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아트인사이트 싱크탱크를 마치며

김해랑, 김나연, 손진주 에디터의 아이디어와 소감
글 입력 2018.08.2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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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싱크탱크(Think Tank)를 아시나요?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하고싶은 아이디어를 펼치고 실현시키며, 아트인사이트에 대해 더 알아가는 모임입니다. 제1회 아트인사이트 싱크탱크가 지난 8월 모임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제1회 싱크탱크에는 저를 포함하여 3명의 에디터가 함께했습니다. 4달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저희가 차근차근 발전시킨 아이디어들과 함께 제1회 싱크탱크 참여 소감을 전합니다.



김해랑

자유와 예술과 단것을 사랑합니다. [후食일담]을 쓰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 전문 필진 김해랑입니다. 저는 지난 5월부터 진행되었던 제 1회 아트인사이트 싱크탱크에 참여했는데요, 이번 달을 끝으로 약 4개월간의 싱크탱크 활동이 마무리되어 그간의 활동사항과 후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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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활동 중 제가 진행한 아이디어는 Editor’s pick이었습니다. 에디터 분들께는 자신의 글을 한 번 더 노출시키는 기회를, 문화향유자 분들께는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드리고자 만든 배너입니다. 에디터 분들이 직접 추천해주신 글의 제목과 발췌문(핵심문구)을 배너에 노출시키며, 배너는 사이트 내 모든 글의 하단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싱크탱크는 제게 생소하고, 그만큼 값진 기회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단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차원을 넘어서,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게끔 정리하고 설득시키는 과정, 피드백을 받아 수정·보완하는 과정, 그리고 그 아이디어를 실행시키는 모든 과정이 저에게는 새로웠습니다. 처음에는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솔직히 자신이 좀 없었는데, 싱크탱크 속에서 발전하는 아이디어처럼 저도 함께 성장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제 생각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수평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어 저도 편안한 마음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트인사이트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진 분들과 함께 아트인사이트를 공부하고, 아트인사이트와 우리 자신을 위해 고민하며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내던 그 모든 경험이 제게는 오랫동안 소중하게 남을 것 같습니다. 싱크탱크에 함께해 주신 다른 세 분께 감사드리며, 다음 2회 싱크탱크도 기대하겠습니다:)



김나연

세상에는 좋아할 것들이 너무 많고, 저는 끊임없이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가 사랑한 인디뮤지션]과 기타 음악 글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싱크 탱크, 솔직히 처음에는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아트인사이트를 더 ‘공부’하고, 아트인사이트에 대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한다고? 초등학교 때부터 과학의 달 4월에 진행하는 ‘창의력’ 대회가 제일 싫었습니다. 꽤 부담도 되고 난감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끊임없이 성장하는, 제가 속한 플랫폼의 발전 방향과 기능들을 기획하고 실현하는 것은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기회 같아 머릿속 물음표를 뒤로한 채 기회를 꼭 붙잡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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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시작하니 새로움이라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이트를 참고해보기도 하고, 평소에 막연히 생각했던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다소 거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에디터 셋, 대표님까지 총 네 명이 의견을 주고받으며 아이디어를 정제해나갔습니다. 그렇게 정제된 아이디어 중 제가 제시한 것은 PC 화면 우측 하단에 있는 헤드라인 랜덤 추천입니다. 다시 봐도 재미있는 콘텐츠들이 많아 즐겁습니다.

모바일 플랫폼의 디자인도 변경될 예정입니다. 그 속에서 세부 사항을 정하고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과정도 즐거웠습니다. 가안을 받아봤는데 벌써 예쁩니다! 그만큼 저는 앞으로 아트인사이트에 자주 들어오게 되겠지요. 나의 아이디어가 이렇게 실현되다니, 즐거움과 놀람을 안고요. 기획의 실현, 이 재미가 아트인사이트 싱크 탱크가 주는 즐거움 중 반을 차지합니다.

나머지 반은 사람들에 있습니다. 지난 아트인사이트의 발자취를 보여주시며 즐거운 분위기로 모임을 이끄셨던 대표님을 비롯하여 매번 새롭고 열정적인 아이디어를 준비해오셨던 진주님과 해랑님, 이렇게 좋은 분들을 만나는 게 또 다른 재미였습니다. 8월 모임에서 반 정도는 각자의 이야기를 한 것 같기도 해요. 다른 기회에서 또 즐겁게 뵙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다른 에디터 분들도, 다음 번 싱크 탱크에 함께하셔서 이런 즐거움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손진주

모순과 혼란,'총체적 엉망'을 사랑하는 필진 손진주입니다. 엉망과 C망이 동의어는 아닙니다. 타로카드의 상징을 다양한 콘텐츠와 엮은 [TAROTEA] 연재중입니다.

20대 초중반, 나이가 하나의 낙인이 되는 사회에서 '20대 초중반'이 뭔가를 기획하고, 그것이 적용되어 무언가를 이끌어갈 기회가 흔치는 않습니다. 토의를 할 때는 즐겁게 이야기를 나눈다고만 생각했는데, 이제 와서 돌아보니 그 모든 게 성과를 위한 수많은 핑퐁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이트를 자주 방문해 변화를 지켜보셨던 분들이라면,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를 추측할 수 있을겁니다. 플랫폼 디자인이 바뀌고,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죠. 아직 선보이지는 않았지만 아트인사이트 행사도 곧 추진될 예정입니다. 아, 이건 제가 주창한 아이디어기에 힌트를 좀 드리고 싶네요. 이번 아트인사이트 행사는 작가님들의 '그림'과 '글'을 함께 협업하는 기회의 장이 될겁니다. 수많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영역에 머물지 않게 예술 이라는 이름 아래에 교류했던 것처럼 말이에요.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분이 '창작자'로서 더 다양한 경험을 하길 바랍니다. 그래서 <아트인사이트>가 좀 더 경험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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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 insight'가 '아트인사이트'로 바뀐 것, 알고 계셨나요!


말이 길었군요. 저는 좋은 사람들과 만났기에 좋은 결과물을 냈다고 생각합니다. 나연씨도, 해랑씨도 평소 즐겨보는 연재물의 작가분들이어서 과정이 더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그 중간에는 좋은 기회와 좋은 대표님이 있으셨죠. 마지막까지 '젠틀함'과 '열정'을 가지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쓰다 보니 정말 흔치 않은 경험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 또 제가 이렇게 평등한 분위기에서 즐겁게 무언가를 기획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더 <아트인사이트>의 이름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구성원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구성원들분들게, 항상 즐겁게 읽고 보고 있습니다. 드디어 시원해진 가을 바람을 뒤로하고 글을 마칩니다.


김나연, 김해랑, 손진주


[김나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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