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gny World] 잊지 말아야 할 역사

글 입력 2018.08.2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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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민정은


[잊지 말아야 할 역사]


1945년 8월 15일,
식민통치의 아픔을 견디고 이루어낸 자주독립.
나라를 되찾기 위해 항거하고 헌신한 순국선열,
그 숭고한 정신.

우리 아이들이 살게 될 나라는
식민지가 아니어야 한다는 간절한 소망으로
그들은 단결했고 투쟁했다.
그렇게 얻은 광복, 73주년.


73년간 침묵한 이들이 있다.
'일본 정부'는 대한민국의 광복이래 지금까지,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침묵했다.

자신들의 만행에는 '침묵'했고
자신들이 원하는 요구에는 '소란'했다.

일본 또한 제2차 세계대전의 피해자라고 말한다.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2019년 자국민을 대상으로
독도 영유권 교육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진정한 사과를 바라는 일본군 '위안부'의 목소리도 외면했다.

제국주의 침략전쟁을 일으켜
폭력과 수탈을 일삼은 일본은
명백한 가해자이다.
제국주의의 가해자인 일본이 우리에게
진정한 사죄와 배상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일본 정부가 제국주의 전쟁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사참배. 제국주의를 반성하는 이들이
과연 할 수 있는 행위란 말인가.
서독의 4대 총리 빌리 브란트는
독일의 제국주의가 유대인에게 저지른 만행을 사죄하고자
유대인 위령탑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일본은
제국주의 전쟁을 일으킨 전범을 기리고자,
그들의 선조에게 무릎을 꿇었다.

제국주의 전쟁에서 점유했던
그 어느 땅도 점유권이 인정될 수 없다.
상처 입었던, 그 어렸던 소녀에게
일본은 도덕적, 법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이를 부정하는 것은 인류의 보편사적 양심을 거부하는 행위이다.


그래서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겪은 아픔을, 그들이 저지른 만행을,
우리가 받아야 할 사죄와 배상의 의무를.

가해자임을 부정하는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세력.
그들이 주장하는 비양심적 논거에 대해
우리는 끝까지 소리 내야 하고 당당히 비판해야 하며,
싸워야 한다.

그것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가 우리에게 남긴 과제일 것이니.


*


[작가의 말]


광복 73주년을 기념하여
독립운동가 안중근 선생님의
인물화를 그려보았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내내 몰입해서였는지,
일제강점기의 참혹했던 실상과
나라를 지키고자 한 항일 의거 활동의 역사가 떠올라
많은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 젊은 나이에,
그 행복해야 할 순간에,
나라를 위해 인생을 바친 수많은 영웅들.
목숨까지 바칠 수 있었던
그 숭고한 용기에
가슴이 저릿하고 뜨거워졌습니다.

그들이 물려준 자주독립,
또 많은 이들이 물려준 민주주의.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다음 세대들에게
어떤 사회를 물려줄 수 있을까요?
우리의 아이들이
더욱 행복한 시대를 살게 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살아가면서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역사.
투쟁과 항거의 역사.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우리는 기억하고 또 기억하며
끊임없이 싸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 Jeongny World -




민정은.jpg
 

[민정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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