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독서경영 vol.10 - 2018.05+06

글 입력 2018.06.2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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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독서경영은 독서의 "길잡이"가 되어줄 뿐만아니라, 나의 독서습관에서 발전된, 새롭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있게 해 준다. 2018년 5,6월호 독서경영은 또 어떠한 이야기를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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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확장하는 독서


요즘, 어디서나 인문학이 '대세'이다. TV를 틀면 "인문학 강의"를 쉽게 볼 수 있고, 동네 도서관이나 학교 등에서도 인문학 특강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언제부터 인문학 유행이 시작 된 건지, 인문학이 만연해진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제 인문학은 사회에서 '필수'가 되어버린 것 같다. 그렇다면 인문학을 어떻게 읽고 느낄 수 있을까?

첫번째, 나의 관심분야를 파악하는 것이다. 필자는, 사람들이 떠올리는 인문학의 가장 대표되는 이미지가 "인문고전"이라해도, 인문학을 그렇게 좁게 한정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 한다. 인문학은 고전은 물론 예술, 역사, 철학 등 다양한 분야오 나뉘어 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인문학 또한 나만의 관심분야를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내가 관심있는 분야가 있다면 주저말고 그 분야로, 그렇지 않다면 서점에서 눈길이 가장 많이 가는 코너의 도서를 읽으라고 말한다.

두번째, 수준에 맞게 독서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한참 인문고전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주워들었을 때이다. 사기본기, 논어... 듣기만 했지 아무것도 몰랐던 나는 단지 읽어야한다는 관념 하나로 무작정 도서를 구입했었다. 아직 첫장을 펼치지 못한 책도 많을 뿐더러 끝까지 진도를 나간 책은 한권도 없다. 도통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으니 당연한 일 일지도. 필자의 말대로 난 나의 "수준"을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 고전을 읽는것도 너무 중요하지만 그게 어렵다면 해설서를 읽고 원문을 읽으면 될 일이었다.

인문학 읽기. 어떻게 하면 나에게 맞게, 정확하게, 효율적이게 읽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지식생태학자 유영만이 전해주는 10대 독서 주의보


1. 읽지 않으면 읽힌다
2. 안 읽으면 못 읽는다
3. 빨리 읽어봐야 남는 게 없다
4. 고전을 읽다가 고전을 면치 못한다
5. 읽은 척 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6. 책을 읽지 않으면 책 잡힌다
7. 지금 읽지 않으면 다시 읽기 어렵다
8. 습관적으로 읽지 않으면 습관적으로 읽지 않는다
9. 빌려 읽지 말고 사서 지저분하게 읽어라
10. 책을 다 읽으면 책 밖으로 나가서 책대로 행동해라

나에게는 책을 향한 소유욕이 있었다. 지금도 없진 않지만, 많은 독서법을 읽어나가면서 공통점이 있다면, 책을 더럽게 읽으라는 것이다. "9. 빌려 읽지 말고 사서 지저분하게 읽어라" 난 책을 구입하는걸 좋아하고 새것처럼 읽는게 좋다.  책이 나의 것이 되는 과정이, "구입"이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책장에 책이 늘어가는걸 보며 뿌듯해 하지만 돌아보니 정작 '내 책'인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책을 더럽게 읽기 시작했다. 내 생각을 메모를 하고 중요한 부분을 표시해서 읽으니, 정말 많은 것이 달라졌다. 이 전에는 '내가 이 구절을 읽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였다면 지금은 그 생각을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그러니 독서가 더욱 풍부 해 지고, 더 재미있어졌다. 독서는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어떻게 펼쳐나가는지가 독서의 질을 변화시키는 것 같다.

*

독서경영을 읽고나면 끝없는 독서의 세계에 놀라게 되는 것 같다. 이렇게 하면 잘 하고 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독서경영을 계속 읽어나가면서 더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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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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