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타샤의 돌하우스 Tasha Tudor's Dollhous

글 입력 2018.06.0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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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돌하우스
Tasha Tudor's Dollhous


멀티형 프리랜서가 된 후로 매주 월, 화는 어린이집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그러다보니 장난감, 특히 ‘인형’은 매주 내가 접해야 하는 중요한 아이템 중에 하나가 되었다. 인형. Dolls. 인간을 닮은 형체.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닮은 무언가를 만들고 감정을 이입하고 싶은 본능이 있는걸까? 어릴적 기억 속 인형은 나에게 아이가 되어주기도 하고, 공주가 되어주기도 하고, 친구가 되어주기도 하고, 우상이 되어주거나 혹은 내 꿈을 대리 만족해주는 어떤 무언가였던 것 같다.

인간은 언제 처음 인형을 만들었을까? 역사에 따르면, 발견된 인형 중 가장 오래된 유물은 바로 고대 이집트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기원전 2천년~3천년 사이라고 하니 인형의 역사는 실로 깊고 위대한 것이리라. 아마도 그 때 발견된 인형은 유희적 목적이 아니라 종교적 의미를 지닌 형체였을 것이라고 한다. 상상력을 보태보자면, 그 인형에 영혼을 불어 넣진 않았을까?

현대에 와서 인형은 종교적 의미보단 놀이의 목적 혹은 도구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우리가 잘 아는 미미나 쥬쥬 (죄송합니다. 그 이후는 제가 잘 몰라요 ㅎㅎ) 바비나 캔이 있지 않은가? 인형은 작지만 그 시대의 유행이자 패션의 완성의 집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또 다른 의미로 동물 캐릭터를 인형으로 만든 제품도 인기가 많다. 내 경우에도 아이들의 집중력이 짧아지려는 찰나에는 비장의 무기로 인형을 꺼내들고는 하니까.

그렇다면 어른이 된 후에 ‘인형’은 어떤 의미일까? 키덜트라고 해서 어린이 같은 취미를 가진 덕후에게만 의미가 있는 것일까? 가만히 돌이켜보면, 인형은 모으는 행위만으로도 영혼을 정화시켜주거나 혹은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작게나마 모으고 실현시키는 무대가 되어주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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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인형을 좋아하는 한 작가가 있다. 이미 ‘타샤의 말’ 저자로 후기를 작성하기도 했던 타샤 튜더. Tasha Tudor. <타샤 튜더, 인형의 집>이 출간 10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리커버되었다. 이름은 <타샤의 돌하우스> Tasha Tudor's Dollhouse.

365일 24시간 미니어처와 함께 소소한 일상을 살던 그녀의 이야기가 새롭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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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The Kitchen, 다이닝룸 The Dining Room, 응접실 The Parlor, 온실 The Greenhouse, 중앙 홀 The Center Hall, 침실 The Bedroom, 서재 The Library, 염소 헛간 The Goat Barn, 크리스마스 Christmas. 실제 그녀의 집을 축소했다고 해도 좋을 타샤의 돌하우스Tasha Tudor's Dollhouse는 작가의 상상력과 그녀의 동심을 모아 오랫동안 사랑 받은 작은 세계다. 어른이 된 우리에게 인형과 함께 하는 소소한 행복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세상의 속도와 무관하게 자신만의 삶을 굳건히 지켜나갔던 타샤에게 인형들은 또 하나의 가족이었습니다. 아침이면 인형 엠마에게 앞치마를 두르고 부엌으로 옮겨놓고, 눈 오는 겨울이면 따스한 온실로 옮겨 차를 즐기게 해주었지요. 아이들과 함께 집 앞 강가로 소풍 나갈 때에도 인형 가족과 동행했고요. 타샤가 만든 ‘참새 우체국’을 통해 인형들과 아이들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깊은 우정을 나누었습니다.

- 출판사 서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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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 돌아가는 세상에서 잠시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면, 아기자기한 인형의 세계에서 잠시나마 쉬어가면 어떨까? 타샤를 꼭 닮은 마법 같은 작은 세상으로 여러분과 함께 책여행을 떠나보고 싶다.





타샤의 돌하우스
- Tasha Tudor's Dollhouse -


원제 : Tasha Tudor's Dollhouse

지은이
타샤 튜더, 해리 데이비스

옮긴이 : 공경희

펴낸곳 : 도서출판 윌북

분야
외국에세이
수공예, 사진

규격
145*205 양장

쪽 수 : 160쪽

발행일
2018년 5월 30일

정가 : 13,800원

ISBN
979-11-5581-154-2 (03840)




문의
도서출판 윌북
031-955-3777





P.S 참고로 나는 맥주랑 펍이 테마인 미니어처로 유니님의 돌하우스를 만들어 보고 싶다. (실제로 검색해보니 가능도 할 것 같다!) 하나 더 소개하자면, 나와 함께 여행매거진 트래비에 기고 중인 트래비스트 유호상님이 다녀온 미니어처 원더랜드(Miniatur Wunderland) 6월호 기사도 함께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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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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