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책 '시간을 파는 서점', 시간을 보관하고 있는 서점 순례를 기다린다.

글 입력 2018.06.1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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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시간을 파는 서점'
시간을 보관하고 있는 서점 순례를 기다린다.


"시간을 보관하고 있는 곳들을 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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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는 
책 <시간을 파는 서점>입니다.

제 3회 브런치북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유럽의 책 마을, 책 문화를 서점 순례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라고 합니다.
책을 좋아해서 유럽의 서점은 어떨지 참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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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이라는 장소

우리나라에 서점이라고 하면 대형서점들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그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골목골목 작은 헌책방이 있었던 때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완전, 굉장히 어렸을 때, 엄마의 손을 잡고 갔던 헌책방에 빼곡했던 과거의 책들을 기억해보면 지금은 그런 감성을 느낄 곳이 없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서점보다는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는 편이니까요.

최근에 경의선 책거리도 생기고 작은 독립 출판을 겸하는 서점들도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대형서점, 온라인 서점이 우리나라 책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주 서점을 찾아가지 않는데, 이 책의 소개를 보고 우리나라의 소규모 서점들을 찾아가고 싶어졌습니다. 아주 오래된 시간을 간직하고 있지는 않더라도 그 공간만의 추억을 담고 있지 않을까하고 말입니다.

저자는 유럽의 책 문화를 소개하고, 책 마을, 유럽에서 서점들이 어떻게 유지되어 가는지 이야기합니다. 새 책은 아니지만 추억이 가득 담긴 책들을 보고 있으면 언어를 모를지라도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점도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저자가 보여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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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과 함께하는 순례

저자는 네 딸을 가진 엄마로, 또 책을 사랑하는 독자로, 또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교사로, 네덜란드부터 시작해 유럽의 곳곳 지역의 서점을 돌아다니며 그곳이 갖고 있는 시간, 추억, 문화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네 딸과 함께 말이죠. 이러한 순례길 속 네 딸들에게 '책'이라는 것은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돌이켜볼 추억, 과거 시간 그자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순례길을 엿보는 독자인 저도 그 순례길이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저도 이 순례길을 언젠가 뒤따라가보고 싶은 마음이 벌써부터 듭니다. 우선은 책으로 간접 체험을 해야겠지만요.

최근 <비긴어게인2>에서 해리포터의 영감을 준 포르투갈의 렐루 서점을 보았습니다. 그때, 그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했습니다. 그 전까지 서점이 어느 문화의 근원지이고, 관광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가장 오랜 시간을 담고 있는 곳인데도 말이죠. 저자분이 딸들을 위해 선택한 순례길이 독자인 제게도 독특한 영감과 동기를 주는 것 같습니다. 어서 순례길을 두팔 벌려 마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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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한국에서도 서점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들었다. 서점들이 사라지는 시대에 서점들이 살아내기 위한 몸부림치는 현실 속에서 독자들이 책을 만날 수 있는 공간에 대해 생각해 본다. 책에 대한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유럽의 서점들은 책만 파는 게 아니라 문화를 팔고 그 문화를 향유하는 시간을 판다 ” (8쪽, 책을 내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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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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