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올해 여름
나는 그 속에서 어김없이 녹아내리고 있다.
글 입력 2018.08.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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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좋은 이유가 너무 많아서
하나씩 설명해보자면
넌 내 지구가 돼서
난 네 안에서 살아가며
시간을 보내게 되는 듯해
또 넌 나에게 운명이란 말을 꺼내
동공을 자극해디핵(D-HACK) - 운명의 히로인그해 여름.
아무런 불안함도, 두려움도, 걱정조차 없었다.
아니 분명 존재하고 있었는데 보이지 않았다.
내 세상 속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 있었던 것들이
마치 꿈이라도 꾸고 있는 듯, 보이지 않았다.여름.
내 세상 속에 스며들어 온 것은 여름이었다.
걷잡을 수 없는 뜨거움에
나도 모르게 서서히 녹아 들었다.
그렇게 내 세상은 온통 여름이었다.올해 여름.
시간이 흘러 다시 여름.
더욱 더 뜨겁게 날 감싸 안았고
나는 그 속에서 어김없이 녹아내리고 있다.[김영임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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