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알면 알수록 재밌는 맥주의 세계

글 입력 2018.05.0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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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수록 더 맛있는, 재밌는 맥주

여행을 갔다 마신 페일 에일 맥주로 맥주의 세계에 입문한지 1년이 조금 넘었다. 내가 알던 맥주는 맛있는 맥주가 아니라는 큰 깨달음을 얻고 더 맛있는 맥주를 찾아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기도 했었다. 그래서 나름 '맥잘알', '맥덕'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수제 맥주>를 읽으며 역시 배움에는 끝이 없고 맥주의 세계는 드넓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수제 맥주>는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맛있는 맥주의 매력에 빠지기에 안성맞춤인 입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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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를 위한 친절한 설명

나름 "맥잘알"이라고 생각했던 과거의 내가 부끄러워질 정도로 책은 맥주에 대한 새로운 지식들로 가득했다. 한국의 브루어리 펍을 소개하기에 앞서 책은 맥주는 무엇으로 만들어지는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떻게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지 등 기초 지식을 알려준다. 예쁜 그림까지 더해진 친절한 설명에 내용들이 술술 읽혀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았다.

특히, 좋았던 부분은 인트로 부분에 나에게 맞는 맥주를 찾아보는 맥주 궁합 부분이었다. 맥주 종류로는 페일 에일, IPA, 필스너, 라거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맥주의 종류가 훨씬 다양해서 놀랐다. 이렇게 다양한 맥주를 아직 다 마셔보지 못했다니 얼른 브루어리 펍들을 방문해 맛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양한 맥주들을 맥주별 맛의 특징에 따라 사계절로 분류했기에 계절 따라 맥주를 즐겨보아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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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덕을 위한 맥주 지도의 탄생

책은 전국 방방곡곡의 브루어리 펍들을 지역권별로 나누어 소개한다. 각 브루어리 펍을 소개하는 첫 장에는 사람 냄새 물씬 나는 드로잉이, 소개의 끝에는 두 지은이의 두 줄 코멘트가 있어 자칫 정보 전달에 치중해 지루해질 수도 있었던 내용들이 좀 더 특별하게 느껴지고 재미있었다. 각각의 브루어리 펍들이 저마다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정말 전국 브루어리 투어를 떠나도 알찬 여행을 기획할 수 있겠다 싶었다.

가장 거리가 가까운 서울 내의 브루어리 펍들을 더욱 유심히 보았는데 그중 갤러리와 펍을 합친 독특한 펍도 존재했다. 글로만 읽어도 주인장의 애정으로 가득 찬 독특하고 좋은 공간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부록에 포함된 수많은 쿠폰들도 있으니 얼른 이곳을 포함한 다른 브루어리 펍들을 방문해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려고 한다.

무엇보다도 <오늘은 수제 맥주> 도서를 신청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부분은 한국 전역에 있는 브루어리 펍들에 대한 소개가 담겨있다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직접 맥주를 만드는 브루어리 펍들은 찾아가지 않는 이상 가기도 힘들고 어디에 있는지 알기도 쉽지 않다. 가보고는 싶지만 가려면 찾아보아야 한다는 은근한 귀찮음에 쉬이 가지 않았던 곳이었는데 책에는 이들에 대한 정보와 지은이의 평가가 아주 친절하게 정리되어 있다.

특히, 서울에만 해도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은 브루어리 펍들이 있어 조만간 가까운 펍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영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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