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8/12) 쪽빛황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마당극패 우금치
글 입력 2018.07.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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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황혼
- 마당극패 우금치 -


서울공연포스터_ 최종.jpg
 


해학과 풍자, 웃음과 감동의 마당극


구성지고 화려한 음악과 웃음을 자아내는 마당극이 만나면 어떤 모습이 될까. 두 가지의 매력을 한 곳에 담은 신명나는 굿판이 펼쳐진다. 공연이 공연장 안에서만 행해지면 관객도 역시 한정된다. 그런 의미에서 마당극은 경계가 없는 마당이란 장소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자 항상 노력한다. 이제는 시민이 살고 있는 곳곳에 찾아가 문화를 보여주는, 아니 함께 참여하게 하는 것 역시 현대적 의미의 마당극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이번 공연은 탁 트인 야외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지만, 마당극이라는 장르만으로도 단순한 공연관람을 넘어서는 진한 '문화 체험'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풍류와 연극이 만나 펼쳐질 이번 마당극에서의 재미와 감동의 서사시에 눈과 귀를 기울여 보자.

이번 마당극 <쪽빛황혼>은 흥겨운 농촌공동체의 풍장굿과 약장사 탈춤 재담 다양한 춤과 소리 등 볼거리와 감동이 녹아있어 보는 이들을 신명나게 할 예정이다. 특히 젊은이들 중심의 문화에서 벗어나 어르신들과 젊은이들, 그리고 아이들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웃고 울수 있는 공연, 그것이 <쪽빛 황혼>의 매력이고 '마당극'의 진정한 매력일 것이다.

여담으로 살짝 극단 '마당극패 우금치'에 대해 검색해보다 재미 있는 기사를 찾았다. 한강이남 최대 인터넷신문인 <디트뉴스24>가 창사 14주년 슬로건으로 "당신을 칭찬합니다"를 내걸고 '칭찬캠페인'을 전개하는데, 칭찬사례 1호 권선택 대전시장이 추천한 칭찬 주인공은 류기형 우금치 예술감독 겸 대표라는 것이다. 이번 마당극과 더불어 극단과 류금형 예술감독님에 관심이 있다면 하단의 뉴스로 살짝 참고해보기를 추천한다.






<시놉시스>

쪽빛황혼 (1).JPG
 

옛날 아주 먼 옛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고려장 이야기가 펼쳐지고.. 푸지고 걸판진 당산굿이 펼쳐진다. 서울 아들네로 떠나는 박씨내외는 당산 나무 아래 제를 올린다. 서울로 올라온 할멈은 노인들을 상대로 약을 팔아먹는 장수탕 예술단의 갖은 쇼와 묘기에 장수탕을 사게 되고, 날아온 할부 영수증에 자식들에게 핀잔을 듣는다. 서울 생활에 답답함을 느끼는 박씨내외는 떠나온 고향을 그리워 하는데...





<기획노트>

쪽빛황혼 (3).JPG
 

마당극이 사라졌다?


사람들은 흔히 마당극을 마당놀이라고 한다. 마당놀이는 80년대 중반 모방송국에서 고전을 패러디한 작품이 방송홍보를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마당극은 6~70년대 전통민중연희를 사회상과 연결시키며 대학가를 중심으로 시작되어 시대의 이슈를 담아내며 우리의 연극양식을 재창조 해나갔던 가장 한국적 연극양식이자 정신이다. 많은 연극인들은 40년의 역사를 가진 마당극이 사라졌다고들 말한다.

그것은 서울 중심의 시각에서 볼 때 이고, 전국으로 확산되어었던 마당극은 각 지역에서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그 어떤 예술단체보다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으뜸이 바로 대전 마당극패 우금치. 그들이 2개의 마당극을 가지고 서울에 온다.





<작품소개>

2000년 전통연희축제 작품공모사업이 떴고 이제껏 만져볼 수도 없는 5000만원의 지원금이 당선되었다. 그때 심사위원들의 걱정은 너무 진부한 노인문제, 식상한 소재라는 지적이 있었고. 바꿔서 준비하라는 뼈아픈 지적도 있었지만....

마당극 <쪽빛황혼>은 초연 당시인 2000년 문화관광부 전통연희개발공모에 당선된 이래 누적 공연 횟수 200여회로 탄탄한 흥행몰이를 계속하면서 마당극의 절대강자로 떠올랐다. 진도씻김굿 등 다양한 양식적 특징이 호평 받아 20년 가까운 세월 롱런하면서 각종 예술축제 초청은 물론 다양한 수상경력으로 명실공히 우금치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그런가하면, 이 두 작품에는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마당극이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내용과 형식이 담겨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론으로만 무성하고 실제 공연 모습을 찾아보기가 하늘에 별따기만큼 어려운 마당극 공연이니 놓치지 말고 봐야 할 작품들이다.
<마당극패 우금치>

마당극패 우금치는 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마당극 공연단체이다. 마당극은 전통문화예술의 독창성과 건강성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민족 정서를 담아낸 연극양식이다. 30여개 이르는 레퍼터리를 모두 단원들이 직접 창작하고 매년 평균 120회 이상의 전국순회공연을 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우금치의 작품은 매우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의 문제의식을 포함하고 있다.

약 20명의 전업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90년 창단 이래 2500여회에 이르는 창작극 공연으로 민족문화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금치의 마당극은 빠른 장면전환과 다양한 볼거리, 기발한 소품활용을 특징으로 공연시간 내내 관객의 시선을 고정시킨다. 우금치가 지향하는 예술은 남녀노소 누구나 명쾌하게 이해하는 쉽고 재미있는 예술이다.





쪽빛황혼
- 마당극패 우금치 -


일자 : 2018.08.01(수) ~ 08.12(일)

시간
평일 20시
주말 15시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주최/기획
(사)마당극패 우금치

관람연령
만 7세이상

공연시간
90분




문의
(사)마당극패 우금치
042-934-9395





[장혜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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