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서울 오페라 페스티벌 2018 [공연]

글 입력 2018.06.12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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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페라 페스티벌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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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나도 드디어 오페라를 보러 가보나. 나름 문화 예술을 사랑하고 경험하는 걸 좋아한다고 자부했으나 살면서 오페라를 본 적이 없었다. 성악가 조수미님의 노래는 들어본 적이 있어도..

교황님이 우리나라 온다해서 미사에 참여했었다. 라틴어로 미사를 드리니 나름 뿌듯했다. 조수미 성악가는 교황님이 우리나라에 오신다길래 스케줄을 취소하고 오셨다고 한다. 성가를 직접 듣는데.. 왜 천상의 목소리라고 하는지 소름이 돋았다. 정녕 사람 목소리가 맞는 건가, 성알못(성악을 알지 못하는 사람) 클알못(클래식을 알지 못하는 사람)인 나도 전율을 느꼈다. 녹음을 해도 그 느낌이 살지 않았다. 목소리가, 노래가 엄청나게 성스럽다고 할까, 같은 사람 같지가 않았다. 같은 인종 맞니.. 그 열악한 환경에서도 성악의 아우라는 엄청나게 컸다.

상악을 실제로 들은 충격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이야기가 잠깐 샜다. 오페라는 종합예술이라고 알고 있다. 공연 자체가 모두 종합 예술이고 영상도 그러하지만. 뮤지컬은 대중적인 의미가 강하다. 하지만 클래식 연주회는 아직 거리감이 있다. 게다가 흔치않은 오페라라니. 게다가 오페라 '페스티벌'이라니. 더 낯설다. 오페라도 낯선데 페스티벌이라니.. 나처럼 낯선 사람을 위해 시민 참여형으로, 해설을 곁들인 공연으로 오페라를 친숙하게 다가가게 만들 목적이구나.. 고맙게.. 나도 경험하고 싶다. 강동이라 좀 멀긴 하지만, 너무 궁금하다. 대체 뭘까?

6월 1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오페라 페스티벌 2018>이 열린다. 강동아트센터와 천호공원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한다.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부터 시민 참여 클래스,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사랑의 묘약, 판소리와 오페라의 합체 흥부와 놀부 갈라콘서트, 설명과 함께하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간 맞는 건 몇 가지 봐야지. 설명도 듣고 오페라 공연도 보고. 좀 친해지고 싶다 :) 오페라, 친해지길 바래.

 

▶기획노트


노블아트오페라단과 서울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2018년 6월 16일(토)부터 6월 28일(목)까지 강동아트센터, 광주시립오페라단, 노블아트오페라단이 주관하며 서울시와 강동아트센터의 후원으로 <서울오페라페스티벌2018>을 개최한다.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8>은 우리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종합예술, 오페라를 전막공연은 물론 교육프로그램과 갈라 콘서트, 협업공연 등으로 다양하게 기획한 시민참여형 페스티벌이다. 특히 올해는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마스터 클래스>와 일반인들에게 공연의 기회가 제공되는 <시민 열린 콘서트>가 참신하다. 2016, 17년 재즈와 오페라의 융합이라는 파격적인 시도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것에 이어, 2018년은 판소리와 오페라의 융합을 시도했다는 점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6년 제1회를 시작으로 3년째 맞고 있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깊어가는 여름, 하나의 시민축제로 자리 잡으며 일반 시민들과 예술가, 관련 종사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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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콘서트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8>의 오프닝 콘서트로 6월 16일 오후 7시 30분 천호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만능 MC 김승현의 해설로 진행되는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로 시작된다. 천호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깊이 있는 오페라 지휘자로 각광받고 있는 양진모가 이끄는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페라 속의 희,노,愛,락’을 주제로 최고의 아리아와 중창으로 꾸며진다. 40인조 오케스트라와 8인 8색의 성악가들이 꾸미는 한 여름밤의 최고의 순간들, 전석 무료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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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오페라단 초청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27,28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는 광주시립오페라단 전석매진 기록을 남긴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 공연된다. 그림형제의 동화를 바탕으로 독일 작곡가 훔퍼딩크가 곡을 붙인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가족오페라이다. 이범로 연출가의 섬세한 연출과 박인욱 지휘자의 따스한 감성, 빠른 이해를 위해 우리말 각색과 환상적인 영상미로 재탄생된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오페라를 통해 가족 사랑의 소중함고귀함을 다시금 생각하고 간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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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하이라이트 대한민국오페라 70주년 기념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22일과 23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공연된다. 1948년 대한민국 최초로 공연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공연은 한국 오페라 역사 7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 있다. 특히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지금 우리 시대와 사람, 그 안에서의 사랑, 우리의 이야기를 하려 한다. 국내외 최고의 오페라 지휘자로 인정받고 있는 장윤성 지휘와 유려하고 세련된 연출로 사랑받고 있는 김숙영에 의해 새로이 탄생되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함께 올 여름 고고하고 애절한 사랑에 빠져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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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오페라 가수, 아마추어 성악가들의 활약!

20일, 26일 <시민 마스터 클래스>와 <시민 열린콘서트>에서는 아마추어 성악가들의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20일 <시민 마스터 클래스>에서 엄선한 프로그램과 철저한 무대 훈련을 통한 참가자들이 엄격한 오디션을 통과해 26일 <시민 열린콘서트>에서 프로 성악가들과 함께 멋진 공연을 펼친다. 단순한 아마추어가 아닌 진정한 프로 성악가로 태어나는 인생 최고의 순간을 꿈꾸는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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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즐기는 융합공연

21일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공연되는 판 오페라 <흥부와 놀부> 갈라콘서트는 우리나라 구전동화인 판소리와 오페라를 융합한 작품이다. 코리아아르츠그룹의 판 오페라 <흥부와 놀부>는 한국적 해학과 오페라의 중후함이 절묘하게 조합된 작품으로 이미 대중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판소리 도창의 해설과 성악가들의 주요 아리아와 중창, 연기자와 무용수가 함께 어우러져 관객과의 소통을 이끌어 낸다. 또한 24일 <영화 속의 오페라>에서는 친숙한 영화 음악에서 만날 수 있는 오페라 아리아와 서곡들을 선별하여 현악단의 반주로 아름다움을 더한다. 바이올리니스트 태선이의 명쾌한 해설과 최고의 성악가들의 무대로 영화이상의 짜릿함과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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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22일과 27일 음악칼럼니스트이자 평론가인 홍승찬, 유정우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헨젤과 그레텔>의 상세한 해설로 작품의 이해를 돕는 오페라 교육프로그램 〈오페라 100% 즐기기〉도 오페라 공연 전 오후 5시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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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에는 어른들의 사랑이야기를 맑고 순수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고, 오페라를 처음 만나는 어린이와 함께 소통하며 공감하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어린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 시즌Ⅱ도 마련되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8〉을 개최하는 신선섭 예술총감독은 단순한 오페라 페스티벌로서의 의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8〉은 오페라의 대중화는 물론 많은 젊은 음악인들의 활로를 열고 그로 인한 극장 산업의 활성화와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나아가 서울시의 브랜드 향상과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이라는 협업 형태의 문화예술 축제로 시민 화합과 국민정서 향상에 기여할 것을 자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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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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