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생각에도 노동과 연습이 필요해요, 책 '생각하기의 기술'[도서]

글 입력 2018.05.2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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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의 기술’은 일러스트레이터 그랜트 스나이더의 아이디어 탐색기를 담은 책이다. 그는 원래 치과의사로 일하던 중, 하나 둘 그리기 시작한 만화가 다수의 공감을 얻으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에 이르렀다. 요새는 작은 아이디어나 기획 하나로 다양하고 기발한 상품들이 탄생하고 대박을 치는 경우가 많다. ‘아이디어’가 하나의 경쟁력이 되어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스나이더의 책은 아이디어 뱅크인 사람만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어떻게 붙잡아 두고 신선한 아이디어로써 보존할 수 있는지 제목 그대로 생각하기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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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더는 “생각에도 노동과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생각은 뇌 속에서 일어나며 눈 앞에 보이지 않는, 말 그대로 생각에 불과하다. 스나이더는 만화와 짧은 문구로 좋은 생각을 찾아가는 과정을 표현해 놓았다.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면 자신이 가장 잘 기억하고 표현할 수 있는 것으로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간단한 스케치가 될 수도 있고 메모나 본인의 음성이 담긴 녹음이 될 수도 있다. 떠오른 생각을 직접 보이는 형태로 구현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황급히 메모했을 때의 애매함도 피할 수 없다. 대체 이게 무슨 생각인지 종잡을 수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설상가상으로 일상 속에서 본인의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하는 상황은 많다. 대학에서 조모임을 하거나 영업, 마케팅을 할 때, 글을 쓰거나 작품을 만들어야 할 때 모두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아이디어는 무작정 기다린다고 반대로 억지로 쥐어짠다고 나오는 것이 아니다. 늘 생각하되 조급해하지 말고, 여유를 갖되 너무 풀어지지 않는 것. 그것이 아이디어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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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기대되는 이유는 아이디어를 다루는 저자만의 방법이 시각적인 요소로 구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순간은 짧고 우리의 기억력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생각과 아이디어 생산을 자주 해야하는 사람들은 이 점이 매우 야속하고 고통일 것이다. 저자는 아이디어 생산자들에게 친구처럼 다정하게 위로와 공감, 응원을 보낸다. 생각하기의 기술적인 부분을 전파할 뿐만 아니라 조급할 필요 없다며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우리를 안심시키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이끌어내어 줄 책이 될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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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의 기술
- The Shape of Ideas -


원제 : The Shape of Ideas

글·그림 : 그랜트 스나이더

옮긴이 : 공경희

펴낸곳 : 도서출판 윌북

분야
자기계발, 그림 에세이, 만화

규격
148*220(양장)

쪽 수 : 144쪽

발행일
2018년 5월 10일

정가 : 13,800원

ISBN
979-11-5581-152-8(03320)




문의
도서출판 윌북
031-955-3777





저역자 소개


그랜트 스나이더 Grant Snider

낮에는 치과 의사, 밤에는 일러스트레이터. <뉴욕 타임스>에 만화를 연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시적인 언어와 귀여운 그림이 어우러진 그의 작품은 <뉴요커>, <캔자스시티 스타> 등에도 실렸으며 인터넷을 통해 널리 퍼져나갔다. 2013년 카툰 어워드에서 '최고의 미국 만화'에 선정되었고 아이디어를 찾아 탐색하는 나날을 촘촘히 그려 넣은 이 책 <생각하기의 기술>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삶은 불안정하지만 예술을 향한 용기를 북돋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앞에 있는 페이지는 비어 있으나 뒤에 있는 페이지는 무언가로 채워져 있음을 잊지 않고 있다. 스케치북은 그의 필수품이다.


옮긴이_공경희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테솔 번역 대학원의 겸임 교수를 역임했으며 지금까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시드니 셀던의 <시간의 모래밭>으로 데뷔한 후, <파이 이야기>,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호밀밭의 파수꾼>,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타샤의 말>, <타샤의 정원>, <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북 에세이 <아직도 거기, 머물다>를 썼다. 다른 나라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고 소개하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일이라고 믿고 있다.


[최은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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