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독서의 발견 @유영만

천천히 온몸으로 읽는 탐독가의 읽기 혁명
글 입력 2018.05.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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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발견
- 천천히 온몸으로 읽는 탐독가의 읽기 혁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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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사람'이 이끌어간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 핵심의제로 다루어질 때만 하더라도 4차 산업혁명은 다소 생소한 주제였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개념에 대한 이견도 많았다. 2년이 지난 지금, 4차 산업혁명은 뉴스와 정부 보고서만이 아니라 각종 서적과 광고에까지 등장하는 친숙한 개념이 되었고, 평창올림픽에서 드론으로 그린 오륜기와 수호랑은 세계적인 이슈가 되었다.

이처럼 정부와 경제계, 교육계, 언론계 등 각 분야에서 4차 산업시대가 가져올 변화와 대비책을 강조하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의 개념과 실체에 대한 문제 제기도 나오고 있다. 학계나 전문가들이 수긍하지 않은 상태에서 등장한 '4차 산업혁명' 개념이 마케팅 용어로 쓰이는 현실에 대한 비판이다. 2차 산업혁명, 3차 산업혁명이라는 개념도 정립되지 않았는데 불쑥 튀어나온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지적이다.

용어 조차 제대로 성립되지 않았으며 나와 같은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구체적으로 감이 잡히지 않는 생소한 용어지만, 어느덧 우리 곁에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4차 산업혁명이 어떤 혁명적인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지 모르지만 혁명은 사람이 이끌어간다는 점이다. (중략) 사람혁명은 다시 사고의 혁명이고, 사고의 혁명은 독서혁명에서 비롯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유영만 교수의 이야기를 통해 이번 책에 호기심이 생겼다. 아무리 혁신적이고 새로운 신기술이 주도하는 혁명일지라도 그런 기술을 만든 주체는 사람이고, 그러한 사람의 혁명을 외치는 관점이 새롭다.



당신은 책을 읽고 있는가, 읽고 말았는가?


유영만 교수는 월간 매거진 <독서경영>에서 독서경영코너의 '유영만의 리딩코칭'목차를 담당하고 있다. 자신의 풍부한 경험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흥미롭게 설명하는 내용이 마음에 들었고, 덕분에 공감도 많이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목차를 보면 느낄 수 있다시피 작가만의 은유적 화법이 재미있다.


당신은 책을 읽었는가?
읽고 말았는가?
아니면 읽어버렸는가?

책을 읽고 말았다. 고로 나를 읽어버렸다.
책을 읽어버렸다. 고로 나를 버렸다.


이처럼 알쏭달쏭하면서도 천천히 곱씹으면 그 의미를 조금씩 이해할 수 있는 문장이 저자의 매력 포인트이다. 이번 책에서는 탐독가인 유영만 교수는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스마트폰에 빠져 사는 현대인들에게 독서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 이번 책을 읽고 스마트폰 때문에 독서 시간을 뺏기는 우리의 침대 머리맡에 스마트폰 대신 평소 읽고 싶었던 서적을 둘 수 있도록 변화해 보도록 하자.





<기획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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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의
독(毒)한 독서(讀書)

우리는 독서를 통해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
독서를 통해 발견한 12가지 통찰 


유영만 교수는 스무 살 시절, 공고를 졸업하고 발전소에서 근무하던 어느 날 한 권의 책을 발견하고 읽게 된다. 바로 고시체험수기집이었다. 공고생이 사법고시에 합격한 수기가 담긴 책을 읽은 후, 그 길로 고시공부를 시작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신나는 공부는 아니었다. 고시공부하던 책을 모두 불살라버린 후 읽고 싶은 책을 읽은 그는 한양대에 교육공학과에 입학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후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로 일하면서 탐독가이자 지식생태학자로서 즐거운 공부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80여 권의 책을 저술하고 번역해 온 저자는 끊임없이 책을 읽어 왔다. 읽고 사색하고 글을 쓰면서 자기만의 언어를 만들어 내는 유영만 교수는 《독서의 발견》에서 독서를 통해 발견한 12가지 통찰을 보여준다.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에 빠져 사는 현대인들에게 독서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





<추천사>


4차 산업혁명은 독서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선진국의 사례를 보여주면서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올 혁명적인 변화상을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그 실체와 실상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4차 산업혁명은 과연 혁명인가라는 논의와 정의 이전에 4차 산업혁명은 혁명적으로 우리 주변을 배회하고 있다. 

여기저기서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산업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3차 산업혁명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과 실상이 실시간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금 이대로 살다가는 근본적인 변화의 물결에 대응하지 못하고 심각한 위기 국면으로 접어 들것이라는 긴장감이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4차 산업혁명이 어떤 혁명적인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지 모르지만 혁명은 사람이 이끌어간다는 점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혁신적인 기술이 주도하는 혁명이지만 그런 기술을 만든 주체는 사람이다. 사람의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기술혁명은 불가능하다. 《독서의 발견》에서 유영만 교수는 사람혁명은 다시 사고의 혁명이고, 사고의 혁명은 독서혁명에서 비롯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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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영만

지식생태학자이자 탐독가이다.

공고를 졸업하고 발전소에 근무하다 우연히 한 권의 책을 읽었다. 고시체험생수기집이었다. 공고생이 사법고시에 합격한 감동적인 스토리를 읽고 그 길로 고시공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고시공부는 내가 하면 신나는 공부가 아니었다. 고시공부하던 책을 다 불살라버리는 사건 이후 읽고 싶은 책의 세계에 빠져 아직도 헤어나지오지 못하고 있다. 오늘도 인두 같은 한 문장을 만나기 위해 활자의 바다를 건너고 있다. 책이 바꾼 인생을 발판으로 지금은 책으로 인생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대책 없이 책을 읽고, 산책하면서 상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식생태학자라는 퍼스널 브랜드로 다양한 책을 쓰고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즐거운 학습을 근간으로 건강한 지식을 창조하고 건강한 지식을 기반으로 보람찬 성과를 만들어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가는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는 읽지 않으면 읽히고 쓰지 않으면 쓰러진다는 각오로 지금까지 80여 권의 저역서를 펴내고 있다.

주요 저서로 《지식생태학》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공부는 망치다》 《곡선으로 승부하라》 《나는 배웠다》 《유영만의 청춘경영》 《커뮤니데아》 《브리꼴레르》 《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 《체인지體仁智》 등이 있다. 주요 역서로는 《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 미어캣에게 배우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술》 《빙산이 녹고 있다고?: 펭귄에게 배우는 변화의 기술》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핑!》 《에너지 버스》 등이 있다.





<도서 맛보기>


“당신은 책을 읽고 있는가, 읽어버리고 있는가? 책을 읽으려면 읽어버려야 하고 읽어버려야 지금의 나를 잃어버리고 또 다른 나로 변신할 수 있다. 책을 읽어버린다는 것은 읽고 버린다는 뜻이 아니라 단숨에 책 속으로 빠져들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기에 몰입했다는 의미다. 책을 읽어버렸다는 의미는 책을 통째로 먹어버렸다는 의미로도 생각할 수 있다.” (프롤로그 중에서)

“책의 효능과 마력은 책이 나침반 역할을 하는데서 비롯된다. 길을 잃고 어둔 밤에 방황할 때 책을 잡고 읽어 내려가면 나에게 어둠을 밝힐 수 있는 등불처럼 한 줄기 빛을 주기도 하며 딜레마 상황에서 갈등하고 고민할 때 어디로 갈 것인지를 알려주는 나침반 같기도 하다. 책은 언제나 거기에 있다.” (독서의 발견 1 – 읽는 사람만이 다르게 읽을 수 있다, 중에서)

정독하지 않고서는 독서의 참맛을 느낄 수 없다. 필요에 따라서 속독할 필요가 있는 책도 있다. 시간적 제한이 아니면 대강의 정보를 빠르게 얻기 위해서 속독은 효율적인 독서법이다. 하지만 책 내용이 쉽게 읽히지 않고 많은 생각꺼리를 제공해주는 책이라면 절대적으로 정독이 필요하다. 정독하지 않고서는 문장이 품고 있는 의미심장함을 해독해낼 재간이 없다. (독서의 발견 3 – 정독精讀해야 해독解毒된다, 중에서)

어느 순간 우연히 만난 책 한 권이 한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 결정적인 시금석을 마련한다. 책은 위기의식이 있는 사람에게 우연히 다가가지만 운명을 바꾸는 삶을 만들어 낸다. (독서의 발견 5 –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운명을 바꾼다,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나는 읽어버렸다.
고로 기존의 나를 잃어버렸다. 

1부 이왕 읽을 거면 색다르게 읽어버려라! 
독서의 발견 1. 읽는 사람만이 다르게 읽을 수 있다  
독서의 발견 6. 색다르게 읽어야 남다르게 읽을 수 있다 

2부 뒤늦게라도 읽을 거면 정독해서 읽어버려라 
독서의 발견 5. 정독(精讀)해야 해독(解毒)된다 
독서의 발견 3. ‘책(責)’잡히기 전에 ‘책(冊)’을 읽자! 

3부 한 권이라도 읽을 거면 몰입해서 읽어버려라 
독서의 발견 4.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운명을 바꾼다 
독서의 발견 2. 독서경영은 자기경영이다 

4부 조금이라도 읽을 거면 깊이 생각하며 읽어버려라 
독서의 발견 7. 사색思索하지 않으면 사색死色이 된다 
독서의 발견 8. 4차 산업혁명은 독서혁명이다 

5부 시간을 내서 읽을 거면 책과 한 몸이 되어 읽어버려라 
독서의 발견 9. 책과 몸을 섞어야 새로운 생각이 임신된다 
독서의 발견 10. 인두 같은 한 문장이 한평생을 위로해준다 

6부 결심하고 읽을 거면 밑줄 치면서 읽어버려라 
독서의 발견 11. 책보다 삶에 밑줄을 그어라 
독서의 발견 12. 책은 위험한 생각을 유발한다 

에필로그: 책은 의사인 동시에 약이다





독서의 발견
- 천천히 온몸으로 읽는 탐독가의 읽기 혁명 -


지은이
유영만

펴낸곳
카모마일북스

분야
인문>독서, 글쓰기>독서>독서일반

규격
120*186*20mm

쪽 수
272쪽

발행일
2018년 4월 25일

정가
15,000원

ISBN
978-89-98204-45-7(03800)




문의
카모마일북스
02-313-3063



[장혜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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