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 당신에게 오페라는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어학사전을 검색해 보면, 오페라는 음악을 중심으로 한 종합 무대 예술이라고 합니다. 대사를 독창과 중창, 합창으로 부르고 서곡이나 간주곡은 기악곡을 덧붙였다고요. 다시 말해, 무대의 첫 막부터 마지막까지 우리는 음악으로 꾸며진 총체적인 하나의 공연예술을 관람한다, 이것이 오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니 조금은 진부한 것 같기도 하네요. 자, 다시. 오페라는 지루하다? 어렵다? 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색다른 오페라를 함께 관람해 보는 건 어떨까요? 클래식 오페라가 고전적이고 전통적이라는 고정관념. 여러분의 색안경을 벗겨드릴 여름맞이 이색 오페라를 소개합니다.

무대의 커튼을 걷히고 화려한 메이크업과 드레스를 입은 주인공을 기다리나요? 그저 당신의 눈을 스크린으로 향해 보세요. 심미스러운 영상 아트로 오페라의 첫 무대가 시작되니까요. 우리가 잘 아는 ‘사랑의 묘약’이 빔프로젝트를 이용해 펼쳐집니다.

 

벨칸토 오페라의 거장, 가에타노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이 보다 더 즐겁고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인 오페라로 탄생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Projection Mapping’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이 기법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빔프로젝트를 이용하여 작품 스토리에 이미지를 구현하는 영상 아트 기법을 말합니다. 기존 인물들의 일차적인 발화와 음악으로 구성된 오페라에 입체적인 시각 영상을 더한 오페라입니다.

특히 주인공들 간의 심리적 표현과 감정 표현을 디테일하게 부각시켜 ‘사랑의 묘약’의 매력인 서로에 대한 마음을 보다 더 선명하게 관객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사랑의 묘약’을 좀 더 알아볼까요?

‘사랑의 묘약’ 오페라는 남자주인공인 시골 청년 네모리노의 순수하고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메디 오페라입니다. 다소 장벽이 높은 오페라를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많이 추천되는 작품인데요 특히 돌팔이 약사 둘카마라가 파는 가짜 약에 정신 못 차리는 익살스러움이 인상적인 오페라이기도 이기도 하죠. 보는 내내 미소가 사라지지 않는, 한번은 들었을 법한 ‘남몰래 흐르는 눈물’의 명곡을 탄생시킨 작품이기도 합니다.

 

3D 오페라로 새롭게 탄생한 이번 공연은 ㈜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가 보다 대중적인 오페라로 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은 바람을 담아 무대에 오릅니다.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이태리 출생 마르코 보에미(Marco Boemi) 지휘자를 선두로 루까 질리오시립극장 오페라 연출 겸 푸치니 재단 기획 감독, 카탈도 루쏘(Cataldo Russo) 연출과 주요 배역 더블 캐스팅 이태리 · 국내 정상급 성악가 출연, 서울콘서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 하여 무대의 완벽성을 더했습니다.

 

화려한 영상 사이로 주옥 같은 아리아와 세대를 불변하고 사랑받는 명곡들을 만나볼 수 있는, 로맨틱한 감성으로 한여름 밤을 보내고 싶다면, 로맨틱 코메디 3D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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