뷰에서 볼 수 있듯이 답변에서 거리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아티스트였다. 그녀는 질문에 대한 답변과 동시에, 우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마치 친구와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한 사람의 누나이자(크러쉬가 동생이라는 점은 조금 특별하겠지만), 자신이 하고싶은 것을 꾸준히 탐구하는 노브. 보통의 우리와 비슷한 모습이기에 친근함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녀가 선보인 음악들이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것 아닐까. 우리와 다를 것 없는 한 사람이기에, 똑같이 슬럼프를 느끼고 그것에서 헤어나오기 위해 노력하는, 행복함을 향해 뻗어나가는 사람이기에 그녀의 노래가 하나의 위안이 된 것이 분명하다.
 
 한편 노브는 5월 12일 첫번째 소극장 단독공연 ‘novLAND’를앞두고 있다. 음악적으로 자신만의 생각이 뚜렷한 아티스트 노브는 그녀만의 음악을 통해 앞으로 더 나아갈 것이며, 우리는 그 앞날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노브(nov) Youtbe채널

노브(nov) Facebook채널





Interviewer. 김수민 맹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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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주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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