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산다는 것은 더 높이 오르는 게 아니라 더 깊이 들어가는 것, '독서경영 11호'

글 입력 2018.09.12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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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발간된 <독서경영> 6호를 시작으로 어느 덧 6권째 애독 중이다. 처음에는 '독서'라는 제목에 이끌려 읽기 시작했지만 이젠 정보를 얻기 위해 꼭 필수로 읽고 있다. 책 한 권에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는 점과 새로운 소식들을 실시간으로 접해볼 수 있는 이 잡지는, 더 이상 안 읽어서는 안 될 유익한 잡지로 내 마음 속에 자리잡았다.

이번 <독서경영 11호>에서는 암스테르담 공공도서관, 독서경영코칭, 독서칼럼, 독서계획과 독서일기, 신간 북큐레이션, 독자서평, 독자들이 읽는 <독서경영> 리뷰, 발행인 칼럼 등이 실렸다.

'세종은 한 번 책을 읽으면 반드시 백 번을 읽었다. 이른바 백독백습의 실천이다. 백 번 읽고 백 번 쓴다는 뜻으로써 세종은 반복해서 정밀하게 읽기를 시도하였다. 병중에도, 밥 먹을 때에도, 한밤중에도 가리지 않고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세종 자신도 궁중에 있는 동안 손을 거두고 한가롭게 앉아 있을 때가 없었다고 고백한 것을 보면 세종은 자타가 공인하는 책벌레였다'고한다. 이러한 열정들이 모여 지금의 세종대왕을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한다. 한 권의 책을 한 번 읽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일인데, 백 번을 읽었다고 하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게다가 '정치를 잘 펼쳐 나라를 올바르게 경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책을 읽어야 한다'고 밝혔다.

책에서 주는 교훈이나 지식, 정보들은 세종에게 변화된 사회로 적용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바쁜 업무로 책 읽을 시간 조차 없는 젊은 신하들에게 휴가를 주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라는 점에서 얼마나 세종이 독서경영에 힘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또한 시대를 앞서나간 진정한 리더였음에 감탄했다. 책을 정밀하게 파고드는 것, 그리고 처음과 끝을 관통하는 깨우치는 독서를 강조한 점들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세종이 훌륭한 업적을 발휘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

마지막 장인 발행인 칼럼을 넘기면서 '현실은 멀리서 볼수록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현실 속으로 가까이 다가갈수록 위태롭다. 그래서 나희덕 시인은 "산다는 것은 더 높이 오르는 게 아니라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속리산에서」 시로 우리를 위로한다.' 문장이 너무 와닿았다.
  
얼마 전, 나는 대학교 졸업이라는 관문을 통과한 후 쭉 방황에 빠져 있다. 그저 시가 좋아서, 문예창작학과라는 타이틀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대학에 들어갔지만 졸업하니 막상 냉담한 현실을 몸소 체감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라는 현실적인 문이 나를 방황하게 만들었다. '뭘 해야 내가 행복할까?', '날 채용하는 회사가 과연 있을까?', '글이라는 직업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 라는 수많은 궁금증에 얽매였다. 취준생이라는 무거운 짐을 얻고, 7월 한 달간 사회생활에 뛰어들었다.

서류 합격이라는 기쁨도 잠시, 면접에만 가면 늘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렇게 힘든 순간에도 힘이 되어주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 중 한 명이 전남자친구였다. 사회생활을 먼저 시작한 이 친구는 늘 나에게 강조하듯 내뱉는 조언이 있었다. 사람이 회사를 운영하는 거라며 두려워말고 자신감있게 잘하라며 끊임없이 응원해주던 친구였다. 그 친구의 소소한 조언들이 지금의 나에게 자존감을 많이 높여준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하다.

뜻하지 않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게 뭘까?'라는 의문을 계속 던져왔다. 그러다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흥미를 갖고 있던 '에디터'라는 직업에 도전하기로 결심했고, 그것을 실현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현실은 너무 각박했다. 어느 기업의 면접에서부터 이런 얘기를 들었다. "정하씨 말고도, 많은 문예창작학과 학생들이 지원을 했다. 사실 나도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해서 남일 같지가 않다. 그렇지만 이 일은 열심히만으로도 안 되는 게 있다. 나 또한 관심있어서 이 분야를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일로서 대하게 되더라. 그걸 감수할 자신있겠냐." 그 말씀을 듣고 난 후 이번에도 불합격이겠구나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얼마 후 면접 본 기업에서 합격통보를 받았다. 이제야 일이 좀 풀리는 구나 싶었다. 잘하겠다는 마인드로 출근했지만, 내 노력만으로 안 되는 게 있구나하고 깨달았다. 이처럼 현실은 멀리서 보면 아름답지만 가까이 들여다 보면,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의미가 바로 이런 것을 뜻하는 게 아닐까 싶은 요즘이다.





'인상 깊었던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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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도서관을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평일에는 출퇴근에 바쁘기에 쉽지 않고 현실적으로 시간 여유가 되는 건 주말뿐이다. 따라서 직장인을 위해 사내도서관이 좀 더 확충되어야 한다. 사내에 도서관이 있으면 언제든 시간 날 때 찾아갈 수 있다. 퇴근하기 전 책을 대출해 출퇴근 지하철에서 읽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공공도서관처럼 작가를 초청하는 등 좋은 콘텐츠를 확보해 직원들에게 제공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사내도서관이 중요해지는 건 공부하는 문화를 사내에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p21)


서울 을지로에 있는 SK네트웍스 본사에서는 2층 접견실을 도서관으로 꾸몄다. 이곳에는 직장인들이 주로 읽는 경제경영서를 집중 배치해 언제든지 읽을 수 있고, 대출해 갈 수도 있다. 대출도 자율적으로 운영해 별도의 사서를 배치하지 않아도 된다. 이곳에서는 외부인 방문이 적은 아침시간을 활용해 강연장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도서구입비는 회사가 쓰는 다른 비용에 비하면 그리 크지 않다. 도서관도 마찬가지로 회의실 등 유휴 공간을 잘 활용하면 된다. 하지만 그 효과는 매우 크다. 요즘처럼 변화가 빠른 시대에 공부하지 않는 직원을 가진 회사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공부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 독서경영이 사내에 확산되는 효과를 생각해 본다면 사내도서관 확보는 필수다. 이제 회사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만들어보자. 도서관은 독서경영을 시작하기 위해 꼭 있어야 할 장소다.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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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들여다보기 : 첫인상이 인생을 지배한다
책과 사랑에 빠지는 첫 번째 단계는 주로 서점에서 일어난다. 서점에 들러 매대에 누워 있는 시간을 둘러보기도 하고 서가에 꽂혀 있는 책을 빼보기도 한다. 독자는 이런 저런 책을 만져보며 이 책 저 책에 빠지기 시작하다가 결정적인 한순간에 한 권의 책과 우연히 눈이 맞는다.

② 거들떠보기 : 이미지가 미지를 결정한다
한 마디로 한 사람의 한평생을 좌우할 정도로 마력이 있고 매력도 있으며 파괴력도 대단하다. 아무리 좋은 내용을 품고 있어도 책의 주제를 한 마디로 독자를 유혹하지 않으면 독자는 책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독자는 이제 본문을 여기저기 뒤적거리면서 다시 표지를 보고 제목과 맞춰보면서 누가 이런 책을 썼는지 저자 소개를 읽어본다.
본래 프롤로그는 독자가 책을 사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감성적으로 설득하는 내용을 품고 있다. 독자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맨앞에 배치한 글이 프롤로그다. 프롤로그까지 읽은 독자는 책 전체에 대한 이미지를 상상하면서 저자가 이끌고 가는 미지의 세계로 동행하기 시작한다. 돌아갈 수 없는 책의 궁지에 빠진 것이다.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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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훑어보고 구매 하기 : 저지르면 지름길이 열린다
첫눈에 반하고 한눈에 빠진 독자는 다른 대안이 없다. 은밀하지만 밀도 있는 사랑을 책과 나누기 위해 책을 사기로 결심한다. 책은 살수록 흡족한 마음이 생긴다. 비록 다 읽지 못해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진다. 책을 사는 순간, 시간이 지나도 책이 담고 있는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물건을 사면 순간 만족하지만 책을 사는 순간 설렘이 시작되고 책을 읽으면서 심장은 더 강하게 박동하기 시작한다.

④ 눈여겨보기 : 질문이 없으면 관문도 열리지 않는다
책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나에게 순간적으로 생각할 시간을 준다. 고속으로 달려가다 신호등에 걸려 잠시 멈춰 서 있는 동안 '내가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경우가 있다. 질문을 던져야 새로운 관문도 열린다. 책을 읽기 전에 던지는 질문과 읽는 와중에 생기는 질문, 그리고 다 읽고 나서 생긴 질문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질적 문제의식의 차이가 살아간다.

나였던 독자는 이제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없게 된다. 책과 사랑에 빠지면서 나는 더 이상 나 혼자가 아니라 책과 혼연일체, 즉 책아일체가 되어 재탄생 한다. 책이 나를 바꾼 것이다.
저자의 행간에 내 생각을 적어 놓기도 하고 이모저모 헤쳐서 뜯어보며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기록을 멈추지 않는다. 책은 온통 지저분해지고 너저분해지면서 격렬했던 사랑의 흔적을 고스란히 남긴다. 저자의 책이 책을 읽은 독자가 다시 저자로 탄생되는 순간이다. 저자의 세계로 빠져든 독자는 저자가 던지는 모든 메시지를 마사지로 해석한다. 독자를 전율케 하는 마사지의 출처는 저자의 메시지다.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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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뜯어보기 :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되지 않는다
책 속에 빠져 읽는 몰입은 활자의 바다를 격랑의 파도에 아랑곳하지 않고 세차게 건너게 하는 원동력이다. 페이지마다 담긴 저자의 심오한 철학과 체험적 교훈에 밑줄을 치지 않을 수 없다.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나 주옥같은 문장의 향연이 나를 더욱 뜨겁게 달궈준다. 행간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문장이 품고 있는 의도와 의미를 반추해 본다. 그리고 난반사로 떠오르는 다른 생각들의 파편을 긁어모아 책의 여기저기 빈 공간에 메모한다. 그것도 모자라 별도의 메모장에 문장을 기록하고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그 문장에 밑줄을 치고 형광펜으로 뜨거운 감정을 물들인다. 그리고 다시 그 문장의 의미를 뜯어보며 책과 나는 물아일체를 넘어 혼연일체가 된다. 비로소 책아일체의 경지에 이른 것이다.
⑥ 따져보기 : 부분 속에 전체가 있다
독서란 저자의 날숨이 독자의 들숨으로 되고, 독자의 날숨이 저자의 들숨으로 맞교환되면서 저자는 독자의 심장 속으로, 독자는 저자의 숨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과정이다.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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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알아보기 : 요약하지 않으면 비약할 수 없다
책을 읽고 감동받았지만 내 손으로 요약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책은 내 생각으로 잉태되어 새로운 생각의 자손으로 출산되지 않는다. 남의 생각이 파편으로 얼룩져 사고의 식민지로 살아가지 않기 위해서는 책을 읽고 내 생각으로 요약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요약이 비약을 낳는다.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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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 뚫어보기 : 배우지 못하면 배우가 될 수 없다
책은 저자가 쓴 글의 집합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책의 저자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를 유심히 살펴보면서 그 메시지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독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책을 다 읽은 순간 책에서 떠나 내가 발을 딛고 서 있는 삶으로 돌아와야 한다.

⑩ 궤뚫어보기 : 책 선물이 뇌물이다
뚫어보면서 깊이와 넓이가 심화되고 확장되어 이제 더 이상 볼 게 없는 상태가 바로 궤뚫어보기다. 얼마나 오랫동안 바라보고 들여다보았으면 책장이 뚫어져버렸을까? 그것도 물리적인 힘을 가하지 않고 책 속의 메시지를 파고드는 눈빛만으로 책을 궤뚫어버렸다는 것인가? 그만큼 책을 들여다보는 눈빛과 마음이 뜨겁다는 이야기다. (중략) 책을 선물해 주는 사람과 선물을 받은 사람의 마음이 하나의 연결통로로 궤뚫어질 때 책 선물은 하나의 상품이 아니라 뇌세포를 자극하는 선물, 즉 뇌물이 될 수 있다.
책을 읽은 감동이 한 사람의 심장에서 끝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심장까지 파동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파동을 일으키는 상대의 심장은 또 다른 사람의 심장과 연대가 이루어지고 마침내 책으로 감동을 나누는 공명의 파장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책은 개인을 떠나 집단으로 연대망을 구축하면서 세상을 움직이는 긍정적인 혁명의 불씨가 된다.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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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 임금에 오르기 전부터 세종은 밤낮으로 책 읽기를 즐겼다. 심지어는 병이 생겨도 독서를 멈추지 않자 이를 걱정한 태종이 한 권의 책만 남기고 모두 감추게 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서거정이 지은 《필원잡기》에 더욱 자세히 전한다. 세종이 어려서부터 몸이 허약했음에도 책 읽기를 그치지 않은 탓에 병이 점점 심해졌다. 이를 염려한 태종이 내시에게 세종의 처소에 있는 책을 모두 거두어 오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구양수와 소동파가 쓴 편지글을 모은 책인 《구소수간》 한 권은 병풍 뒤에 있는 바람에 남아 있게 되었다. 세종은 이 책을 일천백 번이나 읽었다는 것이다. 세종은 병중에도, 밥 먹을 때에도, 한밤중에도 가리지 않고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세종 자신도 궁중에 있는 동안 손을 거두고 한가롭게 앉아 있을 때가 없었다고 고백한 것을 보면 세종은 자타가 공인하는 책벌레였다.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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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한 번 책을 읽으면 반드시 백 번을 읽었다. 이른바 백독백습의 실천이다. 백 번 읽고 백 번 쓴다는 뜻으로써 세종은 반복해서 정밀하게 읽기를 시도하였다. 《세종실록》에 따르면, "글은 읽지 않은 것이 없으며, 무릇 한 번이라도 귀나 눈에 거친 것이면 종신토록 잊지 않았는데, 경서를 읽는 데에는 반드시 백 번을 넘게 읽고, 자사는 반드시 삼십 번을 넘게 읽고, 성리학을 정밀하게 연구하여 고금에 모든 일을 통달하셨다."라고 증언하고 있다. 세종은 손에서 책을 놓은 적이 없으며, 경서는 반드시 백 번을 넘게 읽었다. 한 권의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은 책의 이치를 하나로 궤뚫기 위함이었다. 이른바 관통의 독서이다. (p46)

세종은 다양한 분야의 책을 두루 읽은 분이었다. 경서는 물론, 역사서, 역서 등 다방면의 책을 읽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것저것 대충 읽어서는 얻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많이 읽는다고 해서 그만큼의 효과를 얻는 것이 아니며, 오로지 정밀하게 파고들어 그 원리를 끝까지 이해해야 한다고 보았다. 세종은 책 속의 지식을 완벽하게 습득하여 처음과 끝을 관통하는 깨우치는 독서를 강조했다.
그렇다고 해서 세종의 독서가 단지 정보를 얻거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책을 통해 나라를 경영하는 실제 도움을 얻기 위한 것이었다.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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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인재를 등용하는 일 못지않게 인재를 양성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인재를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읽게 하는 것이었다. 젊고 능력 있는 학자들이 업무에 쫓겨 책을 읽지 못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었다. 그리하여 평소 눈여겨본 젊은 학자들에게 조용히 공부할 기회를 주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p47)

세종은 바쁜 업무로 책 읽을 시간이 없는 젊은 신하들에게 휴가를 주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를 사가독서제라 한다. 휴가를 내려 독서하는 제도란 뜻이다. 일종의 독서휴가제를 만들어 젊은 학자들이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오직 독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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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있는 이 페이지는 7~8월 독서계획과 독서일기를
메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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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사서가 읽고 추천하는 신간 8권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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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소설, 에세이, 역사, 예술, 인문,
자기계발, 자녀교육, 정치사회 분야에 대한
신간 큐레이션도 있어서 신간에 대한
정보들을 다양하게 접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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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독서경영 11호>에 실린 나의 리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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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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