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생각하기의 기술 (도서)
글 입력 2018.05.2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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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의 기술영문으로 쓴다면 The skill of IDEAS가 될 법도 한데, 원제가 모양, 상태, 형태라는 의미의 shape를 사용한 것이 퍽 재미있다.그리고 이 책의 부제는 "매일 아이디어와 씨름하는 사람들에게" 이다. 살아가며 우리는 생각을 멈출 수 없는데, 때문에 이런 문구와 표지가 눈에 쏙 들어왔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생각의 상자, 상자, 상자!책의 전반전인 내용은 일러스트레이터 그랜트 스나이더의 아이디어 탐색기다.그랜트 스나이더는 '날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어떤 과정을 통해 탄생하는지 짧은 철학적 언어와 귀여운 만화를 사용해 이야기로 담아냈다. <뉴욕 타임스>에서 연재되면서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준 이 만화는 2013 카툰 어워드 올해 최고의 만화로 선정되기도 했다. 직관적이고 아기자기한 만화 연출로 내용이 진행되는데, 그림과 만화를 주로 그려내어 내용을 더욱 가볍고 친근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특히나 좋다.
"아이디어란 하늘에서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스나이더는 <생각하는 노동의 시간+ 기술적 연습=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갑자기 번뜩이며 찾아오는 아이디어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흔한 일이 아니라는 거다.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록하고, 생각하고, 탐구하고, 열망하고... ...그런 과정을 접하고 나서야 아이디어는 우리에게 먼저 찾아온다. 타인의 멋진 아이디어를 보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대단하다!"에서 끝날 게 아니다.딸기 소다와 코끼리를 이용하여 달을 그려보자!저자인 그랜트 스나이더는 원래 치과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스나이더는 어린 시절 자신이 열광한 만화를 떠올리며 부진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작업을 이어왔고, 이 책 <생각하기의 기술>로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까지 올랐다. 창작을 하거나, 아니더라도 매순간 아이디어를 뽑아내야 하는 일들은 많다. 멋진 아이디어, 남들이 아직 떠올리지 못한 영역의 아이디어, 아무도 도전하지 못한 아이디어...아직은 갈팡질팡하며 온통 뒤죽박죽으로 섞여있어 막막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에 따르면, 천재란 <영감 1% + 노력 29% + 즉흥성 5% + 열망 8% + 사색 7% + 탐구 15% + 일상의 좌절 13% + 모방 11% + 절망 10.9% + 순순한 기쁨 0.1%>로 만들어진다.스나이더의 조언어린 만화를 읽어보면서 좌절할 지 언정 '생각'을 포기하진 말자.생각하기의 기술- The Shape of Ideas -원제 : The Shape of Ideas글·그림 : 그랜트 스나이더옮긴이 : 공경희펴낸곳 : 도서출판 윌북분야자기계발, 그림 에세이, 만화규격148*220(양장)쪽 수 : 144쪽발행일2018년 5월 10일정가 : 13,800원ISBN979-11-5581-152-8(03320)문의도서출판 윌북031-955-3777
[이지호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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