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제 1회 페미니즘 연극제 - '노라이즘'

글 입력 2018.07.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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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제 1회 페미니즘 연극제
<노라이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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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이즘> 포스터



그럼에도 알아야 할 단어, 페미니즘


페미니즘. 꽤 오래 전부터 '핫'한 키워드라고나 할까. 페미니즘을 두고 논란도 많았고 언쟁이 붙기도 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무의식적으로 이 단어를 멀리하고 싶었던 것 같다. 친한 친구가 '페미니즘'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격하게 드러내거나, 인터넷상에서 '페미니즘'이란 단어를 중심으로 논란이 될 때 나는 이 모습들을 애써 외면하려, '관심 없다'는 말로 에둘렀다.

사전에서 정의하는 페미니즘의 뜻은 "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여러 형태의 사회적∙정치적 운동과 이론들을 아우르는 용어"다. 나는 여자인데, 왜 페미니즘 이라는 단어가 어색할까? 나 스스로도 페미니즘에 대한 부정적인 프레임에 갇혔음을, 인정한다. 마주하지 않고 둘러온 지금까지의 시간 속에서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페미니즘'에 대해 단 한번도 깊이 생각해 본 적 없는 나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페미니즘. 이건 외면해야할 단어가 아니다. 알아야 할 단어다.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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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연극제> 포스터



무려 '페미니즘 연극제'

2018년 상반기,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것 중 하나가 '미투 운동'이 아닐까? 그리고 미투 운동의 폭풍 한 가운데에 연극계가 있었다. 차마 입 밖으로 꺼내기도 힘든 일들이 아주 오랜 기간 일어나고 있었고, 이 사건으로 인해 연극계 내 위계 문제 및 성폭력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확산되었다.

지난 몇 년간 소수의 페미니즘 연극이 꾸준히 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단발성에 그쳐야 했던 이유는 바로 연극계 내부에 존재하는 뿌리 깊은 차별과 폭력, 그리고 관객들의 무관심이었을 것이다. 무려 <페미니즘 연극제>는 이러한 연극계에 선을 긋고 페미니즘 연극의 활성화를 위해 시작되었다. 성평등이 너무나 당연해져 페미니즘이 필요 없을 때까지 나아가고자 한다. 훗날 아주 큰 족적이 될지도 모를 이 시작을 나 또한 함께 해보려 한다.


<제1회 페미니즘 연극제>

7.11-7.15 환희, 물집, 화상
7.19-7.29 노라이즘
7.21-7.22 Action! 입을 대다
7.24-7.28 아담스 미스




노라이즘; Noraism

노르웨이의 극작가 헨릭 입센의 대표작이 있다. 바로 <인형의 집>. 총 3막으로 구성된 입센의 대표작으로, 주인공 여성 노라가 한 인간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1879년에 발표된 이래 근대 여성 해방론의 교본처럼 여겨졌고, 주인공 노라는 근대적 자의시을 가진 신여성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했다.

페미니즘 연극제 참가작 <노라이즘>은 어떨까? '노라이즘'은 입센의 <인형의 집> 여주인공 '노라'에서 유래한 말이다. 남녀 불평등의 인습에 반항하여 인간으로서의 여성의 지위를 확립하고자 하는 주의를 뜻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연극 <노라이즘>은 현 시대를 담은 '현대판 인형의 집'을 보여줄 것 같다. 노라가 스스로를 찾아가는 과정처럼, 현 시대 페미니즘을 발견해 나가는 우리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 지 궁금하다.

<노라이즘> 관람을 계기로 '페미니즘'에 한층 더 관심을 갖고 공부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





<줄거리>

은행장이 될 진규는 자신의 아내 노라를 최고의 현모양처를 찾는 TV프로그램에 신청한다.

노라가 모르는 사이에 그녀의 생활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되고, 사람들은 노라의 모습을 보며 현모양처로서의 자격을 평가하기 시작한다. 노라는 모든 관문을 통과하고 현모양처가 될 수 있을까?





노라이즘_웹전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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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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