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딱 받는 순간 핑크색의 표지는 저의 설렘을 더욱더 증폭시켜주었습니다. TV 에서 비춰진 모습과 친구들의 여행 후기를 보면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직접 여행하고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이번 가이드북은 스페인 여행을 꿈꾸는 저에게 아주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주었습니다.

책의 큰 구성으로는 여행 준비편과 실전편으로 나누어집니다. 여행 준비편에서는 스페인, 포르투갈로 갈 수 있는 방법들과 여행의 기본인 예매, 숙소, 환전 등의 방법들을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실속 팁들과 소매치기 주의법까지 실용적인 조언들이 있기 때문에 여행 준비를 탄탄히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한 본격적인 스페인 여행 전에 스페인의 역사와 날씨, 시간 등 그 나라에 대해 알아갈 수 있어 지식까지 덤으로 채울 수 있고, 여행지에서 유용한 앱과 버킷리스트를 추천해주어 여행지를 구성하는데 고민을 덜어주기도 합니다. 만약 여행지를 직접 구성하기 어렵다면 작가가 추천하는 일정별 최적 코스까지 있기 때문에 가이드의 역할을 톡톡히 해줍니다.

여행 실전편은 본격적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관광지역을 소개해줍니다. 그 지역의 유명한 명소들은 물론 맛집과 사진 스폿들 그리고 관광지의 이야기까지 담겨있어 더 재미있고 깊은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지역별로 테마가 정해져있어 테마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께 유용할 것 같습니다. 각 지역마다 지도가 첨부되어있으며 지리적인 정보와 교통편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낮선 길이지만 가이드북을 통해 철저하게 준비해 간다면 길을 헤매지 않고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여행지 이야기와 소개가 끝나고 뒷장에는 여행하면서 필요한 스페인, 포르투갈어를 짧게 소개해줍니다. 여행 시 책에서 소개된 회화법을 활용한다면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현지어를 사용함으로써 여행에 대한 실감을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짐 꾸리기 리스트, 구글 지도 활용법 등 소소하지만 꼭 필요한 정보들도 살뜰히 챙겨줍니다.

저는 해외여행 경험이 별로 없어서 여행 계획 시 막막한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 문화 초대 기회를 통해 든든한 가이드북을 만난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정보들은 카테고리별로 정리가 잘 되어있고 작은 부분까지 정성들인 부분들에서 섬세함과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이 책은 저와 같은 해외여행 초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행 가기 전 가상 여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정보를 담고 있고, 세세한 부분까지 챙겨주는 부분이 이 책을 프리미엄 가이드북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