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사랑의 묘약 [공연]

글 입력 2018.07.2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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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멘틱 코메디 3D 오페라
<사랑의 묘약>

2018.08.08(수)~09(목)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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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 요술 등으로 남녀를 사랑에 빠지게 하는 내용은 고전이나 현대나 너무나 많다. 특히 그 엇갈림은 너무나 흥미로운 소재다. 요점은 어떻게 풀어나가는지의 방식이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로맨틱코메디로 술을 사랑의 묘약이라고 속여 파는 약장수에 의해 시골 청년과 농장주 딸, 하사관의 삼각관계 이야기이댜. 예상되는 그림이지만 클래식이라는 형태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의 묘약, 과연 있다면 나는 누구에게 쓸까? 그리고 그렇게 얻은 사랑은 진실된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 걸까? 묘약의 효능을 풀 수 있는 방법이나 한도, 한계가 없다면? 영구적이라면? 그리고 이 제품 판매는 어디서 하며 가격은 얼만큼 측정이 되는 걸까? 시장에서 마치 다이아몬드처럼 귀하게 거래될까? 마약처럼 밀반입되는 걸까? 그리고 사랑의 묘약을 마신 사람과 마시지 않고 실제로 사랑하는 사람의 구분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어떻게 생긴 액체이며 향과 병은 어떤 모양일까. 현실에 존재한다면 어떻게 흘러갈지 상상만해도 너무 재미있다.

나는 진짜로 이 묘약을 바라는 것일까. 마냥 꿈처럼 흘러갈까. 사실 해보고 싶기는 한데 상대가 주체적으로 하는 행동이라기보다 약에 의한 행동인걸 알기에 불안에 떨 것 같다. 생긴 이후의 상상보다는 생기기 전의 '썸'이라고도 상상할 수 있을 듯. 콩깍지라고도 볼 수 있고. 특히 이 극에선 '술'을 사랑의 묘약이라 속여서 판매했으니, 술에 취하면 무언들 안이뻐보이겠냐만. :)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서는 프로젝션 맵핑 기법을 사용한다. 이 기법을 상용하는 곳이 점점 더 늘어난다. 고전도 현대에 살아가기에 트랜드에 맞춰간다. 그리고 그 조합도 흥미롭다. 이 기법은 물체 위에 영상을 쏘아서 영상 이미지를 보이는 일이다. 어떤 시각적 화려함으로 눈에게도 기쁨을 줄지, 그리고 오페라 장르를 통한 귀의 기쁨도 기대가 된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그나마 낯설지 않게 오페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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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노트

▷ 오는 8월 8일(수)~9일(목) 저녁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벨칸토 오페라의 거장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이 무대에 오른다.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마르코 보에미Marco Boemi 와 서울콘서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가 함께한다.

* '벨칸토 오페라'란 18~19세기 초 이탈리아에서 화려하고 아름답게, 서정적으로 노래하는 창법을 얘기한다. 벨칸토 가수의 조건은 1)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목소리 2)화려한 기교를 소화할 수 있도록 훈련되어 있어야 함 3)탁월한 창법을 몸에 익혀야 한다. 원래 노래가 아름다워야하지 않냐 싶지만 이 벨칸토 오페라 이후 극장 규모와 오케스트라가 커지고 극적으로 변화하면서 창법도.웅장함이 필요해졌다. 그러나 벨칸토 창법은 자연스럽게 열린 소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방법으로 성악의 기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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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은 국내 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김민지(아디나), 테너 김지민(네모리노), 바리톤 전병곤(둘카마라), 바리톤 장동일(벨코레)이 출연한다. 9일은 이탈리아의 소프라노 비앙카 톤뇨키(아디나) 테너 다비드 소츄(네모리노) 바리톤 박경준(벨코레) 바리톤 다리오 조르제레(둘카마라)가 등장해 무대를 수놓을 예정이다. 최고의 출연진들이 모여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과 오케스트라의 매혹적인 선율에 빠져드는 낭만적인 8월의 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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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션 맵핑 기법 ‘Projection Mapping’

이번 무대에서는 부분적인 영상으로 배경을 전환시키는 방법이 아닌, 오페라 전체의 흐름을 영상 이미지로 보일 계획이다. 현대적인 트렌드에 맞게 '오페라'도 예술 기법을 도입했다.

프로젝션 맵핑은 빔프로젝터를 이용해 영상을 쏘는 방법이다. 다양한 영상 이미지로 풍부한 경험을 하게 해준다. 시각예술로 오페라 내용을 더 극대화시키고 효과적으로 보여주어, <사랑의 묘약> 오페라를 한층 더 높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무대 연출은 카탈도 루쏘(Cataldo Russo)와  영상 디자이너 니콜라 파누끼(Nicola Fanucchi)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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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콘서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
Seoul Concert Philharmonic Orchestra

서울콘서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김진용)는 2012년 7월 7일 코나드 최대통 이사장에 의해 창단되었다. 순수한 음악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또한 실력 있는 음악가들의 연주무대를 만들어 한국의 문화예술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패기 있는 70여 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서울콘서트필하모닉은 2012년 10월 KBS홀에서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국립극장을 비롯하여 국내 유수 공연장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하였다. 특히 2017년 11월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마린스키발레단(Primorsky Stage) 내한 공연의 연주를 맡아 세계의 무대로 인정 받았다. 균형 있는 음악, 감성과 지성을 바탕으로 하여 정상급의 연주자들과 탁월한 지휘자의 리더쉽으로 최고의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오케스트라로 나아갈 것이다.

 
▶공연정보

제목: 로맨틱 코메디 3D 오페라 <사랑의 묘약>
일시: 2018년 8월 8일(수)~9일(목)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티켓: VIP 150,000  R 120,000  S 80,000  A 50,000  B 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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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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