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보는 글씨] 나와 당신의 이야기
글 입력 2018.07.0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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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피아노 선율에 맞춰머릿속에 지나가는 파노라마그 흐릿한 필름들은내 이야기이자 당신의 이야기내 몸은 현재를 걸어도나는 아득한 그 기억 속으로마냥 그립습니다,보고 싶습니다로 부족했던그 이유를 이제서야.그 필름을 가위질한 건 나였어서,귀찮았고,불편했고,이해가 되지 않았어서,내가 당신을 외로움으로 밀어냈음을이제서야 알았어서.내가 그리워하는 것은그때의 나도 아닌,그때의 당신도 아닌,그때의 나와 당신이 함께했던 시간.이건 아마도 내가 죽기 전까지가슴에 묻어둘 나와 당신의 이야기.내가 당신을 떠올리며 이렇게 글을 쓰듯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을 겁니다.나와 당신의 이야기18.6.30. 케동생각.[김동철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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