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1년 중 가장 놀기 좋았던 날, '레인보우 뮤직 & 캠핑 페스티벌 2018'

글 입력 2018.06.0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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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1년 중 가장 놀기 좋았던 날
레인보우 뮤직 & 캠핑 페스티벌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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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보우 뮤직 & 캠핑 페스티벌 공식 페이스북



초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뮤직 페스티벌

6월 2일부터 3일까지 가평에 위치한 자라섬에서 열린 <레인보우 뮤직 & 캠핑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2011년에 시작해 올 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 페스티벌은 '음악'과 '캠핑'이 합쳐진 최대 규모의 뮤직 페스티벌이다. 오토캠핑, 카라반, 캠핑패키지 2,000동이 모두 사전매진 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뒤늦게 캠핑에 대해 알아봤던 나와 친구는 결국 당일치기를...  자라섬이 워낙 커서 사람이 많다고 느끼진 못했는데, 총 1만 5천 여명이 찾았다고 하니 많이 오긴 왔네 싶다.

6월 2일.. 정말 정말 더운 날이었다. 아 이제 여름이 시작되는구나 싶었던. 내리쬐는 해만큼 뜨거웠던 뮤직 페스티벌의 열기가 아직도 느껴지는 것 같다. 1년 중 가장 놀기 좋았던 하루였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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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라섬



자라섬, Romantic Village

자라섬을 처음 가보게 됐다. 자라섬은 생긴 모양이 마치 자라의 모양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비가 오면 물이 불어 섬이 약간 잠겼다가 다시 나타난다 해서 '자라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섬을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로 기억할텐데, 이외에도 <레인보우 페스티벌>을 포함해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섬에서 열리기에 굉장히 넒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레인보우 페스티벌>은 올 해 'Romantic Village'라는 주제 아래 열렸는데,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정말 마을을 연상케 했다. 플리마켓이 펼쳐지는 마켓 플레이스, 아티스트와 함께 즐기는 캠핑 레크레이션, 코미디언들과 함께하는 스탠드업 코미디 쇼, 레게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 등 자라섬의 자연과의 조화를 느낄 수 있었다. 캠핑 때문인지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았는데, 가족뿐 아니라 친구 및 연인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다양해서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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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의 메인 스폰서는 폭스바겐 코리아로, 멋진 구조물(?)인 '블루 아일랜드'도 만들어놓고, 다양한 이벤트도 하고 있었다. 특히, 폭스바겐의 티구안을 홍보해, 시승도 해볼 수 있었다. 파란천으로 만든 블루 아일랜드는 시원해 보여서 좋았다.(물론 보기에만......) 사람들이 앉아서 쉴 수 있게 가져다 놓았던 의자도 편해 보였고, 이벤트를 통해 시원한 물도 주는 등 많은 준비를 한게 보였다. 왠지 티구안 홍보에도 성공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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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을 이용한 예약 시스템, 그게 최선이었을까.

페스티벌에서 기대하는 또 다른 것! 바로 '맥주'와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축제에도 정말 다양한 테마의 푸드트럭과 맥주가 함께해서 좋았는데, 다만 푸드트럭에서 구매하기 위해서는 퀸스 스마일 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야 해서 좀 불편했다. 물론, 나는 많은 축제를 가보지 않아서 현장결제가 편한건지 어플을 이용한 예약 시스템이 더 편한건지 비교하진 못하겠다.

하지만 이번에 이용해본 예약 시스템은 정말 불편했다. 당장 먹고 싶은 것은 매진이었고(닭강정......먹고 싶었는데 두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포기했다.) 예약을 했는데 왜 줄을 서야 하는건지..?  푸드트럭 이곳 저곳에서 많은 사람들의 하소연이 들렸다. 어쨌든 맥주는 맛있었고, 푸드트럭 음식의 맛도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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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했던 라인업!

가장 기대됐던 건 뭐니뭐니 해도 공연! 오후부터 장희원을 시작으로 치즈, 멜로망스, 스탠딩 에그, 10CM, 카더가든, 윤하, 다이나믹 듀오, 바비킴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오후에 도착한 우리는 마틴스미스의 공연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너무 더워서 잠시 그늘에 피해있다가 십센치부터 무대 앞쪽으로 가서 보기 시작했다.

<레인보우 페스티벌>의 공연은 '레인보우 스테이지 / 포레스트 스테이지 / 미드나잇 스테이지' 세 개의 스테이지로 구분되어 열렸는데, 레인보우 스테이지에 한번 자리를 잡고나니 빠져나가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레인보우 스테이지의 마지막 공연이었던 다이나믹 듀오 공연까지 보고, 포레스트 스테이지로 이동해 바비킴 공연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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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보우 뮤직 & 캠핑 페스티벌 공식 페이스북


정말 제대로 자리 잡고 보기 시작했던 십센치와 윤하,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 진짜 좋았다! 다 평소에 좋아하던 가수들. 특히 무대의 절정은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이었다. 앞쪽에서 쭉 공연을 보고 있었는데, 다이나믹 듀오의 차례가 되자 뒤의 사람들이 앞으로 몰려왔다. 앵콜무대까지 다이나믹 듀오는 쉼없이 무대를 이어갔다. 레인보우 스테이지에서의 마지막 공연이었고, 해가 진 후 조금 쌀쌀해졌지만 공연을 향한 관람객의 열기는 정말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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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보우 뮤직 & 캠핑 페스티벌 공식 페이스북


공연 중간에 개코가 했던 말이 내내 기억에 남았다. “오늘은 1년 중 가장 놀기 좋은 날”이라고. 나에게도 이 날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공연을 즐길 수 있었던 최고의 날이었다. 그리고 내년에 열릴 <레인보우 페스티벌>은 미리 준비해서 캠핑까지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아쉬운 점을 보완한, 더 완벽한 뮤직 페스티벌이 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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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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