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생각하기의 기술 (도서)

글 입력 2018.06.14 21:51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내용 프린트
  • 글 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생각하기의 기술 표지1.jpeg
 

생각하기의 기술


내가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장래희망은 만화가였다. 소설을 쓰시는 아버지 밑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고, 그만큼 어린 시절부터 창작이라는 건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TV프로그래을 보거나 만화책을 대여해서 보면서 그림으로 내 생각을 그려내는 게 좋았다. 그래서 단순하고 막연하게 '나는 커서 만화가가 되어야지.' 하고 컸다. 물론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진 않았고, 하고싶던 꿈에서 멀리 돌고 돌아와 디자인을 배우기 시작했다.

'생각하기의 기술' 저자는 치과 의사면서 동시에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일러스트레이터다. 본업과 부업을 나누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두 개 이상의 직업을 가지고 이야기를 담아낸다는 게 퍽 멋있게 다가온 것도 사실이다. 평소 '뒷통수를 치는', '반전의', '한번 더 생각해보게끔 하는' 키워드가 들어간 작품을 좋아하는데 '생각하기의 기술'에 실린 대다수의 만화 작품이 그런 키워드의 성향을 띄고 있어서 몹시 매력적이었다.


2018-05-09 15;02;52.jpg
 

작가는 동물 중에서 코끼리를 특별히 아끼는 걸까? 코끼리가 등장하는 만화가 많다. 대중적으로 흔하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소동물이 아니라선지 작가만의 개성있는 아이덴티티로 느껴졌다. "코끼리 활자" 라는 만화가 실린 페이지는 특히나 유쾌하다. 코끼리의 행동 패턴을 보여주며 특정 언어와 시대를 나타내는 내용으로, 확실히 '생각하기'의 기술이 담긴 만화라 할 수 있겠다.


생각하기의기술1 (1).jpg
 
생각하기의기술1 (2).jpg
 

생각은 중요하다. 누구는 복잡한 생각은 말고 즐거운 생각만 하면서 살자고 하고, 누구는 생각에 생각을 이어붙이는 그 과정을 즐기기도 한다. 따져보자면 나는 후자의 타입이지만 때로는 생각하기 그 행위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가 있다.  아마도 그 원인은 '이 생각으로 인해 뚜렷하게 내리는 결론이 있어야해!' '엄청나고 대단한 결과를 이끌어낼 생각을 해야해!'라는 무언의 강박이 아닐까 싶다.

'생각하기의 기술'에 실린 만화들은 그런 강박을 지우개로 슥삭슥삭 지워내고 입김으로 후, 하고 지우개 똥을 불어 날려버리는 느낌이다. 가볍고 재밌게 읽을 수 있지만 한번 쯤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소소한 즐거움과 재미를 원하는 당신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성공적 아이디어에 대한 강박을 버릴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하기의 기술
- The Shape of Ideas -


원제 : The Shape of Ideas

글·그림 : 그랜트 스나이더

옮긴이 : 공경희

펴낸곳 : 도서출판 윌북

분야
자기계발, 그림 에세이, 만화

규격
148*220(양장)

쪽 수 : 144쪽

발행일
2018년 5월 10일

정가 : 13,800원

ISBN
979-11-5581-152-8(03320)




문의
도서출판 윌북
031-955-3777







[이지호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아트인사이트 (ART insight)
E-Mail : artinsight@naver.com    |    등록번호 : 경기 자 60044
Copyright ⓒ 2013-2018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