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서울 오페라 페스티벌, 오페라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 [공연]

글 입력 2018.06.09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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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서울오페라페스티벌2018-21.jpg
 

'오페라'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는가? '고전적', '성악곡', '이해하기 힘듦', 혹은 '잘 모르겠다'...현대인에게 콘서트나 뮤지컬, 영화라는 문화 장르는 익숙할테지만 오페라가 그 범주 안에 들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모두들 어디선가 한 번씩은 들어봤을 법한 오페라 음악들이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헨델의 '울게하소서', 푸치니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베르디의 '여자의 마음' 등등 제목은 정확히 몰라도 들어봤을 때 '아, 이거!'하는 곡들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거기서부터 시작이다. 오페라는 생각보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우리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여기, 그 즐거운 만남의 시작점이 되어줄 수 있는 <서울 오페라 페스티벌>이 강동아트센터에서 6월 16일부터 6월 28일까지 개최된다.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 <시민 마스터 클래스>, <시민 열린 콘서트>, <영화 속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라 트라비아타>, <헨젤과 그레텔>, <흥부와 놀부>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다소 어려울 법한 오페라를 가볍게, 친숙하게 풀어서 우리에게 오페라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장르라는 것을 일깨워 줄 것이다. 그 중 주요 프로그램 몇 가지를 소개한다.




프로그램 소개



1.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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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페라 페스티벌의 막을 올릴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는 인간이 가장 기본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감정인 희,노,愛,락을 주제로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리골레토>, <라 보엠>, <마술피리> 등의 익숙하고 잘 알려진 레파토리를 선곡하여 일반인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해설과 함께 하는 대중 친화적 오페라 갈라쇼이다.


2. 사랑의 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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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사랑이야기를 맑고 순수한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풀어낸 어린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 오페라를 처음 만난 어린이도, 어린이와 함께 소통하고 싶어하는 어른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오페라이다.


3. 라 트라비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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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의 최초의 사실주의 소설 <동백꽃 아가씨>가 원작인 <라 트라비아타>는 70년 전의 생소한 외국 장르가 아닌 우리에게 친숙하고 가까운 장르로 우리의 시대와 사람, 그 안에서의 사랑을 이야기하려한다.


4. 헨젤과 그레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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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섬세한 연출, 우리말 각색과 환상적인 영상미를 통해 더욱 친근하게 재탄생되어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의 고귀함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5. 흥부와 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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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오페라 <흥부와 놀부>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구전동화 <흥부와 놀부>를 모태로 하여, 우리민족의 전통문화유산인 판소리(도창)과 서양의 오페라(성악)을 융합하여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판소리에서 주는 희노애락과 해학 그리고 오페라가 전해오는 풍성한 극예술무대는 관객의 공연 몰입도를 높이며 감성을 채워 줄 것이다.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8
- SEOUL OPERA FESTIVAL 2018 -


일자 : 2018.06.16(토) ~ 06.28(목)

시간
오후 7시 반
오후 5시

장소
강동아트센터
천호공원 야외특설무대

티켓가격
R석 7만원 / S석 5만원 / A석 3만원
S석 2만원 / A석 1만원
무료

주최
서울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
노블아트오페라단


이번 페스티벌은 기존의 오페라를 좋아하지만 실질적인 기회가 적어서 향유하지 못했던 사람, 오페라를 전혀 모르지만 한 번쯤 경험해 보고 싶었던 사람, 오페라를 어렵게만 생각했던 사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축제가 될 것이다.

필자도 오페라 관련 경험이라고는 학창 시절 음악 시간에 선생님께서 간간히 틀어주신 오페라 공연 영상이 전부이기 때문에 이번 <서울 오페라 페스티벌>이 매우 기대되는 바이다. 비록 영상 매체로써 간접적으로만 경험해 보았지만 헨델의 '울게하소서'와 푸치니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이 두 곡만은 아직도 가끔 찾아서 들을 정도로 머리와 가슴에 강렬하게 남았던 음악들이다. 한국어가 아니라 구체적인 의미가 통하지 않더라도 해당 곡이 나온 스토리라인을 이해하고 있으니 감동은 그대로 전달되었다.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자. 인간의 희노애락을 담은 좋은 오페라 작품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 마음의 문만 열어두시라.




세부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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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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