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bulist]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

개구리같은 삶
글 입력 2018.07.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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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기_크기변환_sss.jpg
illust by 유진아


세상에는 아주 다양한 작가들이 있다. 사실 위에 그림은 내가 완전히 그린 것이 아니다. 나는 그저 채색과 그래픽화했을 뿐.

나는 화요일마다 버스를 타고 2시간을 달려 장애인복지 회관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날마다 하는 일이 다른데, 이번 주에는 정신지체장애인분들을 교육하는 활동을 했다. 초등학교 1학년 수준의 수학과 국어를 알려주는 일을 했는데 수업이 끝나고 마침 스케치북이 있어 그림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위에 그림의 소스들은 모두 장애인 분이 그리신 그림이다. 가장 좋아하는 것을 그렸다고 했다. 자기는 나무와 꽃과 새, 나비, 두더지, 고깔모자, 눈물, 악수가 좋다고 하셨다.

수업 때와는 달리 막힘없이 집중하여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그분의 순수한 마음이 오롯이 그림에 담긴 것 같았다. 그래서 여쭈어 보고 이 그림을 올려도 되겠느냐 물었다. 흔쾌히 대답을 하시며 수줍게 웃으셨다. 내가 보았을 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었던 것 같다.



episode 2. 위에 그림을 영감으로 바로 스케치를 했다.


꾸미기_크기변환_fff.jpg
illust by 유진아


"사람은 누구나 어렸을 때의 기억이 있다.
마치 올챙이처럼 순수하기만 했던 기억들을 지니고 있다."


꾸미기_크기변환_ddddd.jpg
illust by 유진아


"후에 여러 일들과 경험을 쌓고
사회로 나가다 보면 뒷다리가 나온다."


꾸미기_크기변환_Untitled-2-[Recovered].jpg
illust by 유진아


"그러다가 나도 모르는 새에,
개구리가 되고 어른이 되어있다."


꾸미기_크기변환_tttttt.jpg
illust by 유진아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기억 못 하듯이
우리도 어렸을 때의 순수한 감정들을 대부분 잊고 산다.
그리고 그 사회생활에 맞추기 위해 쓰고 있었던 가면을
가끔씩 내려놓아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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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 by 유진아


"나 자신을 위해."





유진아.jpg
 



[유진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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