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6) 디어 마이 웨딩드레스 [다원예술, 서울미술관]

글 입력 2018.05.0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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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 웨딩드레스
- Dear My Wedding Dress -


포스터.jpg



여성, 이야기, 웨딩드레스
꿈, 작가, 현대미술






<전시 소개>


네번째 신부 (2).jpg


서울미술관은 2018년 5월 1일부터 2018년 9월 16일까지 국내외 작가 3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획전《디어 마이 웨딩드레스(Dear My Wedding Dress)》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여성들의 꿈과 환상이 담겨진 '웨딩드레스'를 주제로 '결혼'에 대한 낭만과 동시에 가부장적인 제도 뒤에 숨겨진 여성들의 삶, 더 나아가 우리 모두가 잊고 지냈던 ‘꿈’의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한다.

본 전시는 제 1전시실부터 제 3전시실까지 약 700평 규모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기획 전시로 서울미술관 개관 이래 최대 규모의 전시이다. 서울미술관의 2018년 전시 기조는 '꿈'이다. 회화와 조각 등 순수미술 분야를 포함하여 일러스트, 사진, 영상, 패션에 이르기까지 약 100여 점의 현대미술 전 분야를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문화적 감성을 깨울 것이다.

'웨딩드레스'는 꿈과 환상의 상징이다. 인륜지대사 중 가장 중요한 행사로 꼽히는 결혼식을 위해 존재하며, 짧은 순간을 위해 수없이 많은 선택지에서 고민하여 고른 결과물이다. 그리고 그 순간이 지나면 다시는 돌아보지 않게 되는, 마치 신기루와 같은 운명을 지닌다. 수많은 신부들을 고민에 빠지게 하고 오랜 시간 바라다가 시간이 지나면 그리워지는 '웨딩드레스'는 우리가 가지고 있었지만 어느새 잊어버린 소망, 꿈과 같은 속성을 지닌다. 이 전시에서 소개되는 폭 넓은 장르의 현대미술작품들은 웨딩드레스와 함께 우리가 가진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다채롭게 펼쳐낸다.





<기획 노트>


《디어 마이 웨딩드레스(Dear My Wedding Dress)》展 의 Part1은 총 12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전시 공간에는 12명 여성의 이야기와 웨딩드레스, 그리고 국내외 30여명 작가들의 다양한 현대미술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 Part 1의 [12명의 신부 이야기 The Stories of 12 Brides]는 12개의 방으로 나누어진 전시 공간에 여성들의 이야기와 웨딩드레스, 그리고 국내외 30여명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이루어진 12명의 신부들은 소설, 영화, 대중가요 등 여러 문화 매체에서 차용된 가상의 인물이다. 이 여성들은 각자의 인생과 결혼에 대한 낭만과 아름다움을 이야기 하지만 동시에 그녀들이 겪었던 상처와 억압, 그리고 자유에의 갈망을 고백하기도 한다. 12명의 신부와 웨딩드레스는 각 공간에 배치된 작품들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전시 해설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여덟번째 신부 (3).jpg

열번째 신부 (2).jpg


전시 part 2는 한국 최초 남성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1935-2010)의 추모 전시로, 그가 생전에 아꼈던 웨딩드레스 컬렉션과 자료들을 대거 선보인다. ["Show must go on" by 앙드레 김]을 소타이틀로 하는 이 공간은 단순히 '판매'가 목적이 아닌 오로지 '패션쇼'를 위해 의상을 제작했던 한 장인의 꿈을 주제로 앙드레김의 패션쇼장을 그대로 재현하였다.

이 공간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패션쇼는 앙드레 김이 일생을 바쳐 바라왔던 ‘꿈’이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이라는 상징이 될 것이다.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을 묵묵히 걸어갔던 외로운 예술가이자 패션 거장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며 평생을 걸고 이룩하고자 했던 '꿈'의 경지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의상에는 꿈과 환상이 있어야 한다. 예술에서 감동을 느끼듯이 패션도 충분히 감동을 자아내는 창작예술이며, 나는 음악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닮은 패션으로 새로운 예술적 장르를 개척해 왔다."

- 앙드레 김 (1935-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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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Must Go On by 앙드레 김 (2).jpg


《디어 마이 웨딩드레스(Dear My Wedding Dress)》展은 특정 사조나 양식, 장르에 매몰되지 않고 현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소개하는 한편, 관람객들로 하여금 즐겁고 행복한 예술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을 구성하였다.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들로 꾸며진 포토존 '디어 마이 드레스룸', 야외 테라스 카페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휴게공간을 준비하였다. 이를 통해 다소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미술 전시의 장벽을 허물고 감상자가 자유롭고 즐겁게 쉼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


디어마이드레스룸 (2).jpg
디어 마이 드레스룸

휴게공간.jpg





디어 마이 웨딩드레스
- Dear My Wedding Dress -


일자 : 2018.05.01(화) ~ 09.16(일)

관람일 | 화요일~일요일
휴관일 | 월요일

시간
10:00 ~ 18:00
(입장마감 : 전시마감 1시간 이전)

장소
서울미술관 전관

티켓가격
성인 11,000원
대학생 9,000원
학생(초/중/고) 7,000원

주최/주관
서울미술관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문의
서울미술관
02-395-0100




작품 맛보기


크리스티나 마키바(Kristina Makeeva), The Pink Heart , 2017, 캔버스에 디지털 출력, 178x142cm.jpg
The pink heart (2017)


러시아의 신예 사진 작가 크리스티나 마키바는 세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을 감각적인 연출과 화려한 색감으로 담아낸다. 그녀의 작품은 모델의 자연스러운 포즈와 여성들의 로망과 욕망을 자극하는 드레스, 환상적인 배경이 절묘하게 어울려 마치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작가는 활동 초창기부터 'Simple Magic Things' 라는 자신의 가치관이 반영된 프로젝트를 이어왔다. 그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The True Beauty'는 우리 주위에 항상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드레스를 입은 소녀> 시리즈는 여행과 드레스를 좋아하는 작가가 '세계를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움'을 풍부하게 묘사하고자 시작된 작업이다. 아름다운 풍경과 모델, 드레스가 어우러져 인간의 다양한 감성을 생동감 있게 연출하여 전 세계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김병관, Old Star#14, 2018, acrylic on canvas 112.1x162.2cm.jpg
Old Star#14 (2018)


김병관은 대중문화의 유명 아이콘을 작품의 소재로 사용한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소개하는 2018 신작은 원조 원더우먼인 70년대의 린다카터를 주제로 하였다. 작품에 등장하는 원더우먼은 실루엣은 유지되지만 얼굴 등의 신체부위는 어김없이 뭉개지고 해체된다. 이는 대중문화 속에서 가상의 껍데기로 흩어지는 이미지들을 상기시키면서 과거 화려했던 이미지와 인물들이 환영의 이미지로 왜곡되며 사라지는 허망함을 느끼게 한다.

동시에 작가는 이러한 가변적인 이미지의 의미를 확장하여,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여성상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과거의 원더우먼이 남성 시선에 의한, 섹슈얼한 여성성의 이미지를 강조했다면, 현대의 원더우먼은 주체성을 띤 강인한 여성상으로 대변되고 있는 것에 주목한다. 작가는 한 시대를 지배했던 남성 중심의 시선을 작업을 통해 해체함으로써, 남성 주체와 여성 대상이라는 관습을 전복한다.


이사림, Happily ever after, 2018, digital print, 90x60cm.jpg
Happily ever after (2018)


이사림은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그리는 일러스트 작가이다. 2018년 신작 [Happily ever after]는 '어쩌면 인생에 단 한번뿐인 소중한 순간'을 그린 작품으로 결혼하는 커플의 행복한 모습을 작가 특유의 담백한 일러스트로 표현하였다. '그 후로 두 사람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고전적인 동화 속 해피엔딩처럼 결혼하는 이들의 찰나의 기쁨을 낭만적으로 보여준다.


조진주,딸을위한책,2017,디지털프린트,29.8x26.7cm.jpg
딸을 위한 책 (2017)


조진주 작품에 등장하는 텍스트들은 양육자가 딸에게 전하는 말들을 대사 형식으로 구성한 것이다. 험한 세상을 살게 될 딸을 걱정하고 위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이 문장들은 때때로 여성을 물화하고 수동적인 존재로 규정한다. 일부에서 일어나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모든 여성들이 한번쯤은 겪어봤던 '우리의 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작가는 작업을 통해 그동안 문제의식 없이 넘겼던 조언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만들고 다정함으로 포장된 억압들, 사랑으로 꾸며진 폭력이 더 적절한 형태로 변화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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