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아이디어를 찾아가는 과정 < 생각하기의 기술 > [도서]

< 생각하기의 기술 > 를 기다리며
글 입력 2018.05.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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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읽을거리가 많은 요즘, 수많은 정보와 작품들이 머릿속을 스치듯 지나간다. 이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일부이다. 그 일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면 특이했거나, 처음 마주했거나, 잊혀 지지 않을 만큼 강렬했던 것들이었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자리 잡기 위해선 더 이상 일반적인 아이디어로 승부가 나지 않는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 역시 새로운 작품과 시를 보고, 길가의 광고 마케팅을 보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라고 감탄한 경험이 많다. 어떤 사고를 통해 이런 결과물을 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그 비법이 매번 궁금했다. 누군가 떠올리지 못한 새로움을 어떻게 잡아낼 수 있는지 또는 이미 대중화된 아이디어라도 색다른 방식으로 어떻게 변형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싶었다.

일상에서 아이디어가 필요한 경우는 굉장히 많다. 나의 경우엔, 이곳 아트인사이트에 글을 기고할 때, 공모전에 참가할 때,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더 나아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도 차별화되는 아이디어가 필요한 경우도 많다. 이와 같은 아이디어의 필요성은 특정 누군가에게만 해당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해당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모두 한번 씩 번쩍이는 아이디어가 필요한 상황에 놓이기도 하고, 그런 아이디어를 마주하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갑자기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는 막연한 기대는 하지 않는다. 그 아이디어로 향하는 과정을 탐색해 나가고 싶다. 작가 역시 아이디어는 ‘생각하는 노동의 시간’과 ‘연습’이 쌓여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가장 정확한 방법일 것이다. 아이디어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지난날들을 돌이켜봤을 때 어쩌면 이 생각의 시간과 연습의 시간을 간과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 생각하기의 기술 >을 통해 생각하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방법과 과정을 만나보고 싶다.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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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도 노동이 필요하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다른 사람들의 창작물을 보며 "정말 대단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감탄한다. 동시에 마음 한구석에 찾아드는 생각. '다른 사람들에게는 좋은 아이디어가 자주 찾아오는 것 같은데 내 아이디어는 대체 어디로 가버린 걸까?' 멋진 생각이 나올 때까지 손톱을 질겅질겅 씹어도 보고, 진하게 내린 커피를 연거푸 들이키기도 하고, 백지를 마주한 채 무작정 앉아 있어보지만 소식이 없다.

그런가 하면 아이디어는 너무도 갑작스럽게, 잠들기 직전에, 머리를 감을 때, 길을 걷다가 찾아오기도 한다. 희미한 아이디어의 끄트머리를 잡아서 황급히 메모하지만, 막상 종이에 옮겨 놓으니 그저 그렇다. 다른 사람들은 갸우뚱한다. "이게 무슨 생각이야,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아이디어, 대체 어떻게 해야 제대로 찾고 만들 수 있을까? 아이디어 경쟁의 시대, 우리에겐 매 순간 신선한 아이디어가 간절하다. 이에 치과의사 겸 일러스트레이터인 그랜트 스나이더는 말한다. "여러분, 생각에도 노동과 연습이 필요해요!"


생각하기의 기술에 관한
촌철살인 만화 한 컷

저자에 따르면, 천재란 <영감 1% + 노력 29% + 즉흥성 5% + 열망 8% + 사색 7% + 탐구 15% + 일상의 좌절 13% + 모방 11% + 절망 10.9% + 순순한 기쁨 0.1%>로 만들어진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노력, 사색, 탐구 등 노동에 가까운 활동이 98.9%에 달한다는 것.

책에는 '좋은 생각'을 찾아나가는 과정과 방법들이 묘사되어 있다. 노력하고 열망하고 사색하고 탐구하고 좌절하고 모방하고 절망하는 시간들의 디테일한 단면들. 한 줄의 글과 한 컷의 만화로 묘사된 그 순간들은 깊은 공감과 통찰을 안겨준다. 하나의 아이디어 뒤에는 언제나 고뇌와 좌절이 꽉 차 있다. 감각적인 컬러의 그림과 짧은 문구가 어울려 '게을러진 생각'을 흔들어 깨운다.


아이디어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

달콤한 악마의 속삭임. '그래도 끊임없이 솟아나오는, 창의력의 우물 같은 게 있겠지. 언젠가 좋은 생각이 펑펑 쏟아져 나오겠지.' 그랜트 스나이더는 확실히 못 박는다. "그런 건 없다"고.

치과의사로 활동하던 중 만화를 그리게 된 뒤, 그랜트는 적어도 매주 한 장짜리 만화를 완성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어딜 가든지 늘 스케치북을 들고 다녔다. 그 결과, 지금 그는 <뉴욕 타임스>에 만화를 연재하고 있으며 <뉴요커>와 <캔자스시티 스타> 등에서 그림을 의뢰받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그의 삶이 보여주듯, 아이디어는 무작정 기다린다고 반대로 억지로 쥐어짠다고 나오는 것이 아니다. 늘 생각하되 조급해하지 말고, 여유를 갖되 너무 풀어지지 않는 것. 그것이 아이디어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다. 일종의 밀고 당기기가 필수다. 책에는 아이디어를 다루는 저자만의 방법이 만화경처럼 펼쳐진다.


매일 아이디어와
씨름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책에는 아이디어를 형상화한 갖가지 시각적 요소들이 등장한다. 문 따위는 무시하고 느닷없이 벽을 뚫고 들이닥치는 기회란 녀석, 대부분 다른 사람 차지인 것 같은 영감, 세우면 세울수록 더 흐릿해지는 결심들, 꿈쩍도 안 하는 생각의 코끼리, 곁에 있다가 결정적 순간 휙 떠나버리는 뮤즈들…

자신의 경험과 생활에서 우러나온 각 장면들은 아이디어 생산자들에게 조용하고 작은 위로를 보낸다. 좋은 생각을 찾아 헤매는 나날은 언제나 고통스럽다. 저자는 혼자가 아님을 일깨우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씩 해보자고 다독인다.

특히 '스스로 생각하기' 훈련이 필요한 사람들, 아직 아마추어지만 예술가로서의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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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의 기술
- The Shape of Ideas -


원제 : The Shape of Ideas

글·그림 : 그랜트 스나이더

옮긴이 : 공경희

펴낸곳 : 도서출판 윌북

분야
자기계발, 그림 에세이, 만화

규격
148*220(양장)

쪽 수 : 144쪽

발행일
2018년 5월 10일

정가 : 13,800원

ISBN
979-11-5581-152-8(03320)




문의
도서출판 윌북
031-955-3777



[고지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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