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비발디 사계의 신화: 이 비르투오시 이탈리아니

글 입력 2018.05.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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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 사계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모습을 언어가 아닌 음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아마 '비발디 사계'는 대중에게 가장 친숙한 클래식 곡 중 하나일 것이다. 전곡을 다 들어보진 못했어도, 이 곡의 시작인 '봄 1악장'을 듣는다면 아마 다들 "아~이 곡!!"하고 반가워할 것이다. 이렇게 유명한 곡이다 보니, 나 또한 학창시절 음악 시간에 이 곡을 접했었다. 음악 선생님은, 각 계절의 1악장을 들려주시며 이 음악이 보여주는 '계절의 차이'를 느껴보라고 하셨다.

그러나 음악을 통해 계절을 느끼기엔, 당시의 내 세상은 너무나 작았다. 학교 생활이 내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당시의 내가 보고 느낀 세상은 '집'과 '학교'가 전부였다. 이렇게 좁은 세상에서 적은 경험을 한 당시의 나로서는, 음악이 보여주는 '계절'을 느낄 수 없었다. 그로부터 시간이 꽤 흐른 뒤,  '비발디 사계'를 다시 만날 기회가 생겼다. 바로 비발디 사계의 신화라고도 불리는, '이 비르투오시 이탈리아니'의 공연을 통해서 말이다.



이 비르투오시 이탈리아니( I Vtrtuosi Italian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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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르투오시 이탈리아니'는 1989년 이탈리아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솔리스트들로 구성하여 활동을 시작한 앙상블이다. 이들은 다양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비르투오시 이탈이라니는 이탈리아 챔버 음악의 전통을 계승하여 이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보급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29년 동안쌓아온 단원들 간의 음악적 신뢰와 교감이 바탕이 되고 있다. 프랑스, 독일, 스위스, 스페인, 미국, 러시아 등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다양한 연주를 통해 관중과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고, 방송국과 음반사에서 50여장의 음반을 발매하여 세계 음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들의 2016년 첫 내한 공연 또한 우리 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시 보고 싶은 명작'으로 선정된 걸 보면, 우리 나라 관객들의 그들 연주에 대한 감동이 얼마나 컸는지 잘 알 수 있다.

2004년부터 현재의 리더로 있는 '알베르토 마르티니'가 리더가 된 뒤 이 비르투오시 이탈리아니는 더욱더 자신들의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Le Monde de la Musique'에서 수여한 권위 있는 ’Choc de la Musique'를 수상하였다, 또한 바로크 음악 전문아카데미 ‘Accademia I Filarmonici'를 설립하여 세계 바로크 음악축제는 물론 수많은 콘서트에 초대되어 이탈리아의 영혼을 담은 자신들만의 음악스타일과 풍부한 해석력으로 환상적인 연주를 하고 있다.



리더: 알베르토 마르티니(Alberto Mart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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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마르티니는 베로나 음악원과 제네바 음악원을 졸업한 후 솔리스트, 지휘자, 콘서트마스터로 국내외 주요 콘서트홀에서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공연을 했다. 2009년 6월 카네기홀에서의 데뷔는 매진되는 등 대성공을 거두었고, 세계 유명 솔리스트들과 협력하여 중요한 프로젝트로 국경을 초월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여주었다.

50개의 음반을 녹음하였고 40만장의 음반 판매 기록뿐만 아니라 독일 유명 매거진 골드베르그 ‘Five Star'수상과 프랑스 매거진 디아파종의 ’Diapason d'Or", 프랑스 르몽드지와 이탈리아 ‘Musica’를 수상했다. 현재 그는 베로나 음악원 교수, Trento FABonporti 콘서바토리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며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심사위원 등 많은 기관들과 협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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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G. Rossin, Sonata n. 1 in G Maggiore. per archi
로시니, 소나타 1번 G장조
 
▶G. Rossini, Un Mòt a Paganini per violino e archi 
로시니, 파가니니에 부치는 말-바이올린과 현을 위한 비가
 
▶N. Paganini, Cantabile in D Maggiore. per violino e archi
파가니니, 칸타빌레 D장조
 
▶G. Rossini, Sonata n. 3 in C Maggiore. per archi
로시니, 소나타 3번 C장조
 
- 휴식 -
 
▶A. Vivaldi, “Le Quattro Stagioni" quattro concerti per violino archi e basso continuo
da "Il Cimento dell'Armonia e dell'Invenzione" Op.8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집 Op.8 "화성과 창의의 시도" 중 '사계’
 "La primavera" (Spring)
"L'estate" (Summer)
"L'autunno" (Autumn)
"L'inverno" (Winter)
 
※ 위 프로그램은 연주자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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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가 인정하는 비발디 ’사계‘의 일인자, 이 비르투오시 이탈리아니의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작곡가 로시니, 파가니니, 비발디의 곡들로 구성하여, 탁월한 멜로디와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탈리아의 영혼을 담은 이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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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명 : 이 비르투오시 이탈리아니 I Virtuosi Italiani
일시 : 2018. 6. 19(화) 오후8시
장소: 롯데콘서트홀
티켓 : R석 100,000원  S석 80,000원
A석 60,000원  B석 40,000원
예매 : 롯데콘서트홀 1544-7744
인터파크 1544-1555
옥션 1566-1360
Yes24 1544-6399
주최 : 브라보컴 1661-1605





'2018년의 나'는 '과거의 나'보다 조금은 더 넓은 세상 속에서 조금은 더 많은 경험을 한 상태이다. 이런 내가 '이 비르투오시 이탈이라니'의 공연을 통해 이전엔 느끼지 못했던 '계절의 변화'를 포함한 여러 감상을 느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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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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