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

글 입력 2018.07.1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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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의 법칙을 벗어난 
영원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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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

90년대, 필자의 학창시절의 추억부스러기 속에 당시로서는 상호부터가 세련미가 느껴졌던 '샤갈의 눈 내리는 마을'이라는 카페가 있었고, 시인 김춘수의 시 중에는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실제는 '눈내리는 마을'이 아니라 샤갈의 그림 '나의 마을'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인데요, 이처럼 동시대를 살아온 덕분인지 마르크 샤갈은 유난히 친근하게 다가오는 화가입니다.

지난 6월 5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 이 개막하여 많은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전시는 국립 이스라엘 미술관 샤갈 컬렉션展의 아시아 최초 공개로서 색채의 마술사 ‘샤갈’이 전하는 ‘사랑’, 그리고 ‘삶’을 만나보시게 될 것입니다.



전시개요


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

일정
2018년 6월5일(화) ~ 9월26일(수) 
(순 전시일 110일)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구성
총 150여 점(회화 및 판화, 멀티미디어)

관람요금
성인 15,000원 / 청소년 11,000원 / 어린이 9,000원


주최
㈜디커뮤니케이션

주관
㈜디커뮤니케이션

협력
The Israel Museum, Arthemisia Group, AUREA

후원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주한 프랑스대사관, 주한 프랑스문화원

미디어후원
TV조선

소장처
The Israel Museum Jerusalem

문의
02)332-8011



전시소개

<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는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대인 문화 예술 수집품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이스라엘 미술관이 기획한 컬렉션展인데요,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전시이며 샤갈과 그의 딸 이다(Ida)가 직접 기증하거나 세계각지의 후원자들로부터 기증받은 샤갈 작품 중 150여 점을 엄선하여 올리게되었습니다.

앞서 2015년, 2016년 이탈리아 로마와 카타니아에서 열려 대중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으며 총 30만 명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하였는데요, 샤갈의 삶과 사랑, 그리고 예술의 여정을 다각도로 추적하는 작품세계를 잠시 감상해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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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Section1. 초상화 Portraits
Section2. 나의 인생 My Life 
Section3. 연인들 Theme of the Lovers
Section4. 성서 Bible 
Section5. 죽은 혼 Dead Souls
Section6. 라퐁텐의 우화 The Fables of La Fontaine
Section7. 벨라의 책 Books of Bella Chag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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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 Chag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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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누구인가?

우리와 동시대를 살았던 샤갈은 20세기 유럽화단의 가장 진보적인 흐름을 누비며 독창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자신의 미술 세계를 발전시킨 러시아 화가이자 판화가입니다.

러시아의 민속적인 주제와 유대인의 성서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의 원초적 향수와 동경, 꿈과 그리움, 사랑과 낭만, 환희와 슬픔 등을 눈부신 색채로 펼쳐보이며 어느 한 유파에 고착되지 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만들어낸 샤갈은 눈부신 색채로 시적인 호소력을 담아 상징적이고 미학적인 이미지를 구현해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어린 시절 고향 친구였던 벨라 로젠펠트와의 행복한 결혼생활은 많은 그림의 영감이 되었고 고향인 비테프스크는 그가 작품에서 지속적으로 다뤘던 주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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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뿐만 아니라 도자기와 판화, 무대 연출, 벽화에도 정통했던 샤갈은 고흐나 고갱, 잭슨 폴록과 같이 ‘예술가’ 하면 떠오르는 고독한 천재들과는 달리 가난한 사랑을 하면서도 늘 행복했다는데요, 전쟁과 유대인 박해, 그리고 그의 영원한 뮤즈였던 부인 벨라의 때 이른 죽음 등 여러 인생의 굴곡 속에서도 삶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삶이 언젠가 끝나는 것이라면, 삶을 사랑과 희망의 색으로 칠해야 한다.”

“우리 인생에서 삶과 예술에 의미를 주는 단 한 가지 색은 바로 사랑의 색이다.” 라고 한 샤갈은 사랑을 통해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고 작품을 통해 삶의 기쁨과 사랑을 그려냈는데요, 보도영상으로 잠시 전시를 만나보시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샤갈의 작품 중 '생일'이 담고있는 정서를 가장 기다리고 있는데요, 오는 9월 26일까지 한국에 머무르게 될 그의 작품 속에 담긴 희망의 메시지가 현대사회의 모든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가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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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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