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All about Saul Leiter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

글 입력 2018.08.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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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
- All about Saul Le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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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영화 가 있다.

1950~60년대 모스크바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폴링 스노우>,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1950년대 초반 뉴욕을 배경으로 두 여자의 사랑을 그린 <캐롤>
이 영화들의 공통된 특징은 감독이 1950~60년대를 표현함에 있어 사울 레이터의 작품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는 것이다.

사진에 대해서나, 사울 레이터라는 작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 뉴스와 블로그를 검색해 보았다. 사람들은 사울 레이터에 대해 감각적인 색감을 잘 표현하는 작가, 과거이지만 현대적인 감각이 살아 있는 사진의 작가, 필름 카메라로 찍은 한 편의 영화 같은 사진을 찍은 작가라 하며, 흑백사진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주는 사진의 원조 작가라 칭하고, 1950년대 종전 이후 뉴욕을 표현한 대표적인 사진 작가라 말하고 있었다.

또한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눈'으로 카메라를 활용했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듯이 사울 레이터는 스튜디오에서 인위적으로 표현된 피사체를 찍기 보다 거리의 사람들, 창문에 비친 사람들, 유명인보다 지나가는 행인을, 눈오는 날, 비오는 날 자연스레 찍히는, 눈에 보이는 것들을 사진에 담았다.사울 레이터만의 감각으로 말이다.

사진은 그 날의 감정, 그 날의 온도, 날씨, 분위기를 담아 '추억하는 도구'로 쓰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있어 사울 레이터라는 작가의 표현법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비 오는 날 창문 너머에 비치는 행인이, 눈 오는 날 발자국을 남기며 걸어가는 행인의 모습이 아련하게, 담담하게 보일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도구의 힘과 작가의 힘이 느껴져 신기하다.



책 소개



뉴욕이 낳은 전설, 사울 레이터 사진 에세이 한국어판 정식 출간

60년 만에 세상에 알려진 천재 포토그래퍼 사울 레이터의 작품과 언어를 담은 사진 에세이다. 사진과 회화로 구성된 대표작 230점과 그의 남긴 말들을 집대성한, 그야말로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이다. 컬러 사진의 선구자, 슈타이들이 우연히 발견한 거장, 영화 <캐롤>의 시작점, 뉴욕이 낳은 전설... 사울 레이터를 수식하는 말들은 지금도 보는 이들에 의해 재탄생되고 있다. 과감한 구도와 강렬한 색감, 몽환적 분위기와 서정적 감성이 어우러진 그의 작품은 사진이라기보다 이야기이며 한 편의 시다. 책에는 작품뿐 아니라 그만의 생각을 담은 문장들이 함께 실려 있어 사진집 이상의 울림을 준다. 스튜디오보다 거리, 유명인보다 행인, 연출된 장면보다 평범한 일상, 빛보다 비를 더 사랑하여 “나에게 철학은 없다. 다만 카메라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던 진짜 포토그래퍼. 60년이 지난 지금, 독일,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국경과 세대를 초월하여 뒤늦게 큰 사랑을 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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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 레이터는
예술 사진과 저널리즘의 교차점을
분명하고 생생한 언어로 표현했다.

-토드 헤인즈(영화 <캐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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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터의 컬러 사진들은
우리에게 거의 모든 도시에서 나타나는
시각적인 걸작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뉴욕 타임스




출판사 서평



컬러 사진의 선구자

20세기 포토저널리즘의 대명사 매그넘 포토스는 1950년대에 컬러보다는 흑백 사진을 선택했다. 보도사진의 선두에 선 매그넘 작가들이 흑백 사진을 고집할 때 사울 레이터는 일상적 풍경에도 ‘결정적 순간’이 있음을 간파하고 컬러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세상에 존재하는 색을 있는 그대로 카메라에 담은 그의 사진들은 이제 와 컬러 사진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원조격이 되었다. 컬러가 주는 강렬한 이미지를 사울 레이터가 보여주는 방식은 절제미와 여백의 미가 담겨 있어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전한다. 그래서일까? 몇 해 동안의 유럽 순회전에 이어 2017년에 열린 일본 분카무라 전시회에는 수많은 관객이 몰려서 사진전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공을 이루었다.


영화 <캐롤>의 시작점

영화감독 토드 헤인즈의 <캐롤>은 독특한 미장센으로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다채로우나 절제된 컬러 감각과 불안한 사랑을 하는 두 사람의 내면을 담은 파격적 구도가 눈길을 끈다. 1950년대의 뉴욕 중산층의 삶과 라이프스타일, 배경을 완벽하게 영화화했다는 토드 헤인즈는 사울 레이터,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발표한다. 사울 레이터의 사진과 <캐롤>의 장면은 상당 부분 닮아 있고 주인공의 외로움을 담아내기에 충분했다. 이후 패션과 예술계에서 1950년대 뉴욕의 풍경은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트렌드를 이끄는 소재가 되고 있다.


지금 살아가는 이곳을 사랑하는 방법

사울 레이터는 좋은 사진을 위해 여행을 떠나거나 이국적인 장소에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평범한 일상 속에 삶의 핵심이 들어 있으며 아름다움이 그곳에 있다고 생각했다. 23세에 화가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가서 평생을 뉴욕에 머무른 그는 거리로 나가 주변을 찍으며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단순히 거리 사진가라는 명성을 넘어 ‘뉴욕이 낳은 전설’이라는 수식어가 탄생한 이유다. 또한 그는 랍비를 포기하고 사진을 택한 것에 대해 ‘세상에 가르침을 주기보다 세상을 그저 바라보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고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는 사진, 그의 사진들은 마치 시처럼 조용히 마음에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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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염두에 둔 목적 없이,
그저 세상을 바라본다”

- 사울 레이터



*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
- All about Saul Leiter-


원제: All about Saul Leiter

지은이: 사울 레이터

옮긴이: 조동섭

분야: 예술·대중문화>사진집 / 에세이>사진 에세이

면수: 312쪽

ISBN: 979-11-5581-149-8 03660

정가: 20,000원

펴낸곳: 윌북

문의
도서출판 윌북
031-955-3777





[류지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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