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에 대하여

글 입력 2018.05.0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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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있는 것이란 삶에 쓸모가 있는 것이다."

- 윌리엄 모리스 




공예 (工藝) [명사]

1. 물건을 만드는 기술에 관한 재주. 
2. 기능과 장식의 양면을 조화시켜 직물, 염직, 칠기, 도자기 따위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일.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공예의 의미


사람들이 공예가 무엇인지 물어보면, 나는 우리 생활속 모든 것이 공예라고 대답한다. 물질성이 있는, 우리가 생활속에서 사용하는 그릇, 옷, 장식품 등 모든 것들은 공예라고 할 수 있다. 산업혁명 이전에 기계가 보편화되기 전에는 사람들은 공예 그 자체와 생활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사람의 손으로 만들었다는 그 가치는 예나 지금이나 항상 높은 가치와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기계화가 점점 더 빠르게 되고 있는 요즘, 우리는 공예라는 것을 잊고 살고 있는 것 처럼 보여진다. 물론, 훨씬 빠르고 편리하게 물건을 제작해서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데 구지 공예의 가치를 논해야하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인간이기에 사람손을 거쳐서 만들어진 물건들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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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의 특징


공예는 순수미술에 비해 일상에서의 실용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공예가 전시장과 같은 특별한 공간에서 전시가 되는 것은 공예 고유의 전시방법을 고안해내지 못했기 때문인데, 원래 공예는 우리의 생활속에서 바라보는 예술 분야이다.

공예에는 다양한 기능들이 있는데, 여기서 기능이란 꼭 실용성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도구적인 실용성에 방점이 찍히디고 하고, 시각적 장식 기능에 방점이 찍히기도 한다. 공예는 우리 생활 어떤 것이든지 될 수 있는데, 공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식의 맥락이든, 기능의 맥락이든, 반드시 주변환경과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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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품을 만들어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장인의 손기술과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이 든다. 21세기에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과 함께 놓고 보면, 굉장히 비효율적이며 시대에 뒤떨어진 행동이라고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지금 우리는 굉장히 기계에 의존하고 있는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손을 거친 물건들을 사용하며 그 가치를 느끼고 그 물건들에서 전해지는 인간의 손길과 정성을 느끼고 공예품의 물질성을 느끼며 생활을 한다면, 현재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하다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정과 아날로그적인 가치, 그리고 우리가 읽어버리고 있던 과거의 가치들을 찾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김승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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