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사랑의 색, 샤갈 러브 앤 라이프 展 [전시]

삶이 언젠가 끝나는 것이라면, 삶을 사랑과 희망의 색으로 칠해야 한다
글 입력 2018.08.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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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에는 친구와 함께 샤갈 특별전에 갔다 왔다.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샤갈 특별전을 보고 떠오른 키워드는 '사랑'이다.

샤갈은 삶이 언젠가 끝나는 것이라면, 삶을 사랑과 희망의 색으로 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전시를 보는 내내, 샤갈이 말한 사랑이란 과연 뭘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바라봤다. 삶에서 사랑은 뺄 수 없다. 우리는 사랑 때문에 행복하다가도 고통스러워지지만, 다시 사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시를 보고 나서, 샤갈이 말한 사랑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았다. 또한 샤갈의 말처럼 예술에도, 삶에도 진정한 의미를 부여하는 색깔은 오직 사랑의 색이라는 말에도 공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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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도, 삶에도 진정한 의미를 부여하는 색깔은 오직 하나이다. 그것은 사랑의 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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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샤갈의 말처럼 사랑과 희망으로 삶을 칠해야 한다. 샤갈 특별전 근처에는 사랑의 색에 대하여 설명해주고, 자신이 어떤 사랑의 색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판넬이 있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다. 살아가는 삶은 각자 다르기 때문에 사랑의 색뿐만 아니라 삶의 색 또한 다를 것이다. 삶과 사랑에 대해 생각하면서 샤갈 특별전을 간다면 더 좋은 의미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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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나 예술에서나 모든 것이 변할 수 있다. 우리가 아무런 스스럼없이 사랑이란 말을 입 밖에 낼 때, 모든 것은 변하게 된다. 진정한 예술은 사랑 안에서 존재한다."

- 샤갈


샤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연인'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그가 처음, 이 테마에 심취하여 그린 작품들은 대게 첫 번째 부인 벨라에 영감을 받아 그려진 것들이었으나, 이후에는 더 이상 벨라에게만 국한하지 않고 인류를 향한 보편적인 사랑을 작품에 담았다. 샤갈의 사랑에 대한 모티프는 몇 가지 두드러지는데 꽃들에 둘러싸인 연인들, 연인들과 동물들, 거꾸로 서 있거나, 머리만 떠다니는 모습들, 그리고 산책하는 연인들이다. 샤갈 특별전에 가기 전부터 관심이 가던 작품이었다. 작품뿐만 아니라 샤갈의 말 또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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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은 가난한 사랑을 하면서도 늘 행복했다는 말을 들었다. 많은 사람들은 가난하면 행복할 수 없고, 사랑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언제부턴가 많은 사람들은 사랑보다는 돈을 바라고 있었다. 돈이 있으면 다 되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샤갈의 신념은 선명하고 강했다. 예술가로서의 샤갈도 멋있지만, 인간으로서의 샤갈은 더 멋있었다.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신념을 끝까지 지키는 일은 정말 어렵다.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일은 중요하다.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 고민하고 노력한다면 샤갈처럼 멋지고 행복한 삶이 다가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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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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