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사이다 탄 듯 청량한 여름 노래 [음악]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하는 나의 자세
글 입력 2018.06.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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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추웠던 겨울이 가고 봄은 잠깐 우리에게 얼굴을 비추고 떠났다. 우리는 벌써 2018년도의 반을 살아왔고 이젠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하려 준비 중이다. ‘여름‘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찌는 듯한 더위다. 그래서 여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습한 날씨와 모든 세포를 말려버릴 것 같은 햇빛 안에서 나는 한여름 아스팔트 위에서 녹아내린다. 불쾌지수는 상승하고 더운 날씨에 쉽게 짜증이 나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매해 찾아오는 여름을 피할 수만은 없기에 스스로 탈출구를 찾기도 한다.

더운 것이 싫지만 그 안에서도 마냥 밉지만은 않은 여름만의 분위기가 있다. 찜통 더위 속에서도 시원함을 찾으려 애쓰는 사람들, 시원한 수박과 토마토, 가벼운 옷차림, 한여름밤의 냄새 등 나와 여름의 관계는 애증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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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한마디로 긍정적으로 표현하자면 휴가, 청량, 초록색이 아닐까 싶다. 봄을 알리는 벚꽃이 모두 그 자리에 파릇한 잎이 돋아나 무성해질 때 나는 여름이 왔다고 느낀다, 주위를 둘러봤을 때 주위가 온통 초록으로 가득하다면 여름이 온 것이다. 곧 더위가 찾아오고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나의 플레이리스트로 여름을 알리는 노래로 가득 찬다. 옷차림과 극장의 상영 영화, 하다못해 사람의 사소한 감정까지도 계절을 타는 데 나의 플레이리스트도 예외는 없다. 이것이 내가 여름을 맞이하는 방식이다.

듣기만 해도 몸이 들썩이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을 마구 일으키는 음악들, 다가오는 여름에 딱이라는 생각이 든다.  청량한 하늘과 푸르른 나무들이 생각하는 곡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곧 올 더위에 지칠 당신을 위한 여름 노래를 추천해보려고 한다.



1. 제주도 푸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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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보컬의 곡이다. 제주도를 주제로 한 곡인데 노래를 듣고 있으면 당장 제주도 비행기 티켓을 끊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한 번도 가보지 않았음에도 제주도 푸른 여름바다가 생각 나도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싶어진다.

‘떠나요 제주도 푸른 밤 아래로’
‘도시의 침묵보다는 바다의 속삭임이 좋아요’
‘떠나요 둘이서’



2. how r u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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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전 애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가사인데 슬프면서도 멜로디는 경쾌하다. 씁쓸한 가사와는 대비적이다. 마냥 우울감에 빠져있기 보다는 기타와 보컬과 드럼이 뿜어내는 에너지가 큰 것 같다. 뭔가 신나기도 하고 아련하기도 하다. 이 노래를 여름 곡으로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멜로디와 폭발적인 보컬인 것 같다.



3. lull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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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흥을 불어넣어 주는 노래이다. 자장가의 뜻을 가지고 있는 제목과 알맞게 듣고 있으면 맘이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Won't you sing me your sweet lullaby?
Just the sound of your voice is the thing that i need'



4.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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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청량감을 모아 노래로 만든다면 이 음악이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너무 아름다운 뷰'를 보러 떠나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 든다.



5. the oc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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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면서도 신나는 비트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바다에 지는 석양을 보며 들으면 어울릴 노래이다.

'Arms arounf me like a border , like an endless stream.
You take me into a place that i've never b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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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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