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이 비르투오시 이탈리아니 [공연]

글 입력 2018.06.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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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벚꽃앤딩', 비오는 날에는 '비도 오고 그래서', 여름에는 '한여름 밤의 꿀' 겨울에는 캐롤 등 계절을 타는 노래들이 있다. 계절도 타고, 날씨도 타고. 음악을 들으면 분위기가 느껴진다. 그 공간에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음악은 시간을 여행하게 해준다.

클래식의 벚꽃앤딩이라고 칭해지는 곡이 있다. 처음 이 표현을 봤을 때 엄청 웃었다.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이다. 하긴.. 얼마나 우리 일상에서 친숙하게 들리던가. 왠지 사계의 봄을 들으면 듣기 평가를 해야할 것만 같다. 사실 봄 밖에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나머지 계절인 여름, 가을, 겨울을 찾아봤다.

역시 클래식들은 내가 작곡가와 제목을 모를 뿐이지, 어디선가 다 들어보았다. 세계 속 명화도 그렇고. 알게 모르게 모든 에술은 우리 삶 속에 있었는데. 괜히 학교 시험 친다고 외워야해서 더 거부감이 든 것 같다.

여름은 갑자기 폭풍우치는 것 같다. 사실 어떤 곡인지 모르고 들어도 엄청 격정적인 감정이 든다. 바이올린 소리가 엄청 휘몰아치고 있으니. 가을을 듣는데 이는 완전히 게임 음악 같다. 평화로운 모험자 마을 동네에서 퀘스트하고(?) 열매 따고, 심부름 받고 이동하고. 클래식은 태교에도 좋고, 너무 평화롭다. 봄과 가을이 평화롭고 여름과 겨울은 극성맞은가. 겨울 너무 좋다. 제일 무거운 느낌이 든다. 나는 이 무게가 좋다.

어릴 땐 이런 바이올린 소리가 무섭고 싫었다. 찢어질 것 같고 막 너무 가늘고 높다. 긁히는 소리 같아서 싫었다. 그런데 비발디 사계를 들으니 전부 바이올린의 향연인가. 비발디가 바이올린을 연주해서 그런가보다. 같이 울리니 멋있다. 소프라노 고음을 이어서 들으면 이런 느낌일까.

비발디를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잘 연주하는 공연이 있다. <이 비르투오시 이탈리아니>는 롯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비발디 사계의 일인자이며 이번 공연에서는 로시니, 파가니니 곡도 함께 연주될 예정이다. 어떤 공연이든 전시든 실제로 보고 느껴야 한다. 깊이감을 느낄 수 있게, 아우라를 누릴 수 있게. 이번에는 셋리스트 따라서 곡을 다 들어보고 가야지. 사계도 너무 좋았다. 실제로 들으면 같이 휘몰아치겠지. <이 비르투오시 이탈리아니> 공연은 6월 19일 저녁 8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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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노트


로시니의 유쾌함과 비발디의 상상력
이탈리아의 영혼을 담아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주!!
 
독창적인 음악스타일과 밝고 따뜻한 감성, 풍부한 해석으로 환상적인 연주를 선보이고 있는 이 비르투오시 이탈리아니는 르네상스 이래 독보적인 명성을 이루었던 이탈리아 음악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앙상블이다. 2016년 첫 내한공연 때 들려주었던 그들의 연주는 ‘다시 보고 싶은 명작‘으로 선정되는 등 자타가 인정하는 비발디 ’사계‘의 일인자이다.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작곡가 로시니, 파가니니, 비발디의 곡들로 구성하여 탁월한 멜로디와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탈리아의 영혼을 담은 이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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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르투오시 이탈리아니 I Virtuosi Italiani


1989년 이탈리아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솔리스트들로 구성하여 활동을 시작한 이 비르투오시 이탈리아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탈리아 챔버 음악의 전통을 계승하여 이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보급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29년 동안 쌓아온 단원들 간의 음악적 신뢰와 교감이 바탕이 되고 있다.
 
프랑스, 독일, 스위스, 스페인, 미국, 러시아 등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다양한 연주를 통해 관중과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고, 방송국과 음반사에서 50여장의 음반을 발매하여 세계 음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4년부터 현재의 리더로 있는 알베르토 마르티니가 리더가 된 뒤 더욱더 자신들의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Le Monde de la Musique'에서 수여한 권위 있는 ’Choc de la Musique'를수상하였다, 또한 바로크 음악 전문아카데미 ‘Accademia I Filarmonici'를 설립하여 세계 바로크 음악축제는 물론 수많은 콘서트에 초대되어 이탈리아의 영혼을 담은 자신들만의 음악스타일과 풍부한 해석력으로 환상적인 연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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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


G. Rossin, Sonata n. 1 in G Maggiore. per archi
로시니, 소나타 1번 G장조
 
G. Rossini, Un Mòt a Paganini per violino e archi 
로시니, 파가니니에 부치는 말-바이올린과 현을 위한 비가
 
N. Paganini, Cantabile in D Maggiore. per violino e archi
파가니니, 칸타빌레 D장조
 
G. Rossini, Sonata n. 3 in C Maggiore. per archi
로시니, 소나타 3번 C장조
 
<휴식>
 
A. Vivaldi, “Le Quattro Stagioni" quattro concerti per violino archi e basso continuo
da "Il Cimento dell'Armonia e dell'Invenzione" Op.8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집 Op.8 "화성과 창의의 시도" 중 '사계’
"La primavera" (Spring)
"L'estate" (Summer)
"L'autunno" (Autumn)
"L'inverno" (Winter)



▶공연정보


공연명 : 이 비르투오시 이탈리아니 I Virtuosi Italiani
일시 및 장소 : 2018. 6. 19(화) 오후8시 롯데콘서트홀
티켓 : R 100,000원  S 80,000원  A 60,000원  B 40,000원
예매 : 롯데콘서트홀 1544-7744 인터파크 1544-1555  옥션 1566-1360  Yes24 1544-6399
주최 : 브라보컴 1661-1605  www.bravocomm.co.kr
 
투어일정 : 6.20(수) 마포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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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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