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결과] 제2회 ART insight

글 입력 2018.07.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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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ART insight
- 문화는 소통이다. -


제2회 ART insight의 심사 결과를
귀히 향유합니다.



[필수]
여러분에게 아트인사이트(ART insight)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으신가요?

[선택]
장기적으로 꼭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으신가요?
사소한 것도 좋고 아주 큰 것도 좋습니다.

[선택]
예술은 어떤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사회적으로건 개인적으로건 상관없습니다!)



아트인사이트는 위 세 질문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ART INSIGHT를 풀어낼 수 있는 제2회 ART insight를 진행했습니다.

아트인사이트 가족 178분께 참여 기회가 있었고, 열다섯의 에디터 분들께서 글과 그림으로 사색과 행함을 향유해 주셨습니다. 저마다의 이야기를 다채로이 담아주심에 모든 INSIGHT가 무엇보다 소중히 맑게 빛났습니다. 이 글을 쓰는 아트인사이트 대표인 저 또한 한 명의 문화애호가이자 애독자의 마음으로 설렘 가득 머금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만의 가치를 스스럼없이 나누어주신 15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올립니다.

참여해주신 15분 중 총 두 분께 최우수상을 드리고자 합니다. 수상자 선정은 내부 투표(40) + 조회 수(30) + 평가 위원(30)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내부 투표에 참여해주신 40명의 아트인사이트 가족분들과 제2회 ART insight를 소중히 보듬어주신 문화애호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투표
(상위 9명 계산)

2018-07-09 18;24;22.PNG

염승희 22 (40)
김해랑 21 (38.2)
나예진 20 (36.4)
조현정 16 (29.0)
김지현 15 (27.3)
이영진 14 (25.5)
김하늘 12 (21.8)
최유진 11 (20)
김소원 11 (20)

개인 득표 / 최대 득표 X 40


**
조회 수
(2018.07.09 18시 기준)

2018-07-09 18;32;01.PNG

김하늘 13,229 (30)
나예진 13,115 (29.7)
김해랑 12,750 (28.9)
최유진 12,525 (28.4)
곽미란 12,079 (27.3)
신예진 11,801 (26.8)
염승희 11,532 (26.2)
김동철 11,458 (26.0)
김예린 11,456 (26.0)
조현정 11,184 (25.4)
이영진 11,068 (25.1)
이서연 11,054 (25.1)
김소원 10,999 (24.9)
오지영 10,883 (24.7)
김지현 10,765 (24.4)

개인 조회 수 / 최대 조회 수 X 30


***
심사위원
(두 심사위원 배점 합산)
(제1회 ART insight 1/2위 수상자)

2018-07-09 20;53;28.PNG

김소원 (29)
김해랑 (28)
김하늘 (27)
김지현 (26)
나예진 (25)
김예린 (25)
최유진 (25)
염승희 (24)
조현정 (24)
곽미란 (24)
이서연 (23)
오지영 (22)
김동철 (22)
이영진 (21)
신예진 (20)

배점1 + 배점2


****
합산 결과
(상위 9명 표기)

1위 김해랑 38.2 + 28.9 + 28 = 95.1
2위 나예진 36.4 + 29.7 + 25 = 91.1
염승희 40 + 26.2 + 24 = 90.2
김하늘 21.8 + 30 + 27 = 78.8
조현정 29 + 25.4 + 24 = 78.4
김지현 27.3 + 24.4 + 26 = 77.7
김소원 20 + 24.9 + 29 = 73.9
최유진 20 + 28.4 + 25 = 73.4
이영진 25.5 + 25.1 + 21 = 71.6

[투표, 조회 수, 심사위원] 환산 점수 합산


****
김해랑 에디터님
나예진 에디터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심사위원 총평


김나윤

평가 위원으로 참여하겠다고 흔쾌히 말씀드렸지만, 막상 글을 읽고 점수를 매기자니 '내가 무슨 자격이 있나' 하고 갸웃거려졌던 게 사실입니다. 지금은 잠시 쉬고 있지만 저 역시 같은 자격으로 글을 올리던 아트인사이트 식구인데, '내가 감히?', '내가 뭐라고?' 이런 생각이 들었더랬죠.

그래서 사실 배점 기준도 마땅치 않습니다. 죄송한 말이지만, 점수는 자의적인 느낌에 따라 매겼습니다. '글이 얼마만큼 제게 와닿았는가' 정도였어요. 철저히 제 느낌과 인상에 따른 배점인지라 기준이라 말하기도 애매하네요. 평가라기보단 한 사람의 취향이라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저 사람은 저런 소리를 듣고 싶구나' 정도로 생각해주시길.

모든 글을 읽어본 결과, 아트인사이트 식구들에게 아트인사이트가 어떤 의미인지 여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번 데드라인에 쫓기고, 부족한 글을 내는 게 부끄럽기도 하고, 남이 잘 쓴 글을 보면 자괴감이 들지만, 그럼에도 아트인사이트는 가장 '나'다워질 수 있는 공간이 아닌가 싶네요. 뚜렷한 제한 없이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그려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는 걸 저 역시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매긴 글은 김해랑 님이 쓰신 '삐-경로를 벗어났습니다'입니다. “야, 넌 나중에 절대 글 쓰지는 마라”라는 소리를 들었던 고등학생이 경로를 벗어나 에디터가 되기까지. 참 진솔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오로지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길을 잡은 게 아트인사이트였고, 앞으로도 계속 경로를 벗어나고 싶다니! 컨베이어벨트에 실려 가고 있는 듯한 제게는 도발적이고 용기 있는 발상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결과 지향적인 사람인지라, '그럼 최종 도착지는 어디일까? 라는 생각부터 들었는데, 사실 그게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기술해주셨듯, 경로에서 미끄러지면서 헤매는 그 길 자체가 인생의 목적이고 즐거움이 아닐까 싶네요.

어쩌면 문화예술을 단순 유희 이상으로 생각하고 사랑하는 건, 컨베이어벨트에서 달아나는 길일지도 모르겠어요. 특히 사회에 나와 보니 그렇더라고요. 생각보다 세상은 자본과 이윤과 효율성을 위해 착착 맞춰지고 있는데, 우리는 인간 근원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인간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사랑하고 있으니까요. 가끔 사회의 논리에 편승해야 할 때면 내가 사랑하고 있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회의감도 들더라고요.

하지만 경로를 벗어날 이유는 충분해 보이네요. 이 글을 보니 더더욱. 왜? 라고 물으면 글쎄? 라고 밖에 대답 못 해요. 참 웃기죠. 이유는 충분한데 이유를 말로 설명하기가 참 어려워요. 아마 그건 이미 우리가 스틱스강을 건넌 향유자라 그런 게 아닐까요. 사랑하기 이전의 삶은 상상하기가 힘든 사람들.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돌아갈 방법도 없는 사람들. 이미 컨베이어벨트에서 내려와 헤매는 사람들이니 말이죠.

그러니 기왕 헤맬 거 더 열심히 미끄러지고, 헤매고, 발 가는 대로 움직여보는 건 어떨까요. 그게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확신은 못 해요. 저 역시 그 사랑이 고통이 되어 돌아올 때, 한없는 우울과 절망을 느끼거든요. 게다가 정해진 길을 따라가지 않으니 두려움과 불안은 길동무로 삼아야 하겠죠. 종일 몇 번씩 나를 쥐고 흔들어도 그러려니 해야 할 텐데 그것도 참 힘든 일이더라고요. 하지만 이것도 꽤 괜찮은 삶 아닐까요. 아, 안 괜찮을까요?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저 모르겠으니 '조금 더 헤매고 조금 더 넘어지고 조금 더 돌아갈' 뿐. 내비가 해랑 님께 건넨 응원이 제게도 닿아 한참을 웃고 따뜻해 했네요. 내비 없이 돌아다니다 보면 "나도 그렇게 살고 있는데 이런 삶도 꽤 괜찮다"는 한 마디가 참 뭉클하게 다가오더라고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끝으로 다른 공간에서 헤매고 있는 사람이 응원 한 마디 보냅니다.
(덕담인지는 모르겠으나) 부디 더 열심히 헤매시길.


손진주

어려운 과정이었습니다. 나름대로 시간을 들여 신중하게 점수를 매겼습니다. 총평에 앞서 이번 아트인사이트의 심사가 어떤 우열과 계급을 나누려는 시도는 아니었음을 밝히고 싶습니다. 심사를 하면서 모든 좋은 글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제 취향에 들어맞는 글과 메시지와 진솔성이 잘 묻어져 나오는 글에 낮은 점수를 매겼습니다. 이는 이하 서술할 심사 기준에 큰 배점을 주었기에 일어난 일입니다. 한 인간의 삶이 고유한 것이기에, 한 인간이 써내려간 글은 그 존재의 무게만큼 특별한 법입니다. 저는 '아트인사이트'의 가치가 다양한 인간이 써내려가는 글의 가치와 무게에 꽃을 달아주는 데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행사도 '완성도'가 아닌 다른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아트인사이트와의 '연결성'으로만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제가 중점적으로 본 기준을 밝히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아트인사이트에서의 경험과 성찰이 다른 선택 질문과 잘 어우러져 있는가? 둘째, 아트인사이트에서의 경험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는가? 제가 고득점을 준 글은 아트인사이트가 만들어낸 경험을 토대로 자라난 문화예술에 대한 고민과 개인의 성찰이 돋보이는 글이었습니다. 단순히 돋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나름대로 정제된 생각으로 결론을 내리는 솜씨를 보인 글이기도 했죠. 어쩌다 비슷하면서 다른 글을 두 개 뽑았습니다. 예술의 힘에 대한 성찰을 내면으로 끌어온 김하늘 필진님의 글에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잡스럽지 않고 읽기 편했습니다. 예술이 가지는 영향력과 아트인사이트의 내밀한 경험을 하나의 글로 엮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깊은 성찰로 마무리 지어 멋지게 완성한 그 솜씨가 감탄스러웠습니다. 김소원 필진님의 글은 이와 대조적으로 매우 개인적이었습니다. 섬세한 비유는 깊지만, 결국 발자국을 찍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그 표현력이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글에도 하나하나 코멘트 하고 싶지만, 여러분의 눈과 총평란의 지분이 그 이상을 허락하지 않기에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모든 필진분들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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