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언어] 어떤 고백

글 입력 2018.08.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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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연약한 거라면,
그 마음을 펼쳐 보여주는 일이 아이 같은 거라면,
나는 연약한 아이가 될래."

*

인정하기 어렵지만,
우리는 불안하다. 그리고 약하다.
우리는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다.

그런데,
사랑이 필요하면 어때서,
혼자인 게 조금 버거우면 어때서.

물론 둘이라고 완벽한 상태가 되는 것도 아니다.
다만 너와 내가 온전히 하나가 되는 몇몇 기적 같은 순간,
완전한 행복감이 주어지는 찰나의 순간들이
서로를 곁에 있게 한다.

삶도 관계도 항상 충만할 수 없다.
다만 그 필연적인 결핍과 불안을 인정할 때 비로소
모두 발가벗은 상태,
아무것도 덧대지 않은 나약한 상태,
아니, 어쩌면 모든 긴장이 풀어진 가장 원래의 내가 되어
나지막이 고백할 수 있는 것이다.

어차피 불안한 삶이지만
네가 있다면 조금은 살만한 오늘이 될 거라고,
내 삶에 누군가 있어야 한다면
그건 너였으면 한다고.




[장의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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