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레인보우 뮤직 & 캠핑 페스티벌 2018

글 입력 2018.06.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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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 한여름밤의
낭만과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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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일~3일, 1박2일의 일정으로 대한민국 최대 규모 뮤직 캠핑 페스티벌 ‘레인보우 뮤직 & 캠핑 페스티벌 2018 (Rainbow Music & Camping Festival 2018)’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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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무대가 시작하기 전 자라섬의 지리적 평온함을 조화롭게 구성한 다양한 캠핑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오토캠핑장은 마치 여름휴가를 즐기듯했고, 다양한 텐트존은 삼삼오오 젊은이들과 가족들이 해변가에 온듯했으며, 글램핑을 즐기는 대가족의 모습이 자라섬을 채워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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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석을 가득채운 열정팬들, 바로뒤에 빼곡히 앉은 돗자리석과 중간중간 작은텐트에서 흥을 나누는팬들, 아빠목마를 탄 아이와 먼발치의 캠핑체어에 앉아 리듬을 즐기시는 노부부의 모습까지... 개성있고 평온한 페스티벌의 모습이 아직도 그려집니다.

자라섬으로 입장하는 지점이 마치 또다른 매트릭스의 세계로의 게이트가 되어 주었고, 남녀노소를 넘어선 모든 발걸음들에게서 열정과 낭만과 추억이 묻어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마도 1박2일 일정의 여유로움과 안정된 진행의 덕분이겠지만 페스티벌을 즐기는 의식의 세련미가 가장 큰 바탕이 되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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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 작곡, 편곡, 연주, 프로듀싱까지 소화해내는 아티스트 ‘장희원'의 무대를 시작으로, 우림의 드러머였던 구태훈이 이끄는 일렉트로닉 밴드 '루나 파이럿츠', 유승우와 카더가든의 팬들이 두 무대를 가로지르며 페스티벌이 무르익어갔는데요.

새로운 음원강자‘멜로망스’는 작년 역주행 신드롬을 일궈낸 ‘선물’에 이어 최근 발매한 싱글 ‘욕심’ 또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랭킹 1위답게 청중들 입가에 가삿말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윤하의 무대로 자라섬은 하나가 되었고, 10CM와 다이나믹듀오의 놓칠수 없는 열정적인 무대는 자라섬 자연과 청중을 하나로 융합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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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활동을 마치고 오랜만에 페스티벌 무대에 출연한 ‘정기고’는 특유의 감각적인 무대를 선사했고, 오는 5월 새 앨범을 출시하여 3년 7개월여 만의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바비킴'과 두말이 필요없는 스컬&하하의 무대열기는 자정을 넘어달렸고, 타이거디스코이후의 무대는 이른 출발탓인지, 나이탓인지 기다리다 잠들어버렸네요 ㅜㅜ

이번 레인보우 페스티벌에서 눈길을 끓었던 것이 스마트 예약, 구매 솔루션인 ‘퀸스 스마일’이었는데요, 퀸스스마일은 페스티벌을 방문하는 관객들이 페스티벌 내에 판매하는 상품들을 손쉽게 구매가능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솔루션으로 레인보우에 참여하여 주차장, 셔틀버스, 음식, 샤워장 등을 손쉽게 미리 구매 및 예약이 가능하며, 셔틀버스와 주차장도 미리 판매되었습니다. 궁극적으로 관객들에게 기다림 없는 스마트한 제도였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퀸스 스마일 사전 예약 서비스를 통해 점심으로 먹을 음식들을 예매하고 갔는데요, 낯설긴했지만 음식 받기 십분 전 음식을 받으러 오라는 문자 서비스와 시간안에 푸드트럭에 가 이름만 대면 기다림 없이 음식을 받을 수 있는 점은 더할나위없이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생각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알지 못했고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음식을 살 수 없다는 단점에 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돌려 다시 예약을 하고 음식을 받아야 했고, 음식은 1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폐기가 되어 10분 뒤에 음식을 받으러 오신 분들은 음식도, 환불도 받을 수 없어 불만을 토로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축제의 특성에 맞춰 차차 보완되어 정착되어 간다면 무질서의 혼잡이나 시간적 비효율성을 해결할수있을듯 합니다.

라인업의 탁월함에 티켓이 매진되어 일일 입장권으로 참석한 이들의 퇴장의 아쉬움을 보이기도 하였는데요, 먼길을 왕복해야하는 당일코스참가객을 위해 좀더 오픈시간이 당겨지면 좋겠다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아쉬움으로 다음기회를 기다리는 분들에게 감동의 여운을 담아 현장의 모습 전해드립니다.




계절과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을 세대를 초월하며 음악에 녹여 즐기는 시간, 자라섬의 감성충만한 차기 페스티벌을 기대하며!


[김은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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