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사울 레이터의 사진이 궁금하다! 책<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 >을 기다리며...

글 입력 2018.08.1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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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사울 레이터의 사진이 궁금하다!
책<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을 기다리며...


사울 레이터, 그가 궁금하다.

이번 아트인사이트의 문화초대는
책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입니다.

이번 문화초대로 처음 알게 된 이름입니다.
1950년대 뉴욕을 바라보는
그만의 시선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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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선

사진, 사진에 관심이 갖게 된 것은 꽤 오래됐습니다. 중학교 때, 하늘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그저 흥미 정도였습니다. 사진이라는 것은 추억들을 형체로 남기는 어떠한 행위라고 생각했기에 차곡차곡 쌓아뒀던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워본 적은 작년 교내 교양 수업이 처음이었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면서 좀더 진지하게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과연 사진 예술은 어떠한 것일까? 사진은 어떠한 것을 보아야 좋은 걸까? 어떤 사진이 좋은 걸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사진이 가진 예술성을 배웠고, 사진이 가진 예술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했습니다. 사진 속에 담긴 Story가 무엇인가, 무엇을 왜 찍었는가를 고민하는 과정은 좀더 그러한 의미를 찾아가기에 적합한 방법이었습니다. 사진작가는 여러 방법으로 자신만의 시선을 사진에 인화합니다. 그렇게 사진작가가 자신만의 시선을 박아둔 것이 사진이지만 창조된 사진에는 사진작가의 의도는 사라지고, 사진작가 역시 한 명의 감상자가 되어 버립니다. 오롯이 사진은 관찰자인 우리에게 자신들이 가진 이야기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뉴욕이 낳은 전설이라고 불리는 사진작가 '사울 레이터'가 남긴 그만의 시선을 기대합니다. 뉴욕의 일상, 평범한 사람들을 담았고, “나에게 철학은 없다. 다만 카메라가 있을 뿐”이라 말했던 그의 사진들은 어떠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우리들에게 말을 걸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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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 레이터가 남긴 그의 생각들

책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은 사진작가 사울 레이터의 작품과 언어를 집대성한 사진 에세이입니다. 그의 사진과 회화, 그리고 글까지. 한 사람의 창작물들은 그의 모든 것, 그의 생각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들을 표현하는 방식을 고르다, 그는 가장 많이 사진을, 또 그림을, 또, 글까지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다양하게 남겼습니다. 그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봤는지, 그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었는지, 그가 사진을 통해 남기고 싶었던 시선들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지금껏 잘 알지 못한 사진작가이지만 남겨진 그의 창작물들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그의 생각들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불어 미장센이 아름다운 영화 <캐롤>의 감독이 밝힌 가장 영향을 준 아티스트로 꼽힌 그의 사진이 더욱 알고 싶어 본 책이 어서 선물처럼 다가오기를 기다립니다.

우연히 발견되어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고, 사진작가가 되기까지 랍비가 되려 했던 그의 삶, 또한 중대한 의미를 가진 역사적 순간보다 찰나의 순간을 꿈꿨던 그는 아름다운 색감을 담아냈고, 그의 독창적인 구도는 현재까지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인생 대부분을 드러나지 않은 채 지냈기에 아주 만족했다. 드러나지 않는 것은 커다란 특권이다”라고 말하던 그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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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 레이터', 그의 이름을
기억하게 될 그의 작품을 만나길 바랍니다.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
- All about Saul Leiter -


원제 : All about Saul Leiter

지은이 : 사울 레이터

옮긴이 : 조동섭

펴낸곳 : 도서출판 윌북

분야
사진집
사진 에세이

규격
148*210

쪽 수 : 312쪽

발행일
2018년 7월 31일

정가 : 20,000원

ISBN
979-11-5581-149-8 (03660)




문의
도서출판 윌북
031-955-3777





저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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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 레이터 Saul Leiter

1923년 피츠버그의 독실한 유대교 집안에서 태어나 랍비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지만 1946년 학교를 중퇴하고 화가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떠났다. 이후 친구이자 추상표현주의 화가인 푸세트 다트에게 포토그래퍼가 될 것을 권유받았고, 30년 가까이 성공적인 패션 포토그래퍼로 활동했으며 <하퍼스 바자>, <엘르>, <에스콰이어>, 영국 <보그>, <라이프> 등에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업무 차 뉴욕을 찾은 독일 출판사 '슈타이들'의 대표가 우연히 그의 작품을 보게 되면서 60년 만에 레이터가 찍은 사진들이 뒤늦게 세상에 알려졌다. 다채로운 색감을 지닌 그의 사진들은 '컬러 사진의 시초'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비비안 마이어와 함께 영화 <캐롤>의 배경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2012년에는 그의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In No Great Hurry:13 Lessons in Life with Saul Leiter]가 개봉되었다. 작품집으로는 [Early Color(2006)], [Early Black and White(2014)], [In My Room(2017)] 등이 있다. 2013년 11월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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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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