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2018 자라섬 포크 페스티벌

글 입력 2018.05.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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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변덕스러웠던 날씨가 5월이 되자 따뜻하게 변하고 있다. 5월이 찾아오면 나는 저절로 음악 페스티벌을 기다리게 된다. 3년 전 처음으로 페스티벌을 즐겼던 기억 때문인지 5월이 오기 전에도 몇 번이나 페스티벌 일정을 확인하곤 했다. 페스티벌을 다녀오면 온 몸이 뻐근하고 그 다음날에는 사실 잘 일어나지도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원보다 더 감미로운 아티스트의 곡들, 자유롭게 표류하며 원하는 공연을 보러가는 재미 그리고 푸드트럭에서 맛보는 음식들을 포기할 수 없어 이렇게 매번 갈만한 페스티벌을 찾았다.

3년 전 처음 갔던 뮤직 페스티벌은 바로 서울재즈페스티벌이었다. 좋아하는 가수가 한국에 온다기에 라인업을 보자마자 구매했었다. 오직 한 길만 파는 나에게 뮤직 페스티벌은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혀준 새로운 경험이었다. 내가 기대한 가수들의 라이브는 물론 내가 알지 못했던 가수들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재즈’라는 음악은 대중음악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장르가 아니었고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영역이었다.

그러나 페스티벌을 통해서 ‘재즈’의 진입장벽도 낮추고 재즈 가수들 (예를 들면 바우터 하멜)을 새롭게 알 수 있었다. 색다른 음악을 만나는 것, 그것이 바로 음악 페스티벌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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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바쁘다는 핑계로 그리고 약간의 게으름으로 미리 페스티벌 표를 구매하지 못했다. 그러다 자라섬 포크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많이 들어봤는데 포크 페스티벌은 처음 들어서 찾아보니 올해 처음 열리는 페스티벌이었다.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 ‘재즈’처럼 ‘포크’도 지금은 주류 음악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즉 페스티벌을 통해서 ‘포크’라는 장르는 사람들에게 널리 들려줄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이번 자라섬 포크 페스티벌에는 ‘동물원’, ‘유리상자’, ‘한대수’, ‘장필순’, ‘자전거 탄 풍경’, ‘송창식’, ‘함춘호’ 등 포크 음악계에서는 꽤 유명한 분들이 많이 나오지만 아마 이분들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도 출연진 전부를 알진 못하지만 (대부분 이름만 들어보았다) 페스티벌이라는 것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음악을 즐기는 것이기에 몰랐던 건 새로 알아가고 즐거운 시간만 보내면 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 ‘포크’의 매력에 함께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후회보다는 앞으로 더 기대되는 페스티벌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자라섬 포크 페스티벌
- JARASUM FOLK FESTIVAL -


일자 : 2018.05.19(토) ~ 05.20(일)

시간
오후 2시 ~ 9시

장소 : 자라섬

티켓가격
양일권 99,000원
일일권 66,000원

주최/주관
(주)자라섬 포크 페스티벌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공연시간
420분 (인터미션 : 100분)




문의
(주)자라섬포크페스티벌조직위원회
02-6204-6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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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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