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나’라는 브랜드 (부제: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살아가는 법)

글 입력 2018.09.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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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브랜드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살아가는 법



지난 8월 말, 팟캐스트 ‘여행 사이에 책’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가게 되었다. 첫 출간작이자 여행작가 입문을 알렸던 <오늘은 수제맥주> 홍보를 위해서기도 했지만, 결국 두시간동안 노중훈 여행작가와 조미숙 여행책방 사이에 대표와 나눈 이야기는 어떻게 1인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인가? 였다.


지난 1월 퇴사 후 8개월 가량을 돌이켜 보면 정말이지 정체성 하나 없는 삶이었다. 소속된 집단 혹은 회사도 없었을뿐더러 글쓰기로 먹고 살아야 했기에 부업에 치중하여 에너지 소비가 많았던 나날들이었다. 그래서 결국 남은 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 앞에서 답을 구하는 현자처럼 생각의 꼬리물기를 하는 철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털털 털리고 남은 건 불안함 뿐이었다. (물론 가끔의 희망과 기쁜 일들이 그 불안함을 잠재워주긴 했지만)


프리랜서.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프리랜서란 ‘일정한 집단이나 회사에 전속되지 않은 자유기고가나 배우 또는 자유계약에 의하여 일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결국 자유 의지에 따라 결정하고 행동하는 1이 기업가이기에 의사 결정이나 상하 복종에서 조금은 한결 숨통이 트이지만, 모든 걸 홀로 해야 하는 직업이자 직무다. 그중 여행작가가 대표적인 프리랜서고.


이전 회사원과 프리랜서의 삶을 비교해보면, 전적으로 재정적인 흐름이나 만족도는 이전이 훨 낫다. (비교불가) 하지만 내 업무의 성취도나 진취도? 혹은 만족도? 이건 후자가 훨 낫다. (이것 또한 비교불가) 결국 다람쥐처럼 쳇바퀴 돌아가는 회사에서 주어진 일만 하고 살아갈 것인가? 성과가 금방 나지 않더라도 내가 원하는 일을 발로 뛰며 살 것인가? 그 두 잣대에서 나는 두 번째 결정에 몸을 내던졌다. (정말 던졌다라는 표현을 써야 할 것만 같다. 체력 방전으로 번아웃 증후군을 올해 몇 번이고 앓았는지)


최근 책맥을 위해 다시 읽고 있는 <인생학교 일>에서 몇 번이고 강조한 건 다름 아닌 직업의 바라보는 세계관, ‘나’라는 브랜드이자 아이덴티티를 지닌 기업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에 대한 작가의 관점이 명료하게 드러나 있다.



단 하나의 직업에 매진하는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할지, 여러 분야의 재능과 열정을 두루 아우르는 제너럴리스트가 되어야 할지에 관한 고민이다. 자, 당신은 한 가지만 깊이 파서 높이 성취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여러 가지를 광범위하게 널리 성취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중략) 르네상스 제너럴리스트는 자신이 가진 여러 재능과 성격적 특성을 개발해야만 완전한 인간이 될 수 있다는 르네상스 시대의 이상을 모델로 한다.  - 인생학교 일, 110~111페이지 中 -



그중 인상 깊었던 문구를 더해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다.



몰입의 경험은 무슨 일이든 간에 자신도 모르게 그 일에 완전히 빠져드는 것이다. (중략) 칙센트미하이에 따르면 우리는 그 자체에 목적이 있거나 내재적 동기를 제공하는 일에 즐겁게 몰입한다. 생계수단으로서가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 가치 있는 일인 까닭이다. 일반적으로 몰입을 경험할 때는, 마치 불교의 명상을 수행하는 것처럼 현재에 완전히 집중하며 과거의 미래는 희미하게 멀어진다. - 인생학교 일, 155 페이지, 먼저 행동하고 나중에 고민하라 中 -



천부적인 재능으로 하나의 분야를 파는 일도 좋지만, 디지털, 빅 데이터, 인공 지능 등 세상을 더 윤택하고 윤활하게 해 준 산업화 덕에 우리는 다양한 분야를 고루 섭루하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1인 기업가가 바로 다가오는 미래의 이상적인 직업 체계로 자리 잡고 있다. 좋은 말로 버무리고 꾸미고 꿈을 북돋아 주는 건 좋지만, 그렇다면 어떻게 내가 인 기업가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든다면 <나’라는 브랜드 부제: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살아가는 법>을 만나보자. 이 책은 나처럼 ‘나’라는 직업이자 주체로 살아가는 이들이 어떻게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알리고 넓힐 수 있는지 알려주는 지침서다. 한 마디로 정의 내리기 어려운 다양하고도 다채로운 의미Meaning, 나 I를 아티스트이자, 저작자로, 창조적 기업가이자 앙트레 프래너Entrepreneu가 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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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인 기업가로 살아가는 데에 필수적인 셀프 브랜딩과 셀프 프로모션을 전반적으로 소개하여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분야에 부각할 수 있는지, 개성 있는 나를 홍보하는 A부터 Z까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총 3막 9장으로 구성된  <나’라는 브랜드 부제: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살아가는 법>의 1막은 바로 ‘1막 만들기 : 정체성, 브랜드, 다음 장인 2막은 ’알리기 : 네트워킹, 프로모션‘, 마지막 3막은 ’넓히기 : 창업가, 영향력‘이다. 각 챕터별 이름에 맞게 자신을 브랜딩하고, 어떻게 디지털 세계에 진출하여 나를 알리는지, 아직도 유효하고도 파급력 있는 아날로그 홍보물 만들기,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바이럴 마케팅과 SNS 마케팅, 1인 기업가가 지녀야 할 기업가 정신과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기와 에이전시 활용하기 팁까지 골고루 소개하였다.


어떻게 1인 기업가, 크리에이터가 될 것인가? 오늘도 고민하는 나에게 그리고 여러분에게 권하고 싶다. 어쩌면 누군가의 조언이 내 일에 날개를 달게 해 줄 지도 모르고, 인생 책이 되어줄 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독서의 계절, 이번 가을에는 <나’라는 브랜드 부제: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살아가는 법>로 나를 알아가는 여행을 떠나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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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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