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공연]

글 입력 2018.06.1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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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보적이 있다. 읽어보지는 않았고 표지만. 그러다가 기회가 되서 -궁금해서 영화를 봤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영화는 예고편만 봤을 땐 신명나는 코미디인줄 알았다. 마피아들이 쫓아다니고 100세 노인은 돈을 훔쳐서 여유롭게 달아나고. 설정이 웃겨서, 너무 즐거워 보여서 봤다.

그런데 내가 잘못 생각헀나보다. 그렇게 엄청난 속도감있는 코미디가 아니었다. 너무 고요하다.. '김씨 표류기' 영화 포스터는 코미디인데 영화는 적막하듯이 이것도 비슷했다. 외국영화 예술영화계열이라고 할까. 스토리와 설정 자체는 재미있었다. 그런데 너무.. 속도가 느려서 참기 힘들었다. 이게 한국인의 '빨리빨리' 습성인걸까. 조용해서 졸았다. 그래서 아쉽다.

그런데 사실 내용이 너무 흥미로웠다. 속도만 느렸을 뿐 스토리가 기가 막히게 전개됐다. 그래서 딴짓도 못하고 참고 봤다. 흥미진진했다. 참, 삶이 뭔지..그 우연이 뭔지.. 뭔가 전부 이상하고 비상하고 특이한 사람들만 있었다. 근데 그게 어색하지가 않았다. 진짜 원래 세상이 이런가? 우스웠다. 어처구니 없이 벌어지는 사건들을 보며 어처구니 없는 웃음만 나왔다. 여유롭게 웃겼다.

은근슬쩍 있는 철학적인 내용도 자연스럽고 좋았다. 확실히 왜 이 책이 베스트셀러인지 스토리만 보고도 짐작이 됐다. 이렇게 우연한 일들이 연속적으로 전개되는 것도 정말 능력이다. 어떻게 이렇게 스토리를 짤 수 있지? 엄청 웃겼다.

그런데 내가 이렇게 감탄했던 내용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창작연극으로 나온다고 한다. 내가 바라던 바다. 이 기막힌 스토리들이 연극으로 나오면 얼마나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을까. 게다가 21세기에 걸맞게 남여 역활도 성별에 따라서 하지 않고 남자는 여자역할, 여자도 남자역할로 나온다고 한다. 그 많은 주인공 '알란' 들이 어떻게 전개해나갈지 기대된다. 그리고 배우들이 다양한 역할을 맡는다고 하니 그 순발력도 재밈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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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노트

세계사에는 나오지 않는, 세계 역사를 뒤흔든 100살 노인의 파란만장 로드트립!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원안으로 한 핵폭탄급 창작연극의 탄생!
 
<킬롤로지(Killology)>에 이은 연극열전7_두 번째 작품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오는 6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2009년 출간 이후 전 세계 35개국에서 천만 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스웨덴 소설을 원안으로, 국내 창작진을 통해 창작연극으로 거듭나는 작품이다.
 
<더 헬멧> <카포네트릴로지> 씨어터 RPG <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 등 파격적인 아이디어와 신선한 도전정신으로 창작연극의 새로운 계보를 잇고 있는 지이선 작가와 김태형 연출 콤비가 탄생시킬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소설 속 100년의 역사 중 주요 에피소드를 압축하여 스토리는 보다 쉽고 간결해진 반면 다양한 연극적 장치를 최대로 활용하여 재기발랄함의 절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100세 생일날 잠옷 차림으로 양로원을 탈출한 ‘알란’이 우연히 갱단의 돈가방을 훔치면서 펼쳐지는 황당한 에피소드와 과거 100년 동안 의도치 않게 근현대사의 격변에 휘말리며 겪어 온 스펙타클한 모험이 교차된다. 2010년 스웨덴 베스트셀러상, 2011년 덴마크 오디오북상, 2011년 독일 M-피오니어상, 2012년 프랑스 에스카파드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3년 동명의 영화로도 개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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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알란이에요!”
미친 존재감의 10명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1초도 쉬지 않는 캐릭터 저글링!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알란이 현재(알란의 100세 생일인 2005년 5월 2일부터 약 한 달간 스웨덴)와 과거(알란이 태어난 1905년 5월 2일부터 2005년 5월 1일까지 전 세계 곳곳)에 만난 사람들뿐 아니라 코끼리, 강아지, 고양이까지 약 60여명의 주요 인물들을 단 5명의 배우가 소화하는 전무후무한 1인 다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특정 소품 하나로 시공간을 넘기고, 받으며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연극적 약속은 연극 특유의 재미를 선사한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무대를 가득 채우는 5명의 배우들은 쉴 새 없는 ‘캐릭터 저글링’을 통해 모두가 알란이자, 알란이 만난 사람들로 분한다. 한계를 모르고 확장되는 공간 속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서 배우의 감각적 센스와 민첩함은 필수.
 

새로운 삶의 불꽃을 터뜨리기 위해 다시 창문을 넘는
백세 노인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웃음!

100년이 지나도록 사그라지지 않는 불꽃 같은 노인의 유쾌하고 기상천외 인생 여행을 통해 이데올로기로 점철된 20세기를 지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재편된 이 시대를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결코 가볍지 않은 질문을 던지는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전쟁과 냉전으로 전 세계가 양분되었던 20세기, 우연히 세계사의 다양한 격변에 휘말리는 와중에도 이념과 체제, 종교나 젠더, 사회적 통념이나 평가 등 기존의 가치관에 구애 받지 않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100년을 살아온 한 노인의 기상천외한 해프닝은 시종일관 유쾌함을 잃지 않는 동시에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또 다시 창문을 넘는 용기로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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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예측불허 모험담이 시작된다!
 
100번째 생일, 지루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양로원 창문을 넘은 노인, 알란!
남다른 배짱과 폭탄 제조 기술로 20세기 역사를 뒤바꿔놓은 그가 이번엔 갱단의 돈가방을 훔쳤다. 
시한폭탄 같은 그의 여정에 알란 만큼이나 황당한 무리들이 합류하고 이제 경찰까지 그들을 뒤쫓는데…
스페인, 미국, 중국, 이란, 러시아, 그리고 북한까지, 세계를 종횡무진한 100년의 모험! 
본의 아니게, 지난 20세기 역사적 사건을 좌지우지했던 ‘알란’. 시한폭탄보다 위험하지만 언제나 유머와 침착함을 잃지 않는 100세 노인의 예측불허 모험담이 펼쳐진다.


▶공연 정보

공연명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일시: 2018. 6. 2. ~ 2018. 9. 2
시간: 평일 8시 토요일 3 / 7시 일요일 2 / 6시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대학로 자유극장
가격: 전석 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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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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