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11/4) 창문너머 어렴풋이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감성복구 뮤지컬
글 입력 2018.09.17 01:32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창문너머 어렴풋이
- 감성복구 뮤지컬 -


뮤지컬 창문너머 어렴풋이 포스터_온라인.jpg
 




04.JPG


 
장년에게는 향수를, 청년에게는 열정과 희망을


산울림과 김창완 밴드, DJ와 배우로 잘 알려진 김창완의 음악을 뮤지컬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김창완의 명곡들이 뮤지컬로 태어난다. <창문너머 어렴풋이>는 '너의 의미', '아니 벌써',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비롯한 김창완의 음악들로 이뤄졌다. 시간이 지나도 바래지 않고 끊임없이 다시 불려지는 그의 노래는 진정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의 음악'이다.

그를 뮤지션으로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추억을, 배우와 라디오 DJ로 기억하는 젊은이들에게는 위로를 건네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70년대의 그리움과 80년대의 순수함, 90년대의 풋풋함 그리고 2000년대의 설렘이 함께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열심히 달려보지만 좀처럼 앞이 보이지 않고 장애물과 실패로 얼룩진 우리들 청춘에게, 반짝이는 젊음을 뒤로하고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우리 어른들에게 이 뮤지컬은 바친다.

주인공 창식의 천재성과 또다른 주인공 종필의 열정은 산울림 시절 김창완의 음악 세계와 정신을 닮아있다. 완벽함과 세련됨으로 무장한 이 시대에서, 투박함과 아마추어리즘의 가치를 뮤지컬 <창문너머 어렴풋이>가 조명하려 한다.


산울림-Lihe위키.jpg
출처 : Lihe위키



청춘의 아이콘, 김창완



우리 같이 놀아요
뜀을 뛰며 공을 차며 놀아요


록밴드 산울림의 노래 '개구쟁이'의 한 소절이다. 비록 이 곡이 1984년에 발매한 앨범의 수록곡이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하다. 필자를 포함하여, 아마 세대와 나이를 불문하고 어릴 때 김창완의 노래를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산울림의 노래를 가만히 듣고 있다 보면 그만의 서정성을 넘어 아련하고 애잔한 마음까지도 든다.

산울림은 록, 사이키델릭, 펑크 등 풍부한 음악적 스펙트럼 속에 특유의 재치 있는 가사로 폭넓은 연령대의 감성을 사로잡았다. 아이유가 리메이크한 '너의 의미', <응답하라 1988> OST '청춘' 그리고 밴드 버스커버스커 출신 장범준이 '회상'을 다시 부르는 등 산울림의 노래는 20~30세대의 플레이 리스트를 장악하고 있다.

3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대중에게 어색함 없이 다가갈 수 있다는 건 분명 그만의 특별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세월은 흘렀지만 각 시대의 젊은이들, 청춘들은 여전히 김창완의 노래를 듣고 부르고 즐기고 있다. 어머니가 듣던 노래를 이제는 그녀의 자녀들이 듣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오랜 세대가 지나도 꾸준히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더불어 산울림의 음악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산울림은 사이키델릭 록과 하드록을 중심으로 가장 한국적인 가사를 담은 감성적인 음악을 구사했다. 1975년을 시작으로 가요정화 운동과 대마초 파동으로  많은 그룹들의 방송, 음반, 무대 활동이 전면 금지된 시기가 있었다.

이 공백기에 많은 트로트록이 등장했지만, 1977년 김창완의 대학 졸업 기념으로 만든 데뷔 앨범 '아니 벌써'를 통해 잔뜩 움츠렸던 대중가요계에서 새로운 시작으로 찬란한 1980년대 대중가요의 장을 마련해 주었다. 동요 같은 노랫말, 서정적인 사운드, 정직한 보컬은 팝에 열광하던 세대에게 색다름을 안겨주었다.


005.JPG
 


시놉시스


불의의 사고로 꿈과 희망을 모두 잃어버린 천재 뮤지션, '창식'은 봉천동 음악다방 DJ로 활동하며 살아가는 중이다. 실의에 빠진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칩거하지만 그의 연인 정화는 창식을 포기하지 않는다. 한편 전국 록 밴드 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치열하나 뭔가 부족감에 목마르던 '종필'과 친구들은 우연히 창식과 만나게 된다.

창식의 천재성을 단번에 알아차린 종필은 집요하게 가르침을 구하지만 차갑게 밀어내기만 하는 창식.... 과연 종필의 순수한 마음이 좌절감에 빠져있는 창식을 구해낼 수 있을까? 멀고도 험한 도전의 길에 선 이들의 앞날은....





창문너머 어렴풋이
- 감성복구 뮤지컬 -


일자
2018.09.22(토) ~ 2018.11.04(일)

시간
화, 목, 금 8시
수 3시 8시
토 3시 7시
일, 공휴일 2시 6시
(월 공연없음)

장소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티켓가격
전석 60,000원

제작/기획
극단 써미튠즈

관람연령
만 7세이상

공연시간
100분




문의
극단 써미튠즈
070-4101-9013





<상세보기>

뮤지컬 소개 이미지_배우.jpg
 
뮤지컬 창문너머 소개 이미지_장소.jpg
 

[장혜린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3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