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보는 글씨] 누군가에게 내가

글 입력 2018.08.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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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_alone-1146131_1920.jpg
 

내가 지금 걷는 길은
사막이 아니길 바랍니다.

내가 지금 꾸는 꿈은
식도로 넘어갈 침조차 말랐을 때
보이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신기루가 아니길 바랍니다.

내가 지금 찍는 발자국이
시시때때로 부는 바람에
지워지지 않길 바랍니다.


본문_forest-438432_1920.jpg
 

내가 지금 걷는 길은
숲길이길 바랍니다.

내가 지금 꾸는 꿈은
오르다 오르다 언젠가는 도착할
산꼭대기에서 마주하길 바랍니다.

내가 지금 찍는 발자국이
훗날 같은 산을 오를 사람들의
이정표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본문_누군가에게 내가.png
 

나는 이렇게 길을 걸었고
나라는 사람이 세상에 다녀갔다.
누군가가 알 수 있길 바랍니다.

누군가가...
네가...

누군가에게는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누군가에게 내가
18.8.15. 케동생각.


문화리뷰단_김동철.jpg
 

[김동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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