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언어] 소유

글 입력 2018.05.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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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의 것도 아니지만
네가 내 거였으면 좋겠어."

"지금은 허락해 줄게."

*

너를 가질 수 없고, 가져서도 안 됨을 알고 있다.
단지 사랑한다는 이유로
너를 내 세계에 가둘 수 없으니까.
그러기엔 네가 사무치게 아름다우니까.

하지만, 네가 내 다리 사이로 들어오면
너를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우리가 영원할 것 같은 착각이 들어.


[장의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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