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 그 개 [연극,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글 입력 2018.09.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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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
- 2018 서울시극단 정기공연 -


그 개_최종포스터.jpg



불행의 곁에서 고군분투하는
소시민들의 외침






<시놉시스>


"괜찮아, 우리 모두는 유기견이야."


저택의 운전기사인 아빠와 둘이 살아가던 중학생 해일은 우연히 유기견 무스탕을 만나 우정을 키우고, 분홍 돌고래 핀핀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그리며 비밀스런 속내를 도화지 위에 펼쳐나간다.

그 무렵 위층에 이사 온 선영 가족을 만나게 되고, 난데없이 욕을 뱉는 틱 증상에도 애정과 위로를 보여주는 선영의 믿음에 해일은 웹툰 작가의 꿈을 점점 키우게 된다.

그러다 해일은 아빠를 대신해 장강의 반려견 보쓰를 산책시키러 저택에 드나들던 중, 장강과 아빠가 없는 빈 저택의 정원에 영수와 별이, 해일과 무스탕이 드론을 날리러 가는데 뜻밖의 사건이 벌어진다.





<기획 노트>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은 10월 5일(금)부터 21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창작극 <그 개>를 선보인다. 2016년 서울시극단의 <함익>에서 '햄릿'을 재해석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가 김은성의 신작이다. 동아연극상 희곡상,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차범석 희곡상 등을 수상하며 현대사의 비극과 실존적 고민이라는 동시대적인 이야기를 치열하게 파고드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김은성이 <로풍찬 유랑극장>, <썬샤인의 전사들> 등 다수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온 연출가 부새롬과 의기투합했다.

창작극 <그 개>는 열여섯 살 중학생 해일과 유기견 무스탕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소외된 이들의 위태로운 삶을 작가 특유의 화법으로 덤덤하게 그려낸다. 틱장애를 갖고 왕따로 외롭게 지내는 해일과 저택의 운전기사인 아빠 상근, 저택에 살고 있는 제약회사 회장인 장강과 그의 기념백서를 집필하는 에세이 작가 현지, 해일이 사는 빌라로 이사 온 화가 선영과 그녀의 남편 영수는 얼핏 보면 평범한 소시민의 모습이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그들의 곁에는 불행이 너무도 가까이에 있음을 느끼게 된다. 말도 없이 떠나버린 엄마를 그리워하는 해일과 갑질을 일삼지만 정작 가족들에게 외면 받는 장강, 오른 건강보험료에 전전긍긍하며 해촉증명서에 골머리를 썩는 선영과 영수 등 비정한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들의 몸부림과 처연함은 애초에 어둡고 심각한 우리의 현실이기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친구가 없는 해일은 분홍 돌고래 핀핀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그리며 비밀스런 속내를 도화지 위에 펼쳐낸다. 무대 위에 등장하는 해일의 무스탕과 장강의 반려견 보쓰 역시 연극의 특성상 극적으로 표현된다. '그 개'의 사고로 열심히 살고 있을 뿐인 이들에게 시련이 닥치고, 결국 극은 삶에 대한 노력을 강요당하면서도 너무도 쉽게 행복과 불행에 휘둘리는 우리가 과연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숙제를 남긴다.

주인공 해일 역은 이지혜 배우가 연기하며 해일의 아빠이자 장강의 운전기사 상근 역은 유성주 배우가, 그리고 장강 역은 윤상화 배우가 맡아 열연한다. 그밖에 김훈만, 박선혜, 신정원, 안다정, 장석환, 유원준 그리고 2018년 서울시극단 연수단원 등이 참여해 섬세한 연기 앙상블을 펼친다. 그동안 <썬샤인의 전사들>, <연변엄마> 등에서 연출 부새롬과 호흡을 맞춘 제작진(무대 김다정, 조명 최보윤, 영상 정병목, 작곡 황현우, 음향 임서진 등)이 합류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주 가는 북악산 등산로에서 덩치 큰 흰 개를 만났다. 아직 눈이 맑고 털이 고왔다. 버려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유기견으로 보였다. 한참동안 따라오던 개는 오지 말라며 인상을 쓰던 나를 오랫동안 지켜보고 있었다. 산을 내려오는 길에 저택 정원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었다. 높은 벽 너머로 뛰노는 아이들의 머리가 살짝살짝 보였다. 집 안에 트램펄린이 있는 거야? 좁은 문틈 사이로 다가가 엿보려는 순간 사납게 짖는 소리에 깜짝 놀라 물러섰다. 그 날, 개 두 마리를 접한 경험에서 이 작품은 시작됐다.

­- 작가노트 중에서






그 개
- 2018 서울시극단 정기공연 -


일자 : 2018.10.05(금) ~ 10.21(일)

시간
평일 - 오후 8시
토 - 오후 3시, 7시
일 - 오후 3시
화 - 공연없음

장소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티켓가격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주최
(재)세종문화회관

주관
서울시극단

관람연령
만 13세이상

공연시간
120분




문의
서울시극단
02-399-1794





서울시극단


서울시극단은 1997년, 한국 연극인과 문화계의 기대 속에 첫 발을 내딛었다. 2017년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서울시극단은 대중성, 예술성, 공공성에 기반을 둔 작품을 개발하며, 참신한 연극적 작업을 활발히 진행 해오고 있다. 서울시극단의 대표작으로는 <헨리 4세-왕자와 폴스타프>, <다윈의 거북이>, <봉선화>가 있다. <다윈의 거북이>는 '2009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되었고 서울국제공연예술제와 제16회 BESETO 연극제를 참가하는 등 연극계는 물론 일반 관객 모두에게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서울시극단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위안부' 문제를 다룬 작품 <봉선화>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큰 관심을 일으켜 LA와 시카고, 뉴욕 초청공연 등을 성공리에 마치고 현지 언론매체에 50여회 기사화되며 가슴 깊이 우러나는 진정한 공감과 새로운 인식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서울시극단은 검증된 작품을 보다 친숙하게 시민에게 전달하는 노력으로 고전극에서부터 창작극,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극 등 연간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연극 저변 확대를 위한 '시민연극교실' 운영과 소외계층 문화 향유를 위한 '나눔 예술', 한국 연극의 미래인 신진예술가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 '창작플랫폼' 등을 함께 운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시극단으로서 자리매김 하고자 끊임없이 관객과 소통하며 노력하고 있다.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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