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미란다의 소확행으로 찾는 나의 행복 [드라마]

글 입력 2018.08.1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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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85cm, 30대 중반 미혼, 경영을 모르는 장난감 가게 사장, 장난이 심함. 이 일관성 없는 특징을 영국드라마 <미란다>의 주인공인 미란다는 모두 가지고 있다. <미란다>의 에피소드가 실화 기반이라는 것을 듣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어이없고 우스꽝스러운 전개에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 작품은 유머 속에서 미란다의 순수함과 등장인물들의 따뜻한 인간애를 느낄 수 있다.

 
<작품정보>

방송사: 영국 BBC
방영 기간
2009.11.09.~2009.12.14.(시즌 1)
2010.11.15.~2010.12.20.(시즌 2)
2012.12.26.~2013.01.28.(시즌 3)
화차: 시즌별 6부작
줄거리: 185cm 키의 34살 노처녀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시트콤



소확행을 실천하는 미란다


겉모습과는 다르게 미란다는 매우 천진난만하다. 때로는 어린아이도 치지 않는 장난을 쳐 친구와 가족들을 당황스럽게 한다. 글로만 보면 그녀는 별생각 없이 사는 듯 보이지만 의외로 뚝심 있는 사람이다. 장난을 너무도 사랑해 결국에는 장난감 가게를 개업했다. 보통 사람들은 꿈과 현실 중에서 현실을 택하는 경우가 많으나, 미란다는 꿈을 선택했다. 장사가 그리 잘 되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다. 그러나 미란다는 행복해 보인다.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떠오르는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의 선구자라고 부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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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하나뿐인 존재


미란다 주변 사람들답게 친구들과 가족도 범상치 않다. 허영심이 많은 친구, 결혼하라고 닦달하는 어머니 등의 인물들은 가끔 미란다를 곤란에 빠뜨리기도 한다. 또한, 그들은 미란다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사람들이다. 미란다의 외향이나 성격은 전형적인 30대 여자와 동떨어져 있다. 만약 다른 사람들이었다면 나이에 맞게 행동하라고 지적했을 것이다. 그녀의 주변 사람들은 미란다의 개성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들은 미란다가 순진무구함을 유지하게 한 조력자들이다. ‘나’를 프레임에 가둬두지 않고 그대로 봐주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드라마를 보면서 소설 <어린왕자>에서 사막여우의 대사가 생각났다.
 
너는 나에게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 거고, 나도 너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 거야.
 

 
달콤한 꿈을 넘어


<미란다>의 장르는 시트콤이다. 한편으로는 원하는 것을 마음껏 즐기는 주인공과 이상적인 친구들로 인해 비현실적이기도 하다. 미란다의 세계에는 행복이 있기 때문이다. 충분히 있을 법한데도 정작 드라마 밖 현실에서는 쉽지 않은 일들이다. 작품과 현실의 간극에서 씁쓸함을 느꼈지만, 미란다가 사는 세계를 필자도 갖고자 다짐하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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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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