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나의 뮤즈, 나의 아름다운 그대에게 : 알렉스 카츠展 [전시]

글 입력 2018.05.1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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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뮤즈, 나의 아름다운 그대에게
알렉스 카츠, 아름다운 그대에게

2018.04.25 - 07.23

롯데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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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 카츠 (1927-, 뉴욕 출생)


현대미술의 거장이라 불리는 알렉스 카츠의 아시아 최초 대형 전시

뉴욕 한복판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도시 인물들의 삶을 독창적인 그만의 방식으로 우아하고 아름답게 표현해내는 알렉스 카츠의 전시는 당시 다양한 시각예술이 공존하던 뉴욕의 모습이 아름답게 담겨있다. 그가 활동했던 1960년대는 미디어를 다채롭게 활용하는 시기이자 팝아트 등의 새로운 시각예술이 돋보이던 시기였다.

그는 색과 그림, 그리고 그 주변을 미디어의 방식으로 편집하여 보여줌으로써 보이는 대상 그 이상을 그의 시선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이러한 그만의 개성은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협업도 이끌어내었는데, 그들과의 협업 역시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다. 캘빈 클라인과 협업한 CK시리즈, 코카콜라 시리즈가 최초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그의 첫 대형전시인만큼 그의 폭넓은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이 대거 출품될 것이다.


독창적인 초상 회화, '카츠 스타일' 구축

모든 작가들의 작품에는 제 개성이 담뿍 담겨있는 게 당연하지만-그리고 그들 역시 그러길 간절히 원한다.- 카츠가 그리는 초상화는 그 중에서도 독특하고 감각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그는 특정 미술 사조에 따르지 않고 배경색과 인물의 모습을 결합한 그만의 도창적인 초상화 스타일을 창조했다. 그의 특징은 단색의 대형 화면에 크롭된 인물을 배치하는 것이다. 대상으로 눈길을 확 끌게 하는 이 대담한 구도는 광고 사진이나 영화의 클로즈업 방식처럼 관람자가 인물에 집중하길 돕는다.

강렬하고 선명한 느낌이 가득한 그의 작품은 그래서인지 매우 구체적이고, 마치 카메라로 대상을 촬영한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럼에도 불구, 사실적이면서도 보다 그가 바라보는 대상의 모습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건 그야말로 '카츠 스타일'을 구축해내었다는 걸 신뢰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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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와 그의 부인 아다(Ada)


평생 영원한 뮤즈를 그리다

그의 작품세계에서 그의 아내 아다(Ada)를 빼놓을 순 없다. 그의 아내는 그에게 평생의 뮤즈이자 모델이었고, 그는 아내의 초상화를 250여점 그렸다, 평생! 그가 바라본 사랑하는 이의 모습. 평생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그린 아다의 모습을 보며 관객들은 그 시선 속에 함께 빨려든다.


"나는 머리 쪽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싶었고, 모델은 자신만의 아름다운 동작을 만들어 주었다. 그녀의 턱 부분을 보자. 턱을 돌리면서 드러나는 잔 근육이 이렇게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 움직임은 다른 방식으로는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 알렉스 카츠


알렉스카츠의 첫 번째 초대형 작품전시가 기대되는 이유는 그의 개성을 마주하는데 있다. 그리고 그가 이뤄온 꾸준한 작품세계가 더욱이 그 관심을 끈다. 지긋하게 쌓아온 '카츠 스타일'이 그 묵묵한 빛을 바라길 기대해본다.





문의
롯데문화재단
1544-7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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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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