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 대하여] 사라지는 공간에서 기록하는 정현석 작가 인터뷰

사라질 위기에 놓인 공간에서 끊임없이 글을 쓰고, 낭독하는 작가 정현석
글 입력 2018.07.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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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사라지는 공간을 기록한다는 것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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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간. 을.  기. 록. 하. 다.


 내가 즐겨 찾는 동네 즉석떡볶이 가게에는 그 공간을 방문한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펜으로 적힌 방명록으로 가득한 벽면에는 10년 전 내가 남긴 것도 있다. 혹자는 낙서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나는 사람들의 손때 묻은 흔적이 없는 떡볶이집의 벽면을 상상해 볼 수도 없다. 어쩌면, 떡볶이 맛을 즐김과 동시에 내가 남긴 흔적을 다시 보고, 추억하기 위해 떡볶이집을 찾는 것일 수도 있겠다.

 이처럼 어떤 공간에 대한 기록은 당시 공간에서 행하고 느꼈던 추억을 고스란히 박제시키고, 이후에 그 추억을 또렷이 회상하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더욱이 사라지는 공간에서는, 그 공간이 어떻게 사라져 가는지, 사라지는 그 공간에 있던 사람은 누구였는지 알게 한다는 점에서 참 소중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공간에 대하여 첫 번째 인터뷰는 사라질 위기에 놓인 공간에서, 그 공간을 위해 끊임없이 기록하고 낭독하는 정현석 작가와의 이야기로 진행되었다.



공간 안팎 사람에 대하여


Q. 작가님은 사라질 위기에 놓인 공간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2014년부터 상가임대차 분쟁, 이를테면 부당한 임대료 인상이나 재건축, 재개발로 인해서 비자발적으로 쫓겨날 위기에 있는 공간의 명도소송에 따른 강제집행을 함께 몸으로 막는 활동을 하고 있고요. 쫓겨날 위기에 있는 공간의 현장에서 낭독회같이 문화행사를 기획하거나 쫓겨나는 문제, 도시문제에 대해서 소설을 쓰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공간을 위해서 글을 쓴다는 것은 작가님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비자발적으로 이주하는 것, 쫓겨나는 문제가 단순히 하나의 공간만이 겪는 문제가 아니라 또 다른 공간, 그리고 내가 사는 문제이기도 하다는 생각으로 연대하는 사람의 입장인 동시에, 당사자로서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도시에서 안정적으로 사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이게 단순히 누군가를 돕고의 문제가 아니라 '같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생각으로, '큰 도움은 안 되겠지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보자' 는 마음으로 글도 써보고, 행사도 열어보며 활동하고 있어요.


Q. 이러한 활동들은 사라질 위기에 놓인 공간을 지키기 위한 활동임과 동시에 알리기 위한 활동이군요?

 알리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일인데, 굉장히 미약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가닿을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우선은 당장 한두 사람이라도 아는 게, 내일을 위해서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Q. 활동의 방법으로 '낭독회'를 진행하신다고 하셨는데, 낭독회라는 형식을 소개해 주시겠어요? 사라지는 공간에서 낭독회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낭독회는 기존의 문학장 안에서 가장 쉽게 접근하는 행사의 형태에요. 작가들이 낭독회의 주제나 혹은 주제와 상관없이 각자 자신이 쓴 원고를 가져와서 낭독하는 행사가 일반적이고요. 그런 낭독회를 쫓겨날 위기의 공간에서 열어 보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2010년, 2011년 당시의 동교동 삼거리에서 투쟁했던 두리반 같은 경우에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렸어요. 인디뮤지션이 연대 공연을 한다던지, 그 당시에도 '불킨 낭독회'라는 이름으로 문인들이 낭독회를 열었어요. 그런 활동들이 과거에도 있었기 때문에, 저희도 현장에서 낭독회를 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2015년부터 낭독회를 열고 있고요, 최근에 궁중족발에서 여는 낭독회는 '현장잡지'라는 기획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장잡지 같은 경우에는 김현 시인이 처음 제안한 형식이에요. 낭독자들이 각자 원고를 인쇄해와서 당일 참석자들이 그 원고를 한 부씩 챙겨가면 잡지가 완성되는 형태고, 낭독회 당일에 잡지가 창간되고 동시에 폐간되는 형식으로 진행돼요.

 가령 궁중족발에서 처음 했던 현장잡지 낭독회 이름이 '쌈장과 마늘'이었어요. 그럼 낭독회 당일에 월간 쌈장과 마늘을 열고 닫는 거에요. 낭독회가 시작이 될 때는 창간이 되고, 끝날 때는 폐간이 되는 방식으로요. 회차가 길어질수록 사태가 길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는 빠른 폐간을 희망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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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 위기에 놓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낭독회 포스터>


Q. 사라질 위기에 놓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낭독회가 정말 궁금해지는데, 낭독회 때의 반응은 어떤가요?

 낭독회의 분위기는 매번 다른 편이에요. 낭독자들이 가지고 온 원고에 따라서 분위기가 다른데, 어떤 낭독회는 자기 경험이 가득 담긴 원고들이 많을 때가 있거든요. 가령, 어렸을 때 재개발로 인해서 이사를 했어야 했던 경험이라든지, 비자발적으로 내몰렸던 자기 경험들을 공유했던 낭독회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무겁기도 하고,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돼요.

 반면에 어떤 낭독회는 좀 유쾌한 원고들이 나올 때도 있는데, 두 사람이 원고를 나눠서 마치 극처럼 낭독을 하기도 했고요, 한번은 <월간잉여> 편집장이었던 최서윤 씨가 자작 랩을 가져오셔서 무반주로 랩을 하시기도 했고요. 그럴 때는 분위기가 유쾌하고, 재미있었어요.

 매번 어떤 원고가 올지는 낭독회 현장에 와봐야 알기 때문에, 낭독회 현장에서 원고를 처음 접하고 그 원고들을 읽어나갈 때 묘한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낭독이라는 말 그대로 소리 내서 읽는 것은 이상한 힘이 있어서 좋아요. 위로가 많이 되기도 하고요. 한번은 궁중족발의 윤경자 사장님도 직접 쓰신 원고를 낭독하셨는데, 마음이 아주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Q. 이러한 활동들이 확장되어 단체가 되었는데, 출판사 유음은 어떻게 생겨난 건가요? 그리고 출판사의 이름인 '유음'은 무슨 뜻인가요? 

 유음은 2017년 3월에 네 사람이 함께 만들었고, 지금은 세 사람이 운영하고 있어요. 출판사 유음을 만들게 된 건 개인적으로도 이전부터 쫓겨나는 공간에 함께 해오면서, 지속적으로 연대를 하면서도 앞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기여를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 현장의 이야기를 바깥으로 전달하는데 문학과 출판이라는 도구를 좀 활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고, 그 당시에 같이 연대하던 다른 세 분이 뜻을 같이해주셨었고, 출판사가 만들어지게 됐어요.

 이후에 유음은 관련된 도시문제, 소위 '젠트리피케이션'이라 불리는 비자발적 이주 현상에 대해서도 출판물로 다뤄보자 해서 제작을 몇 차례 했었어요.

 출판사를 만들고 나서 처음엔 그 이름에 ㄹ이나 ㅇ이 들어가면 어감이 좋으니까, '유음(흘림 소리)이 들어가면 좋겠다'라고 고민했던 건데, 그대로 유음이라고 짓고 나중에 의미부여를 하게 됐어요. 유음은 남길 유遺 소리 음音 자를 써서, '소리를 남기는' 일을 하는 출판사입니다.



Q. 그렇다면, 유음이 남기는 소리는 어떤 게 될까요? 

 사라지는 공간의 소리, 그 현장에서 기록하는 어떤 이야기들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장은 사실 여러 곳이 될 수 있으니 특정한 한 곳을 말하는 건 아니고요.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있는 공간의 소리를 남겨보는 데 그 의미가 있어요.


Q. 작년에 유음이 텀블벅 펀딩에 성공하면서 탄생하게 된 문예지 '젤리와 만년필'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그리고 문예지 속에 작품을 실은 작가들은 어떻게 모이게 되었나요?

 저희 유음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대표되는 비자발적 이주와 청년 세대의 전월세 문제까지도 도시 문제로 여기면서 이를 변화하려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도시 문제' 하면 아직까진 낯선 반응을 접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우리와 함께 도시를 살아가는 고양이를 통해 이 문제를 전하면 어떨까 생각했고, 젤리와 만년필을 창간하게 되었어요.

 젤리와 만년필은 청탁잡지로 운영하고 있어요. 자발적으로 원고를 보내주시는 형식보다는, 저희가 기획 의도나 주제에 맞게 필진을 섭외해서 원고를 청탁드리는 방법으로 만들고 있어요. 1호와 2호에서는 고양이와 친화력이 높은 분들이라든지, 혹은 도시 문제와 관련한 작품을 이전에도 발표하신 적이 있다든지, 저희가 다루고자 하는 이야기와 연관성이 있는 작가님들을 최대한 섭외를 하려고 했어요.




사라지는 공간에 대하여


Q. 사라질 위기에 놓인 공간에서 계속 무언가를 하시는데, 현재 작가님이 활동하시는 현장, 그 공간은 어떤 공간인가요?

 최근에 연대하고 있는 현장은 본가 궁중족발이고요, 작년 10월경부터 연대를 시작했어요. 그 당시에 첫 강제집행이 있었던 거로 기억해요. 강제집행을 막는 것으로 시작해서 신학생들이라든지, 문화예술인들이 연대가 늘어났고, 기도회나 낭독회, 음악회가 기획되면서 공간을 사수하기 위한 문화행사들이 계속해서 개최됐어요. 그때부터 계속 연대를 해오고 있어요.


Q. 그 공간은 작가님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궁중족발도 그렇고, 대부분의 쫓겨나게 될 가게에 방문하게 되는 건 이미 어떤 문제가 생기고 나서일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그 부분이 일단 늘 안타깝고, 이러한 사건으로 투쟁을 해야 한다는 게 매번 힘들기도 해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변화하는 모습들, 당사자가 되어서 이러한 거대한 구조의 문제를 발견했을 때, 개인이 어떻게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되는 공간인 것 같아요. 그리고 어떠한 문제의 당사자가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는지를 같이 고민하고, 배우는 공간으로서 저에게 의미가 있어요.


Q. 이미 사태가 벌어진 이후에 방문하고, 힘이 되어줘서 같이 친해지고 동지가 되어서 구조라는 거대한 힘을 상대로 싸우게 되는 건, 정말 신기한 인연이네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함께하는 걸 볼 때마다 '이래서 그나마 바뀌어 왔구나' 하고 깨닫게 돼요. 완전 생판 모르던 남인데, 연대하고 같이 싸운다는 게 정말 신기한 일이죠.


Q. 이번 궁중족발 같은 경우는 밥을 같이 먹는 공간인데, 연대나 관련 활동 하시면서 같이 식사를 하시나요?

 궁중족발이라는 공간은 지금 침탈당했지만, 그 공간을 사수하고 있을 때는 각종 행사가 끝난 뒤에 같이 식사도 했었고요. 정말 '식구'처럼 그 공간에서 먹고 자는 분들도 있었고, 생활을 같이하는 사람이 되는 공간이었죠. 사태가 벌어진 이후였지만, 누군가는 거기서 생활을 하고 사장님과 같이 몇몇 연대자 분들은 정말 가족처럼 지내시기도 했었죠. 같이 밥을 먹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떻게든 같이 밥을 먹을 수 있는 방향으로 도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고요.


Q. 사라지지 않길 바라는 사람들이 모인 그 공간은, 지금 어떤 모습인가요?

 궁중족발은 계속해서 활동인들이 연대하고,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11월의 2차 집행 이후는 공간을 사수하는 와중에도 언제든 집행이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손님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영업을 못 하는 상태에요. 지금은 또 공간이 많이 침탈됐기 때문에, 그 앞을 지키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어요.


Q. 사라질 위기에 놓인 공간의 현장에서 있었던 일을 기록한다는 일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오히려 당사자는 너무 경황이 없고, 당황스러워서 해결하기 급급할 텐데 말이죠. 

 사태가 계속해서 갱신되기 때문에, 당장 최근에 벌어진 일만 기억하기에도 양이 워낙 많아서 이미 어떤 사태의 계기가 되었던지, 사건의 발단 같은 경우는 기록에 의존하게 되는 편이에요.


Q. 궁중족발은 공간의 침탈 이후로 연대하시는 분들도 많아지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했다고도 볼 수 있는데, 현장에 계신 분으로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최근에 많이 비춰지는 이미지는 '구조가 만든 비극으로 인한 피해자'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 것 같고, 건물주의 탐욕을 억제할 수 없는 구조에서 세입자가 어떠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궁중족발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해선 안 되고, 보는 사람들도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의식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사라지는 공간을 위해서 현장에서 연대하는 분들도 있지만, 현장 너머의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라지는 오프라인 공간을 위해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온라인의 활동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요즘에 모든 사람이 SNS로 자기 의견을 노출하는 사회인만큼 온라인으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견이나 의사를 계속해서 표출해 주신다든지, 청와대 청원에 동참해 주신다거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서명이 있을 때 동참한다든지, 관련된 문제를 다룬 기사를 공유하는 등 여러 가지로 각자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어요.

 그런 여론이 뒷받침되어 있어야 현장에서도 힘을 받고, 이게 국회로 올라가서도 상가법 개정을 압박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어요. 온라인에서도 지금의 상가법이 정말 문제가 많다는 것과 5년 보호하는 걸로는 누구도 안전하게 장사할 수 없다는 사실에는 다들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최대한 시끄럽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간, 그리고 사람에 대하여


Q. 작가님의 인터뷰를 갈무리하며, 앞으로의 행보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요?

 할 일이 너무 많아요. 궁중족발 연대도 해결 될 때까지 앞으로 계속 함께 할거에요. 그리고 올해 봄부터 신촌에 쫓겨날 위기에 놓인 가게들이 생겨서 투쟁선포식을 가졌었는데, 이후에 변화되는 상황에 따라서 결합을 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쫓겨나는 현장에서 낭독회 같은 행사 기획도 아마 매달 계속해서 열 것 같고, 이외에도 개인적인 소설 집필도 계속할 거에요.


Q. 아트인사이트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많게는 하루 15만 명의 사람들이 드나드는 공간입니다. 이러한 아트인사이트 독자에게 한마디를 해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하고 싶으신가요?

 보통 '사라지는 공간' 하면, 많은 사람이 상가나 가게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그게 단순히 상가나 가게만의 문제가 아니라 당장 서울에 살면서 1~2년에 한 번씩 이사해야 하는 우리도 같은 처지라는 것을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도 중요하지만, 주택임대차보호법도 개정되어야 할 부분이 많아서 이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라지는 공간에 대한 글을 남기는 정현석 작가님과의 만남으로 인터뷰의 본질을 쓰다듬어 본다. <공간에 대하여> 인터뷰는 사라지는 공간과 그 속에 있던 사람에 대하여 질문해 봄으로써 결코 지워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기획되었다. 그렇기에 정현석 작가와의 첫 번째 인터뷰는 앞으로의 인터뷰를 이어나가는 데 큰 힘이 되었다.

 사라질 위기에 놓인 공간을 향한 그의 모든 기록은 그 공간을 소중히 여기던 사람들에겐 사진처럼 공간에서의 추억을 생생히 더듬게 할 것이다. 그가 활동하고 있는 출판사의 이름대로 사라지는 공간의 소리를 남김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기록을 지속적으로 남기기를 바라며 이번 인터뷰를 갈무리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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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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