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웬 마당극?이란 생각이  들정도로 낯설었지만, TV 드라마 속에나 등장할 것 같은 공연이 실제로 서울 대학로에서 펼쳐진다고 한다. 마당극은 전통문화예술의 독창성과 건강성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민족 정서를 담아낸 연극양식이다.

 

 마당극을 주최하는 단체는 우금치이다.  마당극패 우금치는 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마당극 공연단체이다.  우금치의 작품은 매우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의 문제의식을 포함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빠른 장면전환과 다양한 볼거리, 기발한 소품활용을 특징으로 공연시간 내내 관객의 시선을 고정시킨다. 우금치가 지향하는 예술은 남녀노소 누구나 명쾌하게 이해하는 쉽고 재미있는 예술이다.

 

우금치가 주최하고 공연하는 마당극 ‘쪽빛황혼’은 2000년 문화관광부 전통연희개발공모에 당선된 이래 누적 공연 횟수 200여회로 탄탄한 흥행몰이를 계속하며 마당극의 절대강자로 떠올랐다. 20년 가까운 세월 롱런하며 각종 예술축제초청은 물론 다양한 수상경력으로 명실공히 우금치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작품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마당극이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내용과 형식이 담겨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론으로만 무성하고 실제 공연 모습을 찾아보기가 하늘에 별따기만큼 어려운 마당극 공연이니 놓치지 말고 봐야할 작품이다.

 

사실, 폭염이 극성을 부리는 8월에, 자신의 사비까지 들여서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놀랬다.  8월엔 휴가를 가도 그만인데, 연출가와 배우들의 열정과 공연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크면 그럴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이 들었다. 진짜배기 공연을 볼 수 있을것같은 설렘과 기대가 생겼다.

이번 여름, 휴가를 가는 것도, 집에서 쉬는 것도 좋지만 친구와 연인과 또는 가족과 함께 마당극을 보러가면 어떨까요? 늘 똑같은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2018.08.07. (화)~ 2018.08.12(일) 

평일 저녁 8시, 주말 오후 3시

(총 11회 공연, 월요일 공연없음)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초등학생이상 관람가

80분

(사) 마당극패우금치

30.000원 균일 (인터넷예매 외 선착순 입장)

메일회원, SNS 응원할인 20% -> 24,000원

조기예매, 단체할인(10인 이상) 30% -> 21,000원

예술인, 학생, 복지할인(장애인/국가유공자)  50% -> 15,000원

1+1 패키지 (2개 작품 관람시 ) -> 40,000원

재관람할인 1회 30%, 2회 50%, 3회 초대권

가족할인(2대할인) 30%   (3대할인) 50%

인터파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

전화예매 (042-934-9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