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서양음악의 역사는 어떻게 흘러왔을까[도서]

글 입력 2018.07.3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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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클래식 문외한이다. 학창시절에도 음악시간을 딱히 좋아하진 않았다. 크면서 나름대로 음악을 즐기긴 했지만 클래식을 자주 즐기진 않았다. 뭐 종종 청소를 할 때 스피커로 크게 클래식을 틀어놓고 여유를 만끽해보는 정도. 그저 감상만 할 뿐이었다. 음악은 좋아하지만 결코 음악에 대해 깊이 알지 못했고 그저 멀게만 느껴졌다.
 
필자는 음악보단 미술을 더 좋아했으며 디자인을 전공해 디자인사를 배우게 되면서 르네상스, 바로크, 모더니즘 등 시대의 흐름을 공부하였는데 이때 음악은? 문득 궁금해졌다. 미술이 역사를 흘러오는 동안에 음악은 어떻게 흘러오고 있었을까. 그 궁금증을 <클래식 음악 연표>로 풀어보려고 한다. 동시에 이 책을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을 더 키워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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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연표』는 1500년부터 현재까지의 서양 음악사를 연표로 엮은 핸드북이다. 주요 작품의 발표 시기, 음악가의 출생과 사망, 악보와 음악 관련 단행본 출판, 악기의 역사, 공연장, 악기 회사, 음반 회사, 콩쿠르 정보 등 클래식 음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수록되어있다. 음악 애호가뿐만 아니라 음악 관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며, 필자 같은 음악 문외한들에게도 음악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사이즈 110x180mm에, 면수도 140 정도로 부담 없이 들고 다니기에도 좋고, 서양 음악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더 쉽게 음악에 다가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줌으로써 스스로 공부하며 교양을 쌓고 싶은 이들에게 딱 알맞은 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표지만큼 속지 또한 깔끔해 보기 좋게 되어있어 더욱 다가가기 쉽다. 이 책 한권을 통해 서양음악의 전반적인 흐름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이 좋은 서적을 읽음으로써 필자 포함 많은 독자들이 클래식 음악을 더 깊게 향유할 수 있게 되리라 믿는다.



시작은 1500년대부터


악보가 출판되기 시작한 것은 1501년이었다. 악보의 출판이 있었기에 음악이 대중화되고 후대에까지 전달될 수 있었다. 그 때문에 우리가 현재 접할 수 있는 음악은 1500년대 이후의 것이며, 이 연표의 시작점도 첫 상업적 악보집인 오타비아노 페트루치의 《오데카톤》이 출판된 시점으로 잡았다.

이 책은 작곡가들이 왕이나 귀족의 후원으로 작품 활동을 한 르네상스 중후기부터 시작해, 화려한 양식의 음악이 유행한 바로크 시대를 거쳐, 균형과 조화를 중시한 고전주의 시대, 개성이 뚜렷한 스타일을 추구했던 낭만주의를 지나, 작곡가들이 각자의 고유한 음악 언어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간 모더니즘과 현대음악까지 이어진다. 에디슨의 축음기 발명 후 1900년대 이후로는 청중의 관심이 점점 작곡가에서 연주자로 이동되고 있음을, 연표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비중만 봐도 느낄 수 있다.

한편 2015년 조성진의 쇼팽 국제 콩쿠르 우승, 2018년 손열음의 대관령국제음악제 음악감독 취임 등 최신 정보까지 놓치지 않았다. 또한 32페이지에 걸친 아카이브에는 악보집 《오데카톤》을 비롯하여 모차르트, 슈베르트의 친필 악보와 악기 사진, 작곡가들의 사진 등이 실려 있어 흥미를 더하며, 각 시대가 시작하기 전에는 시대별 특징을 요약하여 이해를 돕는다.


정보 소개


엮은이 : 김동연

펴낸곳 : 프란츠

분야 : 예술 > 음악

규격 : 110x180mm

쪽 수 : 140쪽

발행일 : 2018년 6월 29일

정가 : 9,500원



목차


아카이브

 르네상스 중후기 
 바로크
 고전주의
 낭만주의
 모더니즘
 현대음악

 인물 색인


[이상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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